전복~!!~!
###전복을 먹으면 병후회복에 좋다라는 말이나 정력에 좋다라는 말은
전복내에 포함된 영양적 가치에
서 찾을 수 있는데,
전복안에는 아르기닌(arginine)이라는 아미노산이
1100mg으로 타 식품보다 월등히 많고,
아르기닌 성분은 성력 발현에 깊이 관계한다고 알려져 있다.########
성력 발현......에
그것도 아주 깊이 관계한다고 한다는
전복을 내 생전 처음으로 그렇게 먹어 보았다..
요리이름이야 알턱이 없고
전복의
그 기묘하고도 오묘한(?) 생김새 덕택인지 먼지는 모르지만
정력에 좋다는 말을
이미 수차례 접해 온 지라
오늘 만큼은 열심히 먹어 주리라 생각하고
집을 나섰다.
(이때부터 마누라의 눈빛은 심상치(?) 않았었음을
왜 내가 몰랐을까나...ㅠㅠ)
사무실에 도착하니
부지런한 법자님과 할리님 회장님..계시고
곧이어 투디와 진제 고문님께서 도착을 하셨다.
반가운 인사를 마치고 연회장(?)으로 출발을 하였고
애마는 오늘따라 더더욱 씩씩 하게 달린다..( 아마도 팔릴 까바 겁나서 였을게다..)
..
아뿔사~!!
사진기가 없다..
우째 말로 표현을 할까나...
도저히 자신이 없다.
맛이야 어쩔수 없지만 생김새 만큼은 찍어서 올려야
마땅하지 않은 가 말이다...
에휴...늘 이렇다..
어쨋든....
우선 나온 음식이 ...회...
뼈가 있는듯 없는듯
"오독독"하고 씹히고 특유의 향인가...고소하고 향긋한 맛이
입안을 감싼다.
두번째로 나온 요리가..볶음..
어찌보면 중화요리에 가깝다..
죽순이며 완두콩 석이버섯 양송이..등등이 어우러져
각각이 가진 최상의 맛을 북돋아 낸다..
혀를 감고 입안을 휘저어 식도를 타고 내려가는
맛의 느낌이 짜릿하게 오감을 일깨운다..
세번째....내장으로 만든건데..이름을 안갈켜 줬으니 모르겠고
기름에 볶은 건가?
해초를 먹고 자라서인가
내장 특유의 쌉싸라함이
봄내음처럼 상큼하게 와닿는다.
바다에도 봄 나물이 있다면 아마도 이런 맛이리라.
네 번째...죽..이다
솔직히 집에서 간단하게 건강식으로 만들어 먹어 오던 것이기에
별 기대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선입견을 산산조각을 내버린
푸른색이 감도는 감칠맛 나는 고소함에
세삼 죽도 훌룡한 요리가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좋다....
아주 좋았다...
여기 까지 맛의 순례를 오는 동안에는..
......
곧 비가 내릴거라는
회장님과 진제 고문님의 채근에
먼저 길을 나섰다..
(두분 죄송한 말씀입니다만..멍석을 까셔야겠읍니다..)
경주에 도착 할즈음 비가 내린다..
많은 량의 비는 아니지만 바이크를 타고 간
내가 느낄수 있을 정도의...비다.....
..........
집안..
......
옷을 갈아 입는 다.....
집사람의 표정이 음흉(?) 해진다.......
허걱..ㅡㅡ;;;;
갑자기 오한이 일며
온 몸에 도는 소름....
압박감이다......
밤마다...타오르는 정염을 주채 못하여
이불을 감싸쥐고 하얗게 뜬눈으로 아침을 맞는
20살 총각 도 아니고.......
죽음이다....
아까 먹은 전복을 뱃어 낼수도 없구..
...아.........
가위 눌림이다..
가자꾸나...
가자꾸나....
괴나리 봇짐 등에 매고
산넘어 물건너 가보자꾸나...
까짓...
죽기 밖에 더하 겠누.......^^
....
창밖에는 달덩이 같은 목련 흐드러지게 피어 있고
나는 죽어 가고 있다........ㅠㅠ
첫댓글 포항바이크클럽에 올린 글을 그냥 퍼와서 닉네임들이 모르는 분들일겁니다..그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