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6.3. 스물네 번째 주. 설교문
묵상 우리는 하나님 앞에 모두 장님입니다.
신앙고백
찬송 14 구세주를 아는 이들
기도 하경숙 권사,조용림 권사,이원준 장로,염성섭 장로,
성경말씀 에스겔 24:3~6
찬양 샤론 중창단
설교 외톨이 병에 걸린 아이
찬송 206 오랫동안 모든 죄 가운데 빠져
헌금 기도
광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 합시다. 임규택 집사 소천(5/29)
새가족 국중기 집사(65)
찬송 205 예수 앞에 나오면
축도 아프니까 그만 하세요. 주님도 아프고, 나도 아프잖아요.
지난 한 주간은 고마운 주간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영철 국방 부위원장이 백악관에서 만났습니다.
그리고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들이 만난다는 것입니다.
북한 김정은과 미국 트럼프의 성격이 매우 닮은꼴입니다.
그래서 살 어름 판을 걷듯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북미 만남이 질 되어서
남북미 정상이 만나 종전선언까지 이루어져
이 땅에 전쟁이 없는
싸움이 없는 세상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소원이 무엇이겠습니까?
통일입니다.
남북이 더 이상 으르렁 으르렁 거리지 않고
하하하 호호호 웃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3절입니다.
너는 이 패역한 족속에게 이유를 베풀어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한 가마를 걸라
4.5절, 건 후에 물을 붓고 양떼에서 고른 것을 가지고
각을 뜨고 그 넓적다리와 어깨고기의 모든 좋은 덩이를
그 가운데 모아 넣으며 고른 뼈를 가득히 담고
그 뼈를 위하여 가마 밑에 나무를 쌓아 넣고
잘 삶되 가마 속의 뼈가 무르도록 삶을 지어다.
6절,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피 흘린 성읍, 녹슨 가마 곧
그 속의 녹을 없이 하지 아니한 가마여
화 있을 진저 제비 뽑을 것도 없이
그 덩이를 일일이 꺼낼지어다.
유다의 죄악과 하나님의 심판에 관한 말씀입니다.
아무리 좋은 양고기라 할지라도
녹슨 가마솥에 넣어 끓인다면 먹을 수 있겠습니까?
오늘 말씀은
임박한 예루살렘의 멸망을
녹슨 가마솥에서 끓는 양고기의 비유를 들어 말씀한 것입니다.
어제가 6월 2일, 토요일입니다.
성경을 읽고 있는데
창밖이 시끌벅적, 날 리가 났습니다.
마침 함열 장날이라서 6.13 지방성거에 나선 분들이 다 모였습니다.
도지사, 교육감, 시장, 도의원, 시의원
전라북도에서 똑똑하다는 사람들은 다 모였습니다.
춤추고, 노래하고, 연설하고 난리법석이었습니다.
소리가 서로 얽혀서 누가 누구인지 전혀 모르겠고
한마디로 소음공해였습니다.
마치 오늘 성경에 말씀하고 있는
끓고 있는 녹슨 가마솥 같았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마음에 녹이 끼기라도 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와 같이 우리 믿는 사람들의 영혼에 녹이
새까맣게 끼어 있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분별력이 떨어질 것입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핵 포기를 하겠다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만납니다.
그런데 중국이, 러시아가 끼어들어
내가 네 편이 되어 줄 테니 한 번 힘겨루기를 해 봐라.
이러니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헛갈리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에도 이런 일들이 있습니다.
뭐가 잘 되는가 싶으면
이간질하는 무리들이 있습니다.
헐뜯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헛갈리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러지 말아야 하는데
이런 사람이 되지 말아야 하는데
나쁜 사람이 되지 말아야 하는데
북한 김정은도 마음 고쳐먹으려고 눈물을 흘리는데,
그리고 수 십 년간 목숨 걸고 개발한 핵을 포기하려는데,
우리도 변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우리의 본질이 바뀌기가 그리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지 않습니까?
엊그제 경찰관 세 분이 우리 요양원에 왔습니다.
김선 집사님이 새벽부터 깽판을 부리고
욕지거리를 쏟아 붓고 나갔습니다.
그리고 하룻만에 곤드레 만드레가 되어서
강경역 앞에 쓰러져 있더란 것입니다.
꼭 10년 전에 모습과 똑같습니다.
그 때도 만취가 되어서 똥 누다가 넘어져
거시기에 가시가 찔려 날 리가 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또 술에 실신해서 논산 백제 병원에 실려 간 것입니다.
목사인 저 역시도
과거의 못 된 습성을 버리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교만, 거짓, 이기심, 자랑, 정욕, 중상모략
다혈질, 욕심, 탐심, 불순종, 믿지 못하는 것들
시기, 질투, 다툼, 불신, 허세, 낭비, 속임수
이것들이 우리 영혼을 갉아 먹고 있는 새까만 녹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이 녹슨 세 개의 못에 박혀 십자가에 죽지 않았습니까?
6절입니다.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피 흘린 성읍, 녹슨 가마 곧
그 속의 녹을 없이 하지 아니한 가마여
화 있을 진저 제비 뽑을 것도 없이
그 덩이를 일일이 꺼낼지어다.
아무리 맛있는 양고기 일지라도 녹슨 가마솥에 끓인다면
먹을 수 없습니다.
엊그제 이른 아침에 출근하는 데
함열 큰 사거리 한 모서리에 돗자리를 깔고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일일이 큰절을 하는 후보자를 보았습니다.
순간 눈물이 날 뻔 했습니다.
저 역시도 20년 전에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일만 배, 삼만 배를 했습니다.
그러고 라면 온 몸이 저리고 땀으로 흠뻑 젖게 됩니다.
그래서 눈감고 이 분에게 투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똥 싸러 갈 때, 올 때가 다릅니다.
초심을 잃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첫 사랑도 변해버리지 않았습니까?
우리 요양원에는 대부분이 권사님이십니다.
우리 어르신들도 권사님, 우리 선생님들도 권사님, 집사님입니다.
권사 임직 받을 때,
장로 임직 받을 때,
목사님께서 처음으로 집사님이라고 나를 불러 줄 때처럼
가슴 설레게 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권사인지?
장로인지?
집사인지?
목사인지?
땡초인지?
도대체 분별할 수가 없습니다.
얼마 전 권사, 집사님 두세 분이 그만 두었습니다.
그 뒷모습들이 얼마나 더럽던지
제 속이 매스꺼울 지경이었습니다.
왜? 그렇게 사는지?
그러면서 교회에 가서는 뭐라 기도하는지?
안타깝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내 마음이 이렇게 녹슬어 있다면
하나님께 영광이 되겠습니까?
6절입니다.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피 흘린 성읍, 녹슨 가마 곧
그 속의 녹을 없이 하지 아니한 가마여
화 있을 진저 제비 뽑을 것도 없이
그 덩이를 일일이 꺼낼지어다.
엊그제 우리 임규택 집사님이 소천하셨습니다.
우리 임규택 집사님은 후두암 수술을 하시고 목에 구멍을 뚫고
침대에 누운 체 10여년을 사신 분입니다.
거기에 전립선암까지 달고 사셨습니다.
지금 여기에도 암을 달고 사시는 분이 있습니다.
멀쩡하다고,
건강하다고 자부하는 우리들에게도
지금 우리 몸 속 어딘가에
암 덩어리가 자리하고 있을지 모르는 일입니다.
어제도 4층에 계시는 설양녀 어르신이 갑자기 실신하지 않았습니까?
간호하는 우리 박희순 집사님도 함께 실신할 뻔 했습니다.
저에게 몇 번 전화가 왔는데
집에서 벤치의자에 오일칠하느라 받지 못했습니다.
우리 설양녀 어르신 따님이 피아노를 치시는 권사님이십니다.
그리고 요양보호사입니다.
어머님께서 급체 때문에 실신하셨다고 전화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전혀 놀라지 않았습니다.
집에서도 가끔 그러신다는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들기름을 드시게 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이
어찌 생각해보면 끓고 있는 녹슨 가마솥이 아닌가 합니다.
본문에서
가마솥은
예루살렘을 상징합니다.
양의 고기와 뼈는
예루살렘 백성들입니다.
그리고 불은
하나님의 심판을 상징합니다.
3절입니다.
너는 이 패역한 족속에게 이유를 베풀어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한 가마를 걸라
4.5절, 건 후에 물을 붓고 양떼에서 고른 것을 가지고
각을 뜨고 그 넓적다리와 어깨고기의 모든 좋은 덩이를
그 가운데 모아 넣으며 고른 뼈를 가득히 담고 하는
그 뼈를 위하여 가마 밑에 나무를 쌓아 넣고
잘 삶되 가마 속의 뼈가 무르도록 삶을 지어다.
6절,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피 흘린 성읍, 녹슨 가마 곧
그 속의 녹을 없이 하지 아니한 가마여
화 있을 진저 제비 뽑을 것도 없이
그 덩이를 일일이 꺼낼지어다.
저는 일주일을 살고 나서
성경 앞에 앉습니다.
설교 준비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일주일 동안 무엇을 하면서 살았을까?
그리고 일주일 동안 어떻게 살았는가?
메모를 합니다.
일주일 동안 무엇을 잘 못 했는지?
제 눈에 박힌 가시들을 씻어 냅니다.
특히 요즘은 자주 눈이 시아립니다.
미세 먼지 때문이지?
녹슨 삶 때문이지?
아, 내가 우리 임 집사에게 너무 심하게 했구나!
아, 내가 우리 하경숙 권사님을 너무 심하게 부려 먹었구나!
그래서 누군가는 목사님이 너무 부려먹는다고
그만두었는데~
우리 하경숙 권사님도 그만 두면 큰일인데.
아, 이 번 주간에는 기도를 못했구나.
그래서 불평하는 일들이 많았지.
아, 내가 목사인데 목사 구실은 제대로 했을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녹슨 못에 찔리면 파상풍에 시달립니다.
파상풍의 증상은 이렇습니다.
근육강직,
호흡곤란,
침을 삼키기 곤란,
비웃는 듯한 표정,
후궁반장,
근위축,
환부 통증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우리 삶에,
지금 우리 마음에,
이런 증상들이 있습니까?
그러면 녹슨 못에 찔려서 파상풍에 걸린 것입니다.
그러면 지금 즉시
소독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지금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면 지금
깨끗이 씻어 내야 합니다.
이렇게 녹슨 못에 찔려도 심각할진데
우리 양심이 녹슬어 버리고
우리 믿음이 녹슬어 벌렸다면
얼마나 큰 병이겠습니까?
그러면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눈물을 흘리며 회개해야 합니다.
주님, 죄악으로 오염된 제 마음의 녹을
깨끗케 씻어 주옵소서.
언젠가 고등학교 정년을 하신 분이 찾아 왔습니다.
일 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학교 재직 중에는 일하는 것이 스트레스였는데
그래서 매주 토요일에 산에 가면 스트레스가 확 풀렸는데
퇴직을 해서 매일 산에 가니
이제 산에 가는 일조차 스트레스입니다.
목사님, 일 좀 하게 해 주세요.
길을 잃은 아이가 있었습니다.
어찌 된 아이인지 부모님을 잃었는데도
전혀 울지도 않고,
부모님을 찾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이 아이가 너무나 똑똑해서
어느 환경에서도 하하하 웃으며 잘 지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신의학자가 혼자서도 잘 놀고 있는 이 아이를 진찰을 했습니다.
이 아이의 병명이 희귀병이었습니다.
이 아이는 부모님이 없이도,
친구가 없어도
혼자서 잘 노는 외톨이병이었습니다.
그래서 신문, TV를 통해서
이 아이의 부모님을 찾아 주려고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아무도 자기를 찾으려 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아이는 혼자서도 잘 노는
외톨이병에 걸렸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행을 다녀도,
산에 가더라도,
일 할 수 있는 직장이 있을 때가 행복한 것입니다.
그리고 걱정해 주는 동료가 있을 때가 행복한 것입니다.
우리는 곧
일하고 싶어도 못 할 때가 될 겁니다.
우리는 곧
교회에 와서 함께 찬송 부르며 예배드리고 싶어도
병상에 웅크리고 누워
외롭게 추근거리고 있을 때가 곧 올 것입니다.
인애하신 주님까지도
지금까지도 회개하지 않는
옹고집쟁이
외톨이인 나를 외면할 때가 온다면
우리는 외로워서 어떻게 살겠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우리 마음에,
우리 영혼에 낀 녹을
다 씻어 내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