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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Thunder
[장대한 포신을 자랑하고 있는 K-9의 모습 K-9 자주포의 155mm/52구경 주포는 부피 23리터의 약실과, 제퇴기및 제연기가 장치되어 있다. 포신은 기아제강 (WIA) 에서 독자 설계 제작한 포신으로 포신연마 기술이 전무한 한국에서 이정도의 정밀도를 자랑하는 포신을 제작해낸것은 기적과 같다 하겠다]
1980년대 후반, 육군은 장사거리 사격지원 능력과, 숫적 열세를 압도할 수 있을 정도의 성능과 구릉지역에서의 효과적인 사격지원능력을 갖춘 21세기 전장 상황에 부합되는 신형의 155mm/52캘리버 자주포에 대한 요구 사항을 제안했다.
[K-9 은 장점은 고출력의 엔진을 장착 험지돌파력이 우수하며 전차급의 기동성을 발휘 치고 빠지는 히트앤드런 전술이 가능케 하는데 있다. 또한 GPS등과 연동된 정확한 포격이 가능하며 자동장전장치를 도입 분당 3발 이상의 지속적인 포격이 가능하다] 수직으로 슬라이딩되는 포미 메카니즘은 사격이후 자동적으로 상방향으로 열려 추진가스를 배출시킨다. 포탄은 자동적으로 장전되어 지속사격시 분당 2발의 사격을 가능케 해준다.
[사격 테스트를 위해 이동중인 K-9 의 웅장한 모습... 8미터 길이의 포신은 흔들림을 막기위해 이동시 잠굼장치에 의해 고정되어 이동되며 발사전에 원격으로 롹이 해제된다]
[K-9은 현존하는 대부분의 포탄을 이용가능하다 .보통 사용되는 포탄은 M107 표준 고폭탄(HE-high explosive projectile) 사용시 18km, RAP (rocket-assisted projectile) HE탄의 경우 5구역 탄착용의 단일 장약 사용시 30km, 신형의 K307 제6구역 탄착용 포탄 사용시 40km의 사거리를 자랑한다. 사진은 사거리 연장포탄의 일종인 베이스블리드(HE ER FB BB : high-explosive extended-range full-bore base-bleed) 형의 포탄이다 이는 포탄내에 로켓과 같은 연장장치가 내장되어 있어 포신에서 발사와 동시에 로벳모터를 가동 40킬로 이상의 사거리를 가지게 된다] K-9의 155mm 포는 한국 육군에서 사용하는 전통적인 장약포(charge bag)인 M3A1, M4A2, M119A1, M203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한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모듈러식의 장약 시스템을 사용하도록 최적화 되어 있다. 신형의 모듈러식 장약 시스템은 두개의 장약으로 구성된다. 하나는 제5구역 탄착을 위한 단일 장약이며, 또 다른 하나는 최대 사정거리시 사용하는 장약이다. 신형의 K307 포탄은 고폭발, 사거리연장, 구경일치 베이스블리드(HE ER FB BB : high-explosive extended-range full-bore base-bleed) 형의 포탄으로 유선형의 몸통과 베이스 블리드는 사거리를 증대시켜주는 기능을 한다.
[K-9 과 함께 같이 제작된 지원차량이 바로 탄약수송차인 K-10 이다. 이는 K-9의 차체를 이용해 제작된 지원차량으로 장약과 탄약만을 탑재하며 K-9에 지속적인 탄약 보급을 맡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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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에 대해 더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l 세계가 인정한 한국의 10대 명품무기 K-9 자주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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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의 새로운 한국군 AFV 아이템 K-9 자주포 - 에필로그 편 -
l 이 부분은 읽어도 그만인 부분으로 내용을 정리하다 보니 다소 길고 지루합니다. 따라서 별 필요는 못느끼는 분은 바로 본론 리뷰로 넘어가시길 바랍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굴지의 모형 메이커 아카데미 과학
아카데미는 한국을 대표하는 모형메이커 입니다.
누가 뭐래도 자랑스런 한국의 메이커 이며 어릴적 모형 좀 만진다는 모델러 치고 이 회사 제품 한두 가지 만들어 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정도로 우리 모델러의 삶과도 매우 긴밀한 관계를 가진 업체이기도 합니다.
[아카데미는 한국을 대표하는 모형메이커 이다. 사진은 최근 이전한 의정부 신사옥의 전경]
아카데미는 원래 삼선교의 작은 가게에서 시작한 업체로 한국 중소기업의 산증인이라 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한국의 중소기업 입니다.
당시 세끼 밥 먹기도 빠듯하던 1969년… 학교교사였던 김순환 (현 아카데미과학 회장) 사장님이 삼선교에 작은 가게를 차리고 아톰보트 같은 완구 비슷한 장난감을 만들어 팔던 가게가 바로 아카데미 시초였습니다.초기에는 나무를 깍아 만드는 솔리드 모형도 취급했었고 솔직히 김순환 사장님의 개인적인 취향을 많이 반영한 가게였습니다.
그러던 아카데미가 1970년대 일본에서 막 불기 시작한 프라스틱 사출을 이용한 프라모델에 눈을 뜨게 됩니다.
그리고 1970~80년대.. 당시 한국의 저렴한 인건비와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막 떠오르던 일본의 프라모델 모형시장의 금형을 도맡아 제작하여 납품하는 일로 회사를 급성장 시키게 됩니다.
오늘날의 반다이나 타미야. 하세가와, 웨이브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일본 모형업체들의 제품은 거의 아카데미 에서 금형을 제작 납품한 제품이 많습니다.
그래서 어릴적 자주 만지고 놀던 탱크니 건담들이 아카데미 상표로 한동안 카피품으로 국내에 저렴하게 풀릴 수 있었던겁니다.
아카데미의 생존방식.. 독자 상표로 돌진하다~
한마디로 남의 시다바리( 이런표현이 맞을지 모르겠지만..)나 해주던 아카데미가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서야겠다고 마음먹게된건 80년대 후반… 당시 모노그램의 제품을 카피한 1/48 F14A TOMCAT 을 제작해서 수출하기 시작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이어 B-17과 B-24 4발 폭격기 씨리즈 ( 이 제품들은 캐나다의 미니크라프트와 동업하여 만든 제품들 이였다)와 이스라엘군 씨리즈 그리고 1/48 스케일 수호이-27 그리고 미그-21~29 같은 구소련 전투기등을 멋지게 제작함으로써 단번에 세계모형계의 신생별로 떠오르게 됩니다.
[아카데미 최초의 독자 개발 제품 1호인 F-14A TOMCAT 당시가격 5천원으로 상당히 비싼 제품이였지만 이 제품으로 아카데미의 이름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된 기념비적인 제품이다]
당시 아카데미가 독자적인 상표로 제품을 만들 80년대 후반 시기는 여전히 일본의 주공장으로 국내의 수많은 금형공장이 난립하던 시기였습니다. 아이디어 과학이나 제일과학..진양과학 등 폭발적으로 발전해가던 일본경제에 힘입어 국내의 금형제작업체들도 상당히 수입이 짭짤했던 시기가 바로 80년대 중후반 이였습니다.
여기에 아카데미는 OEM 납품만으로는 더 이상 살아남기 어렵다는 점을 인식하며 과감하게 독자적인 상표와 아이템을 개발 스스로 시장을 개척해나가는 모험을 시도하게 되고 이는 1990년대 초반 중국의 개방과 함께 그 빛을 발휘하게 됩니다.
[1990년대 들어 아카데미는 독자적인 상표로 많은 아이템을 개발 판매하게 된다 사진이 한국군 장갑차인 K-200 역시 그런 아이템중 하나였다]
1990년대 초반 중국의 개방은 곧 국내와는 비교할 수 없는 저렴한 중국시장의 인력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했고 이내 국내에 주문을 몰아주던 일본업체들은 일제히 더 단가가 저렴한 중국으로 주문처를 바꾸기 시작한 것을 의미했습니다.
일순간에 세계 금형의 메카로 군립하던 한국금형시장은 얼어붙게 됩니다. 특히 일본 메이커들의 주문으로 먹고 살아가던 국내 영세한 모형업체들은 더 큰 타격을 입게 됩니다.
물론 아카데미는 이미 이 시기에 독자적인 아이템을 상당수 개척해 나갔기 때문에 그리 큰 타격을 입지 않았습니다. 바로 김순환 회장님의 선견지명이 딱 맞아들어간 경우라 하겠습니다.
1990년 국내최초 전문 모형지 ‘취미가’ 의 등장…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가 되다
1990년 국내에 최초로 전문 모형지라는게 창간되기 시작합니다. 바로 아카데미 개발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었던 이대영선생님이 창간한 국내최초 모형지인 취미가 가 바로 그것이였죠..
[90년대 초반 국내에도 드디어 모형전문지가 탄생하게 된다 바로 취미가가 그것.. 이는 당시 아카데미 개발부 출신의 이대영 선생님이 창간한 국내최초 전문모형전문지였다. 아쉽게도 창간 10년만에 100호를 끝으로 페간되게 되지만 그 10년은 한국 모형수준을 20년 이상 당긴 상당한 소중한 시간이였다]
취미가는 당시 국민소득 2만불을 향하여 열심히 달려가던 한국경제상황에 힘입어 엄청난 성공을 이루었고 모형 불모지에 불과했던 한국모형계는 이로 인해 유래없는 봄을 맞이하게 됩니다.
[당시 취미가의 표지 디자인.. 오늘날의 포토샵 같은 전문 편집프로그램이 그리 활발하지 않았던 시기라 일일히 도안하고 디자인 하는게 만만치 않았다고 한다 특히 한달안에 작품과 시가를 써야했기 때문에 기자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상당했고 결국 이런 스트레스는 50권을 넘어서면서 작품의 수준저하를 가져오기도 했다. 하지만 취미가가 뿌린 국내모형계의 씨앗들은 오늘날 꽃피워 수많은 온라인 모형까페의 근원이 되기도 하였다. 개인적으로 미라지나이트 역시 취미가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자란 대표적인 케이스라 하겠다]
그리고 아카데미 역시 이런 분위기를 절묘하게 타면서 승승장구 하게 됩니다.
이 당시 취미가와 아카데미의 관계는 쉽게 악어와 악어새의 역할과 비슷했다고 보면 되는데 실력좋은 모델러들의 개조나 자작을 통해 아이템을 만들면 바로 아카데미가 이를 인젝션화 시키는 방식으로 매년 엄청난 아이템들을 쏟아내기 시작합니다.
[취미가는 한국모델인구 저변확대라는 영향외에 업체와의 동조로 업체의 개발 아이템을 이끌어 내었다는 또 하나의 업적도 있었다. 사진의 M48A5K 의 경우가 그 대표적인 경우로 이는 당시 편집장이셨던 이대영 선생님과 아카데미의 끈끈한 유대관계로 인해 더한 경우가 되었다. 이는 서로간의 필요성으로 공존했던 부분이기도 했다. 마치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처럼..]
즉 취미가의 실력있는 필진들이 자작으로 어떤 독특한 제품을 소개하서 그 반응을 보고 이내 그 제품을 바탕으로 아카데미가 킷으로 제품을 발매하는 방식이였습니다. 이는 과거 일본의 모델러들이 국내에 주문을 하던 것을 국내 모델러들에 의해 알맞은 아이템이 지정되는 것으로 국내내수시장의 비약적인 발전과 더불어 세계 모델계의 반응에 빠르게 발맞어 갈수 있게 된 것을 의미했습니다.
지금도 아카데미의 명품으로 불리는 험비 씨리즈나 M113 씨리즈 그리고 오늘날의 아카데미가 있게 한 이스라엘군 전차 씨리즈인 메르카바 씨리즈가 모두 이 당시에 제작된 대표적인 인기 아이템들입니다.
아카데미와 취미가의 관계는 모형의 유행을 잘 아는 전문모델러와 이를 바탕으로 뛰어난 금형제작 및 사출실력을 가진 업체의 후원이라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가며 한국 모형의 붐을 일으키게 됩니다.
1997년… IMF 사태 그리고 홀로서기..
적어도 그 붐은 영원히 꺼지지 않고 더 활활 타오를 듯 보였습니다만.. 불행히도 1997년 IMF 사태가 터지면서 그 동거관계는 서서히 막을 내리게 됩니다.
[1997년 난데없이 불어닥친 IMF 사태는 온 한국경제를 뿌리채 흔들어댄 엄청난 사건이였다. 특히 영세한 중소업체들의 경우는 그 파장이 더했는데 국내의 모형금형제작업체들이 당시 대부분 큰 타격을 입은데 반해 아카데미는 오히려 이를 기회로 더욱더 큰 발전을 하게 된다. 당시 인기리에 판매되던 그 대표적인 아이템이 바로 B-29 같은 1/72 프롭기 씨리즈 였다]
갑자지 불어닥친 IMF사태는 하늘 높은줄 모르고 성장해가던 한국경제의 기세를 일시에 꺽어버렸고 처음 당해보는 차가운 경기쇼크에 수많은 업체들이 줄도산을 하게 됩니다.
[당시 B-29 는 아카데미의 명성을 세계 모형계에 알린 큰 쾌거중 하나였다. 지금도 이 제품은 1/7 스케일중 결정판 제품으로 불리고 있다]
이때 한국의 모형계 역시 깨끗하게 정리가 됩니다. 아카데미와.. 몇 개 안되는 업체로..
실질상으로는 거의 한국 모형계는 전멸하고 아카데미만 유일하게 살아남아 생존하게 되는것이죠..
사실 아카데미 같은 메이커가 국내에 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IMF사태에 아카데미를 살린 대표적인 아이템으로는 바로 1/400 스케일 타이타닉이 있다. 당시 전세계적으로 인기영화가 된 영화 타이타닉을 인기를 엎고 엄청나게 팔린 이 제품은 이 제품 하나로 아카데미는 그해 무역수술상을 검어쥐기도 하는등 엄청난 인기를 끌며 팔려나간 제품중 하나였다 * 사진은 MARFOR-K 박양호님의 작품]
모형 같은 취미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3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바로 경제(경기)와 문화수준 그리고 인구지요..
모형은 당장 먹고 사는게 아닌 일종의 취미생활이기 때문에 경제나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즉 먹고 살만해야 모형이던 뭐던 하게되는 것이고 당장 먹을게 없는판에 모형을 즐기는 것 자체는 사치에 불과한 것이죠..
여기에 또 한 몫하는 것이 바로 국민들의 문화수준 입니다.
과거 우리는 ‘ 모형 = 완구’ 로 취급하는 경우가 파다했습니다.
이는 오랜 유교적인 관습도 그랬지만 당시 막 불기 시작한 모형문화가 채 꽃을 피우기도 전에 IMF 사태라는 복병을 만나 그 꽃을 제대로 활짝 피워보지도 못하고 사그러들었기 때문이죠.. 사실 1990년대 중후반 모형의 붐은 엄청난 수준이였습니다. 거의 동네마다 한 두개 이상의 모형점이 있었고 너도 나도 킷 한두개 사서 만드는게 큰 유행처럼 번져나가던 시기였으니까요.. (여기는 당시 한국의 개방정책과 더불어 여행자율화 정책과 수출입 자율화 정책도 큰 몫을 했다)
만약 IMF사태가 없고 그대로 5~6년만 더 있었더라면 한국의 모형계는 지금과는 또 사뭇 다른 분위기였으리라 믿습니다.
또한 어떤 취미산업이 발달하기 위해서는 이를 즐길 수 있는 적절한 취미인구를 필요로 하는데 그 수는 적어도 천만명 이상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즉 어떤 문화나 레포츠가 발전하여 뿌리잡고 그로 인해 이윤을 발생시키기 위해서는 적어도 천만명 이상의 동호인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일본이 전문모델러들이 모형을 만드는것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중 하나가 바로 1억 5천만명이라는 거대한 인구에 그 이유가 있다는 보고서도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의 총 인구는 잘 해야 4천만명… 이중 1%만 잡아도 4천명 남짓.. 그러니 이러한 영세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세계 어디 내놓아도 꿀릴것이 없는 고품질의 제품을 만들어 내는 아카데미의 존재는 가히 기적이라 할 수 있는것입니다.
아함 서론이 엄청길었네요… 어찌되었던 취미가 아니 국내에는 더 이상 모형지라는 게 사라진 2000년대 초반.. 아카데미는 홀로서기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모형지라는건 정보전달의 의미외에 앞서 이야기한 문화를 창조하고 전파하는 큰 역활이 있었습니다. 과거 취미가 시절을 생각해보면 취미가에서 우선 특집으로 어떤 제품 가령 이스라엘군 마가크를 다루게 되면 얼마 되지 않아 아카데미에서 그 제품을 바로 제품화 하여 출시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모델러들이 그 제품을 찬양하며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사서 만들기 바뻤죠..
이게 앞서 말한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인데 취미가나 그 뒤를 잇던 네오가 2000년도 초반 휴간 (실제로는 페간이지만..) 되면서 아카데미는 제품 개발을 위한 방향제시와 또 개발된 제품을 PR해줄 든든한 파트너를 잃어버린 셈이 된것입니다.
이제 아카데미가 살아남을 방법은 오직 하나입니다. 바로 수출뿐이죠..
그래서 2000년도 초반즈음부터 아카데미는 유명하다는 완구쇼인 독일 뉘렌베르크 완구박람회에 줄창 참가하여 그 존재를 각인시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유럽시장을 목표로 하여 그들이 열광하는 아이템들을 제작하여 판매하기 시작합니다.
흔히 국내 모델러들은 아카데미가 국내 시장을 홀대한다고 불평합니다.
이는 사실입니다. 사실 국내시장은 시장성적인 면에서 너무나 형편없고 영세하며 또 소비자들은 여전히 일본 메이커에 비해 국산 메이커로 깔보고 우습게 보는 경향이 많으며 특히 불평이 많고 요구사항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많이 팔아주지도 않으면서 말이죠..그러니 업체 입장에서는 썩 달가워할 부분이 아닌것이죠..
한 예로 해외에서 격찬하며 그 해의 우수제품으로 상까지 받아도 국내 소비자들을 여전히 외면하고 헐뜯고 구박하죠..
꼭 아카데미 입장에서 크게 신경쓸 이유도 못되고 또 쓰지도 않습니다. 어차피 아카데미는 회사의 생존을 위해 또 국내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큰 시장인 해외수출시장으로 먹고 살지.. 털어봐야 1000개 한정판 판매도 다 채우지 못하는 보잘것 없는 국내 시장에 신경쓸 겨를 따위는 애당초 없는것이죠.. 쓸 이유도 없고요 그만큼 국내 내수시장은 마지못해 현금화를 위한 작은 시장일뿐 업체 입장에서는 썩 반가운 시장은 아니였습니다.
그러던 아카데미가 바로 국내 시장을 위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작년 7월 아카데미는 엄청난 결정을 내립니다. 바로 한국군의 주력전차인 K1A1 을 생산하게 된것이죠..
[2000년대 들어 아카데미는 주로 수요층이 적인 내수보다는 수출에 더 역점을 두었다 하지만 2007년 난데없이 K1A1 을 아이템화 시키면서 국내 내수시장에도 신경을 쓰기도 한다]
이는 단순히 전차 아이템을 만들었다는 것을 떠나 해외시장의 관점으로만 움직이던 아카데미가 비로서 국내의 시장에도 관심을 쓰기 시작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개발 당시 우려와는 달리 K1A1 은 나름 큰 히트를 쳤다 * 사진은 MARFOR-K 박양호님의 작품]
K1A1 은 사실 우리네야 환장하는 아이템이지.. 어디 제대로 수출되기를 했나 또 잘 알려지지도 않은 전차라 메이커 입장에서는 나름 큰 모험을 한 셈입니다.
[K1A1 의 성공은 이어 다른 한국군 장비의 아이템화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그리고 2년만에 다시 빛을 보여준 것이 바로 K-9 한국형 자주포 인것이다]
그리고 결과는… 그런대로 수익이 맞았나 봅니다. 사실 한정판 과 일반판으로 구분 판매한 덕인지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손해보지는 않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1년후 아카데미는 엄청난 프로젝트에 도전하게 됩니다.
또 하나의 한국군 아이템 K-9 을 제작하다.
아카데미에서 K-9을 기획중에 있다는 소식은 사실 올해초에 이미 들었습니다. 당시 신년을 맞아
대리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아카데미 단합대회에서 이미 살며시 운을 뗀것이죠..
■정교한 디테일의 인형 3명 포함
■복잡한 서스펜션의 정교한 재현
■155mm 포 및 차체 정밀 재현
예정가 : 32,000 원 (한정판)
[K-9의 개발공개는 상당한 센세이션을 일으킨 일대 큰 충격 그자체였다]
하지만 이것이 실제로 제품화 될지는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그냥 그렇타더라 라는 식일뿐..
하지만 2/4 분기로 넘어서면서 그 계획은 구체적으로 밝혀지게 됩니다. 거의 확정적으로 된것이였죠..
아마 하반기에는 나올것이라는 관측이 보고된것도 이시기였습니다.
저는 MMZ 과 같이 본사 개발부에서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입장이라 주로 대리점을 통한 정보전이나 근무하는 직원들의 면담 그리고 나름 구축해둔 정보원(?) 을 통해 아카데미의 동향과 개발 제품에 대해 듣고 있는데 K-9의 출시가 임박했다는 소식은 이미 지난 9월에 듣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까페를 통해 이를 소개해주었지요.. 사실 K-9 을 제품화 한다는 것 차제가 놀라움 그 자체였습니다.
메이커에서 어떤 제품을 제작할 때는 딱 한가지 입니다. 바로 만들었을 때 시장성이 있느냐 없느냐 이죠..
보통 1/35 전차를 생산할 수 있는 금형 한세트를 제작하는데 적게는 1억에서 많게는 10억까지 들어 간다고 합니다. 실제로 1/32 호넷의 경우 10억이라는 개발비가 들어 간것으로 알려져 있고.. 한국에서 1/35 스케일급 전차 아이템을 개발하는데는 평균 2~3억 정도가 소요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어마어마한 큰 돈이 들어가는데 당연 만들어 잘 팔릴 제품을 개발하려는건 당연한 논리겠죠..
그럼 의미에서 K-9의 등장은 앞서 나온 K1A1 보다 더 놀라운 것이라 하겠습니다.
한국군 아이템은 국내 모델러들의 오랜꿈이자 숙원입니다. 아카데미 게시판을 가보면 늘 올라오는 요구사항이 바로 한국군 아이템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태반인 것을 봐도 잘 알 수 있는데.. 문제는 업체 입장에서는 그게 붕어빵 만드는것도 아니고 보통 2~3억이라는 천문학적인 개발비가 들어가는 입장에서 흥행이 성공할지 모르는 아니 거의 100% 쪽박찰것이 분명한 아이템을 만들겠다는 시도가 먹힐리 없습니다.
일본의 파인몰드 같은 반미치광이 오타쿠 사장이 아닌 다음에야 무조건 요구한다고 이를 다 수용해 만들어 줄 수는 없는법이죠.. 업체의 제1 목적은 이윤을 창출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모형 아이템을 선정하는데 기준은 앞서 이야기 했듯 만들었을 때 잘 팔리는 제품순입니다. 그럴라면 당연 유명한 기체던지.. 아님 활약이 뛰어났던 무기던지… 아님 어디 메스컴에서 대대적으로 다룬 소위 뜨는 인기기체던지 해야하는데…(마치 걸프전의 F-117 처럼)
불행히도 한국군 아이템은 그야말로 국내용일뿐 해외에서는 씨알도 먹히지 않는 대표적인 비인기 레어 아이템 이라는 점 입니다.
즉 한국 모델러들이 그토록 요구해서 제품을 만든다 해도 잘해야 2~3천개 팔리면 잘 팔리는 아이템을 가지고 수억을 투자하기란 업체 입장에서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K-9은 왜 나왔을까..?
제 짐작으로는 이번 제품은 아카데미의 치밀한 계산이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를 위해서는 현재 자주포 시장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현재 세계 각국에서 운영중인 자주포중 가장 많은 대수와 운영국을 자랑하는 기종은 M109 계열 입니다.
[현재 서방세계의 주력 자주포는 M109 씨리즈 이다 사진은 이중 가장 최신 개량형 버젼인 A6 팔라딘 으로 이 자주포는 1960년대 개발된 상당히 오래된 자주포로 성능상 최신의 자주포들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이는 1960년대 개발된 자주포로 꾸준히 개량이 되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사거리나 연속발사능력 그리고 기동성면에서 낙후성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명 역시 다한지라 현재 이를 운영중인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차기 자주포를 개발하거나 혹은 교체하려고 준비중에 있습니다.
이미 유럽의 군사강국인 터키는 한국의 K-9을 라이선스 생산하면서 자국의 구형 M109 계열을 교체해 나가고 있고 호주군 역시 차기 자주포로 K-9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럽의 군사강국인 터키는 최근 한국의 K-9을 면허생산하여 최초로 K-9이 외국으로 수출되는 선례가 되었다 터키에서는 이를 T-155 Firtina (K-9T라고도 불렸었습니다) 라 부른다고 한다]
현재 최고의 성능을 가진 자주포는 독일이 개발한 PZH-2000 자주포 입니다.
[현재 최고의 자주포로 불리는것이 바로 사진의 PZH-2000 이다. 이는 독일이 개발한 최신의 자주포 이지만 가격이 비싸고 정치적인 문제로 수출의 제한이 있어 K-9 이 각광받는 이유중 하나이다.]
이는 말이 필요없는 현존하는 최고의 자주포 이지만 문제는 가격.. K-9의 거의 두배에 가까운 가격에다 독일이 정치적인 제대로 인해 수출이 어려운 국가들도 있습니다.
[한국이 개발한 K-9 &K10 시스템은 현재 자주포 시장에서 성능이나 가격적인 면에서 큰 매력이 있는 다크호스중 하나로 수출전망이 매우 높은 편이다]
그런 상황이라 현재 자주포 시장에서 한국이 개발한 K-9은 거의 독점이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고로.. 앞으로 이를 채용할 국가들도 늘어날 것이고.. 이는 곧 널리 알려진 인기 아이템이 될 가능성이 많다는 사실… 결국 어느때인가 너도 나도 없이 K-9자주포를 도입하게 되면.. 그 나라의 모델러들이 당연 자국에서 도입하는 새로운 자주포에 관심이 갈테고… 이때 찾는건 당연 유일하게 이를 모형화한 한국의 메이커 아카데미 제품이 날개돋힌듯 팔려나갈 것은 너무나 자명한 일..
[K-9은 최근 호주군의 차기 자주포 사업에서 매우 강력한 후보로 급상승중에 있다. 이마져 수출에 성공한다면 K-9 은 명실공히 최신 자주포중 가장 강력하고 매력적인 무기가 될것이다. 아카데미가 노린것도 이런것이 아니였을까..?]
그걸 노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두번째로는 과거에 비해 비약적으로 증가한 국내 모형시장을 아카데미가 인정하고 있다는 사실 입니다.
사실 지난해 출시한 K1A1 의 경우 기대이상의 인기를 끌며 생각외로 짭짤한 수익을 가져왔으며 최악의 경우 국내판매만으로 충분히 개발비를 환수할 계산이 섰기에 다시한번 과감하게 도전을 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즉 단기적으로는 국내 시장에서 뽑아먹고 장기적으로는 수출 아이템으로도 생각한 것이 바로 이번 K-9 출시의 비밀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당장 우리가 열광하듯 터키의 모델러들도 자국의 자주포인 T-155 Firtina (K-9T라고도 불렸었습니다) 자주포 모형에 열광할 테니 말입니다.
이상이 이번 k-9 의 리뷰에 대한 긴 에필로그 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리뷰를 시작해보죠~~
1. 박스 및 외형
[ 한정판에 걸맞는 멋진 박스포장을 보여주는 K-9 받아보고 충격이란.. 말로 다 하기 힘들 정도였다. 실제로 시장에서
의 평도 상당히 좋은편이다. 누구는 이제서야 진짜로 제대로 된 한정판 제품을 받아본 느낌이라고 하던가..?]
약 54x.33x10 센티 정도 크기의 박스로 별다른 박스아트없이 누런 보로지 같은 박스로 되어 있습니다.
박스에는 k-9의 측면 일러스트 와 영문으로 R.O.K ARMY K9 SELF-PROPELLED HOWITZER 란 문구가 씌여져있습니다.
사실 박스를 보고 상당히 놀랐는데.. 일단 심플한 박스에 놀라고 과감한 박스 디자인에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박스를 열면 놀랍게도 내부에 일러스트로 된 내부박스가 보인다. 이야~~~]
마치 진짜 한정판을 만지는듯한 느낌이 강하게 드는데 솔직히 지난해 출시된 K1A1 한정판의 경우 노란 로고 하나 차이로 별다른 감흥이 없었지만 이는 진정한 의미의 더 이상 생산이 되지 않는 초기 한정판이라는 의미 전달이 너무나 확실한 박스 디자인이라 더 충격이 크다 하겠습니다.
박스는 상당히 튼튼합니다. 어제 오늘 140여개를 포장 발송하면서 느낀점은 박스 한번 튼튼하게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였습니다.
[박스아트를 걷어내면 내용물은 이렇게..잘 포장되어 있다]
사실 이런 디자인을 하게 된 내부 사정은 아마도 짐작컨데 작례를 제작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조심스러운 추측을 해봅니다.
너무 급하게 나오는 바람에 작례 조차 제작을 하지 못했고 (일반판의 작례는 까페 회원이신 MARFOR-K님이 맡아서 작업중이시다) 결국 이런 디자인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속사정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던 박스에서 풍기는 진정한 한정판의 전달은 확실하게 된 듯 하네요..
실제로도 제가 운영하는 미라지콤프방(www.compmania.co.kr) 에 미리 공개한 박스를 보고 늦게 이를 살려는 분들이 줄을 선것만 봐도 그 효과를 매우 우수하다고 봐야겠습니다.
박스 겉면에는 부품 분실과 습기로의 피해를 막기위한 비닐 패킹이 되어 있습니다.
2. 내용 및 특징
[대략 400여개 정도 되는 전형적인 1/35 전차 구성입니다]
이 제품은 초기 한정판으로 2천여개만 제작했다는 소문이 있는 그야말로 한정판 제품 입니다.
일반판은 다음달이나 되서야 나온다는데 일반판과의 차이로는
l 엔진 에칭세트 추가 l 칼러 자료집 포함 l 한국군 위장복 재현 특수 데칼 포함 l 포스터 대용 박스아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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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있다고 합니다.
박스를 조심스럽게 열어보면 놀라운 광경이!!
박스안에 또 다른 박스가 아니 정확히는 박스아트가 서비스로 들어 있습니다.
초기한정판 박스나 누런 보로지라 박스아트는 못보겠구나 했는데 다행히 안쪽에 별도로 박스아트를 담은 브로마이드 비슷한 게 부품을 감싸고 있습니다.
박스는 피자 박스처럼 위로 열게 되어 있습니다. 아마 한정판에만 해당되는 독특한 개봉 방식이 될 듯 합니다. 일반판에서는 보통 박스들과 같이 위로 덮개식으로 되어 있겠지요
브로마이드를 걷어내면 비로써 내용물이 나옵니다. 데져트옐로우 사출색으로 사출된 부품들이 가득한데 약 646 (궤도 포함 에칭 부품 제외)개 정도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부품사출상태는 아카데미 제품답게 상당히 좋습니다.
(1) 휠 및 궤도
[휠 부품을보면 누구나 감탄한번 하지 않고는 안될 정도로 샤프한 사출이 인상적이다]
휠 과 현가장치 부품은 별도런러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C 런너가 바로 그것입니다.
휠은 형태가 또렷하고 디테일이 좋습니다.
[휠의 디테일이야 너무나 기본이니. 따로 말하지 않아도 될정도로 우수한 디테일!!! 현가장치는 모두 분리되어 있습니다.]
마치 타미야 제품을 보는듯한 착각이 들정도로 샤프하게가 이를떼 없습니다.
스프로켓 휠과 아이들러 휠 역시 디테일이 아주 우수합니다. 모터라이즈를 염두해 둔것인지 별도의 스포로켓 휠이 존재합니다.
현가장치 역시 분리되어 있습니다. K-9 특유의 유기압현가장장치를 자세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 K9 특유의 유기압 현가장치를 완벽하게 재현이 가능합니다.심지어 닐 상태도..]
현가장치를 구성하는 토션바들 역시 분리되어 있어 필요하면 쿠션을 먹은 형태로 조립할 수도 있게 되어 있습니다.
궤도는 수지제품 입니다. 수지 재질이 기존 제품과 상당히 다른데 앞서 나온 이지에잇에 나온것과 비슷한 재질의 연질궤도 입니다.
[궤도는 수지제 이지만 전작의 이지에잇의 그것에 견줄 정도로 디테일과 부드러움이 좋은편이다]
디테일도 좋고 연결식궤도 못지 않게 쳐짐효과가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접착제와 도료로 잘 먹는 신형 수지로 보입니다.
[ 가조립해본 결과 딱딱 들어맞는 손맛은 역시 아카데미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 정도~~ 작례는 MARFOR-K 박양호님 작품이다]
다만 조립해본 결과 K1A1 과 마찬가지로 궤도가 길게 나온편이라 접착부분을 한마디 정도 잘라주어야 합니다.
[전장 30센티에 달하는 거대한 포신이 꽤 강한 느낌을 준다. 일부 제기되고 있는 휠 부분의 디테일은 사진에서 처럼 꽤 괜찮은 편이다. 이것들이 눈에 자를 대고 사나..?]
(2) 차체
차체는 상하체로 구분되어 있으며 슬라이드 사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선 하체를 살펴보죠..
일단 하체의 형태는 잘 나온 편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현가장치는 다 분리시켜 두어 다양한 포즈를 취할수 있습니다.차체는 당연 슬라이드 사출금형..]
그외는 단순한 구성 입니다. 현가장치는 죄다 분리되어 있고 별다른 특징은 없어 보입니다. 아참 하체를 보니 모터라이즈 방식 등장이 분명해 보입니다. 기어박스를 고정하는 고정구가 있거든요..
상체를 보도록 하죠!!
상체는 하체와는 달리 볼거리가 많습니다.
[ 상체는 슬라이드 사출금형으로 한번에 사출되어 있으며 몰드가 아주 뛰어나다]
우선 전면에 걸쳐 미끄럼 방지 코팅이 절묘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미끄럼 방지 코팅을 완벽히 재현하는것은 기본이고.. 웬만한 헷치는 다 분리해두었습니다. 엔진그릴의 섬세한 재현은 기본!!]
자주포들은 거의 차체 전면에 엔진을 장착하고 있는데 k-9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따라서 엔진그릴이 전방에 있습니다. 엔진그릴 재현 역시 그 못지 않게 섬세하게 형태를 재현하고 있습니다.
조종석 헷치와 페리스코프는 분리 재현하고 있습니다. 헷치는 개페 선택이 가능합니다. 펠리스코프는 요새 유행인 투명부품으로 구성되지 않은 일반 프라스틱 부품구성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게 더 나은듯 싶습니다. 덮개재현이 섬세하게 잘 되어 있으며 디테일이 아주 뛰어납니다.
[영낙없는 K-9의 멋진 포즈를 잘묘하게 재현하고 있는것으로 보아 제조사인 삼성테크윈의 전격적인 지원을 제대로 받은듯 하다. 일단 런너상으로는 K-10 의 등장은 기대하기 힘들듯 하다]
차체 후방은 거대한 포탑이 위치하게 될 부분이라 별다른 재현은 되어 있지 않습니다. 다만 포탑링 가운데 큼직하게 하체 구멍을 막는 부품이 메달려 있습니다.
리어패널은 단순한듯 하면서 나름 복잡한 형태로 이루어져 있는데 기가막힌 부품분할로 그 재현을 완벽하게 해내고 있습니다.
[리어패널의 디테일!!]
역시 리어패널의 출입구는 개페선택이 가능하지만 내부가 썰렁해서 닫아두시는게 낫습니다.
[작은 부품 하나도 빠짐없이 딱딱 들어맞는 느낌이 역시 아카데미 제품이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정도로 제품의 품질은 매우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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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기다렸습니다. 한국에 있는 제품들이 언제 중국에 올지....국제선 타고 잘 올지...기다리다 미쳐버릴거 같아요
눈에 자는 아니고요.. 제 직업상 0.1미리 단위만 보다보니 그런듯 합니다. ㅎㅎㅎ 일본처럼 인구가 많은건 아니지만 수백만이상에서 최대 천만이상에 달하는 잠재적 밀리터리 매니아들이 있기 때문에 아카데미로써도 해볼만한 모험이라 생각하지 않을까요? ^^; 2000년에 배치했으면 그동안 저거 실물보면서 같이 훈련해보신 분만 벌써 백만은 넘었을거 같습니다. 여튼 어려운 여건에서도 이런 말도 안되는 아이템 출시해준 아카데미에 박수를.. ^^;
k1a1출시한게 벌써 1년이 넘었군요...그때도 난리났었죠^^
재미난 리뷰 잘봤습니다. 미라지님 글 보니, 예전부터 별로 달갑지는 않았지만, ㅡㅡㅋ에서 열심히 아카데미 까데는 님들이 오늘따라 좀 더 미워 보이네요.ㅎㅎㅎ
이런 부류의 특징중 하나는 킷도 안사면서... 혹은 완성작은 없으면서.. 입으로만 나불된다는것이죠.. 잡아서 아트나이프로 회를 뜨고 싶습니다. 말로만 모형질 하는 넘은 싹 갈아버릴테다.. -.-* 모형을 좀 만들면서 불평을 하란 말이다.. 사내자식들이 말로만 나불대고...
아쉬운 점이야 모 본인의 실력껏 수정하시면 될 듯 하고... 이런 제품은 존재 자체로 감사를~! 참고로 전;; 절대 수정 같은 거 안(못)할 것 같습니다만^^; 어차피 색칠하면 다 멋있어 보이든데;; 물론 실력있는 분들이 최대한 디테일업해서 완성작 내놓는 것에는 언제나 찬사를 보내야겠죠^^
자랑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