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동주민자치위원회, 모의의회 의정체험 실시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17명, 마을 규칙안 찬반 토론 및 5분 자유발언 진행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 김경학)는 11월 3일 오후 3시부터 본회의장에서 이호동주민자치위원회 위원 17명이 참여한 가운데 모의의회 의정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의정체험은 외도·이호·도두동 지역구 위원인 송창권 환경도시위원장과 김창식 교육위원장도 참석해 환영했다.
모의의회는 이호동주민자치위위원회 김수성 위원장을 비롯한 주민자치위원 17명이 각자 도의원 역할을 맡아 ‘이호테우해수욕장 및 그 주변 포구 방문객 쓰레기 투기 금지 마을 규칙안’을 상정해 찬반 토론을 가진 후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하는 등 의사 진행을 직접 했다.
특히, 5분 자유발언에서 ① 해양쓰레기 처리 문제 ② 공항소음 피해 문제 ③ 명품해수욕장 조성 문제 ④ 하수처리장 증설에 따른 이호 바다 영향 등에 대해 소신껏 발언했다.
이날 참가한 주민자치위원들은 다양한 이호동 지역 현안 과제를 선정해 찬반 토론과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해결방안을 스스로 지혜롭게 찾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김수성 위원장은 “모의의회 의정체험의 기회를 주신 도의회 의장과 송창권, 김창식 의원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지역의 현안을 직접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찬반 토론과 자유발언을 통해 대안을 찾고, 자신과 다른 의견도 존중하는 마음을 가질 기회가 된 것 같아 매우 뜻깊은 체험이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는 비회기를 이용해 모의의회 의정체험을 운영한 결과 지금까지 17회 5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청소년 및 자생단체 등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