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기말 끝나 내일 여수 내려간다
시윤이랑 페톡하고 철우씨랑 통화하다 철우씨가 보내준 동유튜브 영상
잠시 보다 세칭 별 내용 없고 허접하다 여겨 중간 넘기고 마무리 보았다
철우씨가 보내준 영상이니 의미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네이버 검색주준 정도의 영상을 보다
순간 머리속에 스치는 유뷰터 아이디어들..
회원수 십만명..어렵다 삼년 이상 한다고 한다
한데 한방~이란것도 있다
알리는 누적된 펀치이나 타이슨은 한방...그 삼년 기다릴 여유가 없는데 철우씨가 보내준 영상에서 별안간 한방이
떠 오른다
구독 안 할 수 없는 ...무조건 구독부터 눌러야 하는...
철우씨가 한달안에 십만명 늘리면 삼억 준다고 했는데 그 삼억을 벌어야겠다..
역시 박철우 피디와 박진우 앵커...그림도 좋네 같은 박에다 이름도 철우 진우
더구나 과거 코메디언 홀쭉이랑 뚱땡이
철우씨랑 나랑 그 조화이다
익히 철우씨랑 순천 순복여관...그리고 뭇하게 대화했던 것들은 지금부터 20년 전 보다 오래
우린 익히 배달의 민족보다 더 먼저 배달서비스를 고민했고 철우씨가 잠시 택시 운전 한다고 나갈 때...
난 그때..술 먹은 사람은 어떻게 운전하지..라고 고민했었다 지금과 한치도 다르지않는 대리운전..
순복여관엔 목기 있는자 나왔으면 재벌구도 바뀌였을거다
또한 사람이 날 잡아 죽는 것 아닐거니 근조화환...미리 만들었다가 전화로 보내는 서비스도 생각했는데
그땐 그런 모습이 너무 자질구레하다 여겼다
족보 닷컴..우섭지..우린 이미 그걸 이십오년 전에 구상했었다
우리들에게 목기가 있었다면...
경제적 효율에 대한 안목이 떨어진 건 사실...
우린 결국 돈 한푼 못벌고 여행만 다닌 고시촌 탐방기를 시도했고 망했으니..
참 어리석었던 시절...
난 내일 여수에 간다..버스타고 갈거라 시방 막걸리 마시니 멀미 할까 무섭다
멀미한다고 여수 못가면 난 감기약 부작용에 약 못 먹고 차 사고 무서우면 집에 가만 있어야 할 판..
백척간두 진일보..나가 보자 시도해보자
다 늙어 한번 세상에 외쳐보자
늙은 노새의 지혜의 지혜처럼...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