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일요일..7월29일..친정아버지 돌아가시고 첫 생일이신데...그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울아버지...혹시라도 서운해 하실까 싶어서 오늘 아이들과 함께 파주 헤일리마을 바로 옆에 있는
동화경모공원...아버지집에 다녀왔다...
언제 찾아가도 경치좋고 멋지고 평온한 분위기가 있는 곳이다.
동작동 현충원보다는 작지만 거기 비슷하게 꾸며놓았음...좀더 세월이 지나면 여기도
현충원처럼 숲이 우거지겠지..
공원 아래에 있는 분수대..그 옆으로 등나무도 있고 벤취도 있어 사람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아버지 집앞에서 내려다 본 아랫동네...정리정돈이 잘되어있어 참 이뻐보였다.
아이들이 외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첫 생일이시라고..ㅎ
맥주..아버지 조금 드리고 내가 다 마셨음...^^
친정아버지 옆자리에 있는 아버지 먼조카가 되는 분...이 분의 외가집이 화산李씨이고 이분은 전주이씨이네요..
동화경모공원은 정말 공원처럼 꾸며진 곳이라 구석구석 이런 2차선도로를 해놓았는데..
오르막 내리막 이곳,저곳, 운전연습하기 딱 좋더라구요...
내친김에 여기서 운전연습도 하고 왔음...^^
맨위에 있는 전망대...날씨좋은 날에는 이북땅도 보인다고 하던데...../곳곳에 가족끼리 조상님 찾아왔다가 등나무아래 또는 전망대...기타 그늘 진 곳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사진 찍는데...저 아찌.....모션을 취하시네....ㅋㅋ
전망대에서 바라본 저 멀리...임진강의 모습
저 멀리 임진강 못미쳐 마을이 보이는데..저곳에 우리 회원이신 서강님과 은군자님의 보금자리가 있음...
전망대앞 도로..
분수대 바로 앞에서 사진찍은 모습...우측으로 올라가면 위령탑으로 올라가는 길
가운데 가로등 바로 옆으로 바로 꺽어서 위로 올라가는 인도가 있는데......그 인도가 ▼ 요아래 길..
(지금부터 요아래 사진 설명은 차칸옵바에게 설명하는 것임..아버지집..어디쯤인지 물어보신 적이 있어서요...차칸옵바가 이 곳으로 출사를 자주 가심..)
이 인도 맨 위까지 걸어 올라가면 길 좌측에 나무가 보인다.... ▼ 요 아래가 바로 그 나무..
나무 못미쳐 2열이라고 표시가 되어있는데..조금만 더 위로 올라가면 1열이 나온다.. ▼ 바로 요 아래 그림..
바로 1열이 보이는 지점에서 좌측을 보면 두줄로 봉분이 보인다..
안쪽에 있는 봉문..좌로부터 (중간에 빈자리 포함해서..) 8번째가 친정아버지 집.. ^^
바로 35번 (황해도 C 1열 35번)
공원전체가 관리가 잘되어있고 화장실도 깨끗함... 왠지 공원묘지에 있는 화장실이라면 괜히 무섭고
귀신이 나올 것 같은데...깨끗하고 이쁘게 꾸며놓아 친근(?)하게 보임...
화장실 가운데 천정이 유리로 되어있어 하늘도 보이고 어둡지 않고 밝다
첫댓글 좋은곳에 가 계시군요. 편안 하실것 같습니다.
생전에도 아버지는 지금의 당신 집..맘에 드셔하셨어요!! 편안하실꺼예요.. ^^
아 여기는 북에서 남쪽으로 오신분들만 가시는지..황해도와 함경도 보니..고향가신 기분이 드시겠네요...
아주 오래 전에 이북에서 내려오신 분들에게만 특별분양하던 곳입니다. 그래서 여기가면 지역별로 나뉘어져 있어요..이북5도가 다 여기에 있습니다. ^^ 그리고 파주시민들에게만 지금 현재 특별히 분양하고 있구요..다른지역은 절대 불가..
아 그렇군요...좀 저렴하게 하여 도움을 드렸으면 좋으련만..그래도 그런게 있다는게 다행이네요..저희야 그런고생 모르지만...
십몇년전에..한 20년이 다되었을까?? 확실하지는 않고 그때 400만원에 분양 받았는데..지금은 땅값이 엄청 올랐다고 하네요...울아버지가 투자를 확실하게 하신 듯.. ^^*
저희 시어머니도 여기에 해놨어요-
아~~ 고향이 어디신데요? 저흰 황해도입니다.
이곳에서는 돌아가신후 첫생신이 되면 생신상을 간단히 마련해서 산소 앞에 놔드리는 집들이 많습니다. 아버지집이 참 예쁘고 깔끔하네요.
아마 큰언니가 그렇게 했을꺼예요.. ^^ 큰언니 믿고 저는 그냥 편하게..쉬다 왔어요 ^^
빛님!!! 글보다가 내아버지 생각이 났습니다 꼬박 30년이 지났네요 얼굴조차 희미해진 아버지 생각에 잠시 머물다 눈시울 붉히고 갑니다 ^^
이론...내가 다정님..울게 했나봐요..^^;;
처음으로 흔적을 내 봅니다 회원가입하고 전송된 메일로만 예쁜글 보았는데 카페대문을 열기에는 왠지 아직은 낯설지만 동화경모공원을 본 순간 내가 60년 가까이 살아온 고향지역을 본 순간 조심스레 판을 두둘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마주했던 마음에 다가온 글들을 감사드리고 가끔은 방문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제주의 귤'에 대한 스크랩을 하려고 왔는데 어느 창에 있는지 안돼는군요
네..무진장님..그냥 편하게 들어오셔서 지금처럼 한줄 이렇게 다시면 됩니다. ^^ '제주의 귤' 도란도란방 게시번호 22738 번에 있구요..그리고 그거에 대한 반대글이 생활정보방에 제주민들레님이 올리신 글이 있어요.. 그 글도 함께 보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