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인 날짜:6월 12일 화요일 이른 10시
모인 사람:전출
나눈 이야기
<허클베리 핀의 모험>
한번에 읽으면 지루한 느낌이 들수도 있는데 시간을 두고 조금씩 읽어나가니까 재미있었다.
만화나 영화를 보고 나면 책을 읽는데 방해가 되는 요소가 될 수 있겠다.
'톰 소여의 모험'의 후속편인 느낌이 나고 '톰 소여'보다 재미는 덜 하지만 흑인 노예제도에 대한 고민이 더 잘 드러나있다.
책 좀 읽고 적당히 교육받은 아이들의 가식이 느껴지는 톰에 비해 거짓말과 욕설.도둑질을 밥 먹듯이 하지만 끊임없이 노예 짐에 대한 고민과 갈등을 하는 허크가 훨씬 더 인간적인 것 같다.
영악하고 거칠고 처세술이 뛰어난 허크가 오히려 톰보다 순수하게 느껴지는 것은 작가의 역량인 것 같다.
마크 트웨인은 허크를 통해서 자신이 누리고 싶은 자유로운 삶과 모험을 그려냈다.
작품의 주요 배경인 미시시피강을 따라 펼쳐지는 광활한 자연환경이 경험해 보지 않아서 감이 오지 않고 상상의 한계를 느꼈다.
지도를 펴 놓고 강줄기를 찾아보면서 읽으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
모험담들은 즐길 수 있고 재미있지만 반면 잔혹하고 생명에 대한 인식이 없으며 너무나 미국적이고 흑인문제가 뿌리 깊이 박혀있는 미국사회의 문제점이 그대로 녹아 있어 축약본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읽히는 것은 너무나 위험한 일이다.
<현덕 '너하고 안놀아'>
32년 '고구마'발표
'봄봄'의 김유정과 친분을 쌓으면서 소설을 쓰기 시작
남생이=>'너하고 안놀아'와는 전혀 다른 작품
경칩=>등장인물들의 심리묘사가 뛰어나다.
두꺼비가 먹은 돈=>사람 심리를 표현하는 것이 백미
두꺼비가 먹은 돈을 쓰면서 동화작가로 전향하게 됨
'노마'라는 이름은 이태준이 먼저 썼지만 주로 현덕 작품에 많이 등장함
'현덕'이라는 작가가 있다는 걸 원종찬 선생님이 발굴
현덕이 가진 뛰어난 예술성이 그 당시 문학계 주류였던 계급성을 가지지 못하게 한 원인이 되었다.
'나비를 잡는 아버지"를 마지막 작품으로 월북
<다음주 공부할 내용>
'도서관에 가자'시리즈 읽고 도서관 이용자교육에 대한 이야기 나누기
'책만 보는 바보'읽고 어떻게 토론을 진행할 것인지 이야기 나누기
느낌글 모음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
회원 재교육에 대한 이야기 나누기
첫댓글 윤정씨~~~ 수고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