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1일
구름이 끼었지만 비는 안온다는 예보여서 경주 첨성대 꽃단지와 안압지 연꽃을 보기위하여 출동하였다.
9시 30분 경주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하여 걸어서 대릉원으로 이동했는데 공기도 맑고 구름이 끼어서 시원했다.
대릉원 뒷문 작은 연못에는 수련이 예쁘게 피어있고 천마총옆 배롱나무 한그루가 꽃을 피우기 시작했는데 작년보다 일러서인지 조금 덜 피었다.
연못 주위 벤치에서 가져간 커피 한잔하고 첨성대 쪽으로 이동했다.
첨성대 꽃단지에는 여러 가지 꽃들이 화사하게 피어서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었으며 백일홍도 이제 한 두송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는데 만개하려면 보름정도 지나야 할것 같다..
동궁과 월지(안압지)의 연꽃은 백연(白蓮)은 거의 다 피었는데 홍연(紅蓮은) 좀 더 있어야 필 것 같고, 코로나 때문인지 구경꾼은 별로 없었다.
연밭옆에 있는 부용화는 엄청 키가 컸는데 7월 하순에 가야 만개를 할 것 같아서 그때쯤 다시 한 번 방문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구경후 중국집인 백리향으로 가서 식사하고 걸어서 터미날로 이동 2시 30분 고속버스로 귀가했다.
16,000보 정도 걸었는데 조금 피곤했지만 멋진 나들이였다.
2019년 7월 7일 경주 연꽃단지 연꽃 모습
효도는 흉내만 내어도 좋다
옛날 조선 시대에
임금님이 민정을 살피기 위해 대궐을 나섰습니다.
마침 그 때 오랫동안 병석에 누워 있는 나이 많은 어머니가
그 아들에게 요청을 하는 겁니다.
아들아, 죽기 전에 임금님의 용안을
멀리서라도 좀 뵙고 그리고 죽었으면 좋겠구나
그래서 이아들은 왕이 오시는 그 날을 기다렸다가
어머니를 업고 거기 길가에 나가서
임금님이 지나갈 때에 잘 보이도록 업고 서 있었습니다
.
임금님은 멀리서 이 사실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자초지종을 듣고 자식의 효성에 감동하여
금 백 냥과, 쌀 한 섬을 상으로 주었습니다.
이 이야기가 온 장안에 퍼지게 되었는데
역시 그 마을의 불효자 한 사람이 돈을 벌기 위해서
어머니가 원치도 않는 걸 억지로, 강제로 업고 나가서
또 그 길가에 나가서 왕을 뵈었다는 겁니다.
왕이 또 불러서 상으로 금 백 냥을 주라고 하자
신하들은 이미 불효자의 소문을 알고 임금에게 고했습니다.
그놈은 불효자로 소문난 놈입니다.
효도가 아니고 지난 번 효자처럼 돈 받기 위해
억지로 어머니를 업고 나왔습니다.
그러니 벌을 줘야 될 것으로 사료 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임금님은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효도는 흉내만 내도 좋은 거야. 그런고로 상을 주어라.
이 불효자는 후에 뉘우치고 진짜 효자가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좋은 일은 흉내만 내어도
결국 그렇게 좋은 일을 하게 된다는 교훈입니다.
나쁜 일 또한 흉내만 내어도 나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요즈음 오래 살기 위해 가히 몸부림들을 합니다.
운동을 하고 보약을 먹고 별의별 희한한 음식을 먹고 야단입니다.
그런데 오래 살 수 있는 비결은 아주 간단합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입니다.
오청원교장님 전달 글
황혼의 자유
자고싶으면 자고
먹고싶으면 먹고
웃고 싶으면 웃고
내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
늙음이 아니면
어찌 누릴 수 있으리
일하기 싫으면 놀고
놀기 싫으면 일하고
머물기 싫으면 떠나고
떠나기 싫으면 머물고
바람처럼 살 수 있는 이 행복!
늙지 않으면 어찌 맛보리오!
회한의 벼랑끝에서
돌려달라, 돌려달라
악다구니를 쓴다 해서
되돌아 올 청춘도 아니지만
계절 같으면 늦가을 이고
하루로 치면 해기우는 오후
황혼쯤에 있는데
예서 무얼 더 바라겠는가?
예서 무얼 더 얻으려 하는가?
그러나 황혼길에
울긋불긋 예쁜자태를 뽐내는
봄꽃들 보러 배낭하나 둘러 메고
산에도 가고, 절친들과 탁구도 치고
맛집찾아 식도락도 즐기며
흘러 흘러 갈 수 있으니
아~ 늙으니까 참 좋다고.
황혼길 인생!
우짜든지 멋지게 살다가
훌훌 털고 미련없이 갑시다.~**
아~ 석양의 황금빛이여!
황혼의 영광이여!
우린 늙어가는것이 아니라
고운빛갈로 익어가는 홍시 같은
그런~황혼으로
오늘도 코로나로 답답하시겠지만 힘내시고 건강하세요!
"건강이 곧 행복" 입니다.
제만수교장님 전달 글
첫댓글 안압지 연꽃
아름답게 활짝 피었군요
구경 잘했습니다
사진 공유해도 되는지요
마음대로 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