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 방랑 삼천리
산지: 점촌
규격: 7x11x6
소장자:길동호
위 수석은 삿갓을 쓴 사람이 유랑하는
모습을 보는 듯합니다
김삿갓의 본명은 김병연(1807~1863)으로
호는 난고이며 별칭으로 불립니다
선천 부사 김익순의 역적 행위를 비판하는
시를 지어 장원급제하였으나 자기의
조부임을 알고서 조상을 뵐 면목이 없다며
삿갓을 쓰고 팔도강산을 유람하는 걸인이
되어 수많은 이야기와 명시를 남겼으며
파란만장한 생을 살았다
누런빛을 내포하고 있는 진갈색의 모암은 강물
속에서 물살에 갈리고 닦여서 수마가 잘되었고
상단에는 삿갓을 머리에 쓰고 있는 사람은
고개를 숙이고 정처 없이 길을 가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삿갓의 둘레에는 황색의 띠를 두르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굽어진 등 허리가 실감이 나고 해는
서산으로 기웃기웃 저물어 가는데 오늘은
어디에서 하룻밤을 묵고 가야 할지 갈 길이
멀기만 합니다.
57년 동명 영화 주제가
죽장에 삿갓 쓰고 방랑 삼천리
흰 구름 뜬 고개 넘어가는 객이 누구냐
열두대문 문간방에 걸식을 하며
술 한잔에 시 한 수로 떠나가는
김삿갓
수석 해설 장활유
카페 게시글
장활유의 시와 수석
수석 감상 - 방랑 삼천리
참수석
추천 1
조회 421
23.10.12 11:15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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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멋져요.
예. 잘 생겼습니다.^^
👍 참으로 현묘 기묘하고도 희한하네요 처량도 하고요 ㅋㅋ 😂 😆
하영진 서예가의 댓글입니다
ㅣ사실과 일치하는 김삿갓 입니다
목에 적은관통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창욱씨 댓글입니다
기막힌 형상입니다.
김생동아리 댓글입니다
먼길을 걸어 지친 김삿갓이군요!ㅓ 멋진석 즐감합니다.
방랑에 지친 모습이 역력하게 나타나는 김삿갓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