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단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제특보단에서 "윤석열 내란사태, 금융시장 충격과 대응 긴급 좌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우리 경제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모여주신 박홍배 서민경제특보님, 김현정 전략특보님을 비롯해 김현선 금융노조 위원장님과 참석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대한민국은 경제 대국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GDP는 1조 7,128억 달러로 멕시코에 추월당하며 세계 14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국내외 기관들은 한국 성장률 전망을 일제히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IMF와 KDI는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2%, 2.0%로 하향했습니다. OECD 역시 성장률을 올해 2.3%, 내년 2.1%로 낮췄습니다.
한국 경제가 저성장의 늪에 빠진 가운데 윤석열의 12·3 내란사태까지 겹쳐져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정국 불안이 일부 해소된 듯하지만, 정치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국 경제는 구조적 내수 침체, 지속되는 지정학적 위협, 트럼프 리스크, 일본의 금리 인상 그리고 중국 경기 침체 가속화 등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방향성을 잃고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가 신인도 제고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가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인 만큼 대한민국의 경제시스템이 정치 상황과 분리되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신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년보다 따뜻한 겨울이라 하지만, 대한민국은 그 어느 때보다 차가운 한파를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겨울이 아무리 길어도, 결국 봄은 옵니다.
경제특보단 단장으로서 오늘 좌담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경제 위기 극복과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