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계식(열린의정뉴스 발행인) ]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례 의혹은 ‘단군’이래의 최대 부동산 비리 사건이 틀림없다. 언론사가 연일 단독 취재 보도하고 있기에 퍼즐게임을 보고 있는 것 같다. 이 비리 사건의 몸통이 빨리 밝혀져야 국민들이 정, 관, 법조, 언론계등을 신뢰할 것이며 현재 수사가 지지부진하고 있다. 국민들의 상실감은 LH사건보다도 심한 허탈감과 배신감에 분노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정권교체를 바라고 있는가? 의지는 있는 것인가? 9월초부터 이슈가 된 의혹은 파장이 점입가경이고 적반하장이 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제보에 의해 사건의 전말을 파악하고 각당 지도부에서는 어느 정도 내용을 알고 시간 끌기를 했고 국민을 바보로 알고 속인 것 같다.
특혜의혹이 언론에 집중 보도되자 이재명 지사는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에게 물어보라 했고 ‘국민의힘’게이트라고 강하게 말했다. 이 발언은 내용을 소상히 알고 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간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는 대선 토론회에서 특헤의혹을 집중 거론하며 합동수사본부를 꾸려 조사하자고 하고 있으며 야당에서는 특검을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민의힘은 추석연휴에 고향을 찾는 국민들의 눈에 띄게 각 지역 곳곳에 ‘화천대유’는 누구껍니까? 현수막을 걸고 추석민심을 선점하려고 시도하고 국민의힘은 호기를 잡은 듯 했다.
곽상도 의원은 아무런 대응이 없다가 2021년 9월 18일 아들의 급여 명세서를 공개하면서 소액의 급여(월 233~380만원정도)만을 받았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며칠 뒤 곽상도 의원 아들 곽병채(32세)는 지난 4월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은 것이 공개되면서 민주당의 공세가 거세졌고 정치권이 술렁거리기 시작되었다. 국민의힘은 최고위원회를 소집하고 호들갑을 떠는 사이에 곽상도 의원은 대구시당에 재빨리 탈당계를 제출했다. 국민들은 무기력 상태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박영수 특검 검사의 딸도 ‘화천대유’가 소유한 대장동 시세 14~15억원 아파트를 7억원에(84㎡)분양 받고 퇴직 절차를 밟고 있다는데 국민들은 또 한번 경악하고 있다.
곽상도 의원은 문대통령 자녀들과 여권인사 가족들의 비리를 밝히는 국민의힘의 유일한 입이었다. 그는 박근혜 정권때 민정수석을 했기에 정보통이라서 정말로 깨끗하고 청렴한 국회의원인줄 알았다. 박영수 특검도 비리에 안 걸치는데 없는 검사인줄은 국민은 새카맣게 몰랐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곽상도 의원의 눈치를 보는 것인지 추석전에 제보를 받고도 언론보도를 핑계 삼은 것은 한심한 작태이다.
곽상도 의원 아들 곽병채는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글로벌스포츠산업 석사과정을 거친 청년이며, 부동산 업무와는 전혀 무뢰한이다. 곽의원은 아들이 ‘화천대유’ 사원 모집 공고를 보고 2015년 6월에 입사했다고 하고 곽병채는 아빠가 소개한 회사라고 했다.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곽상도 의원이 하고 있다. 곽병채는 ‘화천대유’에서 경영업무를 5년 9개월 했고 건강에 이상이 생겨 2021년 3월 퇴사했다. 올 4월에 퇴직금 50억원을 수령했다. (실수령액 28억원)
대기업에서 30년을 근무하고 퇴직한 사람도 3억원을 받기가 힘든데 이 엄청난 금액은 대가성이 아닌가 국민은 분노한다. 이 또한 빙산의 일각일 것이다. 대장동 비리 사건의 전말은 조직적으로 2010년부터 계획된 것 같다. 위례신도시의 모델은 아닌지 언론사 종사자가 중심이 되어 정치권, 관계, 법조계가 낀 대형 부동산 비리 사건이다.
이 사건은 6개월전부터 돈의 흐름을 이상히 여겨 금융정보원에서 경찰에 고발하여 수사의뢰했는데 늦장수사의 비판과 책임을 철저히 물어 문책해야 하고 국민을 화나게 하지 말아야 한다.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은 초선의원들도 사퇴를 촉구하니 속히 결정하라. 야당총재인 이준석 대표는 특검을 관철시키고 국감에서 부동산 불로소득을 뿌리 뽑을 대책을 강구 하라. 이제 선출직은 도덕과 윤리가 겸비된 사람을 뽑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