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드뎌 황집사님을 하은네와 함께 뵈었습니다.
간만에 날씨가 풀려 청명한 주일 이어서 넘 좋았어요.
9시 예배 끝나고 이촌역으로 오신 집사님을 모시고
하은네 부부와 만나기로 한 음식점으로 향했어요.
자하 손만두라고 부암동의 가정집을 개조한 곳인데,
정갈하니 개성 쪼랭이 떡만두국 한 그릇씩과 빈대떡,
새콤달콤한 해파리 무침이 얹어진 수육까지 냠냠
정말 낯가림(?)도 없이 열중해 먹었답니다.ㅎㅎ
소피님도 여름 오시면 풀~코스로다 개척해 놓을께요^^
차 마시러 부암동 꼭대기 산모퉁이란 카페로 갔어요.
여기가 그 유명한 커피 프린스 1호점이란 드라마에
최한성 집으로 나온 곳이예요. 아실라나?
소피님 보여드릴려구 우리가 젊은 애들처럼 디카로
열심히 사진을 찍었답니다. 이 포즈, 저 포즈 ...
황 집사님도 적극 협조해 주셔서 재밌었어요.
그날 어찌나 웃고 재밌게 얘기 했던지...
아마 비슷한 세대를 살았고 살아 가기 때문이겠죠?
언제 시간이 흐른지 모를 정도로 다방면의 얘기들은
끝이 없이 이어 졌답니다. 공감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이렇듯 편안한가 봅니다. 편안하신 황집사님 뵙고
얘기하며 아이들이 편안히 있는 것이 다 이분덕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선생님은 당근이구요~
저희가 벙개로 만나 광희네와 함께 하지 못한게
아쉽더라구요. 여름엔 같이 뭉쳐요..
첫댓글 앗! 어디서 마니 뵌분이 계셔서 깜짝 놀랐어요!! 안녕하셨어요!! 잠시나마 반가웠어요..상엽이부모님 하은이부모님 모두 안녕하셨어요. 광희 엄마예요.. 첨엔 낯가림이 심해서리.. 한 번 뭉치고 싶었지만 소피님의 말씀에 의하면 두분이 워낙 친분관계가 두텨워서 실례가 안되나 싶기도 하구요..보통 인연은 아닌듯 싶어요..우리아이들이 한솥밥을 1년넘게 같이 먹으니말이에요.. 연락주세요..함께 고민을 나누고 싶네요. 교육에 관한 조언두 구하고 싶구요..(010-4449-6788) *^^*
우와, 정말 반가운 얼굴들이시네요. 너무 좋으신 분들이라고 저희 남편이 그 소리만 연신하고 전화를 끊었답니다. 자식을 나누고 있으니 우리 어찌 안좋은 사이이겠나이까!! 정겹고 소담스런 대화의 분위기를 저도 느낄 것 같답니다. 남편에게 좋은 시간가지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예^^광희 어머니 한번 연락드릴께요. 벌써 일년이나 지났내요. 곧 뵐께요. 소피선생님도 계셨음 더욱 좋았을거예요. 커플끼리. 미팅 분위기루 다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