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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용운국제수영장, 수질·가격 시민 만족도 높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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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천지=강수경 기자] 대전시 용운동 한쪽 귀퉁이에는 몸집 큰 건물 하나가 떡하니 들어서 있다. 작년에 열린 대전전국체전을 계기로 준공된 용운국제수영장이다. 지하 1층에 지상 4층으로 구성된 이 수영장은 깨끗한 물과 저렴한 가격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간다. 일일 평균 2600~2700명 가량이 이용한다는 용운국제수영장이 시민들에게 인기가 좋은 가장 큰 이유는 물 때문이다. 이 수영장은 국제공인수질을 맞추기 위해 화학약품을 전혀 쓰지 않고 천일염에서 염소만 추출해 소독을 한다. 하루 동안 물 정화에 들어가는 천일염만도 3포대다. 이 같이 물이 좋기로 소문이 나다 보니 여기저기서 이용객들이 모여들고 있다.
용운동 손월호(57) 씨는 “대전 시내 수영장을 다 다녀봤지만 이렇게 물이 깨끗한 수영장은 처음”이라며 “수영을 하다 보면 물을 먹는 일이 많은데 물이 깨끗해서 안심된다”고 말했다. 일주일에 4~5번은 족히 온다는 용운중학교 1학년 정은지 학생은 “부모님하고 같이 오는데 가격도 싸고 온탕이 있어서 다른 곳과 차별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다양한 프로그램이 인기많아 심지어는 고액을 제시하며 사적으로 운영해 달라고 요구하는 시민도 있다. 물리치료가 필요한 시민을 위해 운영되는 아쿠아 헬스가 그 중 하나다. 박상학 사무장은 “사유시설이 아니기에 이런 부탁은 많은 시민을 위해 자제를 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곳은 회원만 해도 2500여 명, 일일 이용객도 평균 2600~2700명 정도가 됐다. 하지만 이용객이 늘어갈수록 수영장 관리소 측에서는 고민도 많다. 이 깨끗한 물과 좋은 시설을 유지하기엔 엄청난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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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 첫 8레인 수영장, 내달 준공
전남 여수에 공식 경기를 치를수 있는 길이 25m짜리 8레인 수영장이 다음달 준공된다.
여수시는 지난해 4월 시전동 망마경기장 안에 수영장을 갖춘 국민체육센터 건립에 착수, 다음달 준공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하는 여수 망마경기장내 수영장은 기존 게이트볼장을 철거한 후 같은 장소에 총 사업비 66억원(체육진흥기금 27억원 포함)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299㎡ 규모로 지어진다.
1층에는 길이 25의 8레인 수영장이 들어서고, 2층에는 다목적체육관 등 여타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수영장을 포함한 체육시설은 다음달 건물 준공 후 약 2개월가량 주요설비에 대한 시험가동을 거쳐 오는 5월 정식 개장한다.
여수시 관계자는 “수영장이 개장되면 수영인구 저변 확대와 시민의 건강증진 및 생활체육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특히 지역내 전문 수영인 육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