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억원 ‘대전둔곡 A-4블럭 공동주택’ 당선…‘LX 대구경북지역본부 사옥 신축 설계용역’도
[e대한경제=채희찬 기자] 범도시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자 단준배, 정승권ㆍ이하 범도시건축)가 이달에만 설계공모 3건을 연거푸 수주했다.
기존 강점을 지닌 주거시설뿐만 아니라 일반건축에서도 두각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범도시건축은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대전둔곡 A-4블럭 공동주택 설계공모’에 당선돼 32억원의 설계권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범도시건축은 지난 6월 ‘인천계양 A-10BL 공동주택 설계공모’와 ‘충남도청(내포) 신도시 RM-2BL 공동주택 설계공모’에 이어 이번까지 참가한 LH의 설계공모 3건을 연달아 거머줘 공공 주거부문 강자로서 면모를 보였다.
당선작은 둔곡지구 대부분의 공간이 연구시설로 구성된 특수한 도시구조 속에서 ‘일상이 쾌적한 정주환경을 위한 합리적 디자인’을 컨셉으로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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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둔곡 A-4블럭 공동주택’ 투시도(범도시건축 제공) |
또 수려하고 입체적인 경관, 일상의 활력이 되는 이야기가 담긴 마당, 함께 하는 걷고 싶은 가로, 입주민의 다양한 여가생활을 위한 광장과 커뮤니티 시설을 통해 자연환경과 조화로운 경관, 쾌적한 일상이 있는 단지를 설계했다.
이어 범도시건축은 ‘한국국토정보공사(LX) 대구경북지역본부 사옥 신축 설계공모’에서 5개 출품작 중 최고점을 획득해 당선됐다.
이로써 건축사사무소에스파스와 손잡은 범도시건축은 11억원의 설계권을 확보했다.
당선작은 권위적 상징성을 강조하기 보다는 친근하고 풍요로운 오픈스페이스 풍경을 제안하는 동시에 기존 안동의 오래된 땅의 기억과 흔적을 찾아내고, 경북도청이 이전해 자리 잡고 있는 안동 신도시에 새로운 맥락을 여는 문으로서 땅의 무늬를 완성시키고자 노력했다.
한국국토정보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사옥은 경북 안동시 풍천면 갈전리 1675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7598㎡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며, 예정 공사비는 238억원이다.
이에 앞서 범도시건축은 이달 초 설계비 20억원의 ‘수원남부경찰서 재건축사업 설계용역’에 당선된 상지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구성원으로 참여하는 등 일반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채희찬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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