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휴가를 다녀왔어요..
마음같아서는 한가한 가을철 휴가를 가고 싶었지만
그래도 남들 다 가는 시즌에 가는 것이 여러가지로 부담이 적어서...
서해바다는 처음이었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조그마한 시골 바닷가예요. 태안반도에 있는....
아침이면 바닷물이 빠져서 긴 갯벌을 만들고
갯벌이랑 바위틈에서
고동이나, 조개 등을 캐내곤 했지요..
그리고 오후가 되면 다시 조금씩 바닷물이 들어와
잔잔한 파도를 일으키곤 합니다.
온종일 바닷가에서
하늘을 보고, 바다를 보고, 모래를 보고, 파도를 보면서 지냈습니다.
휴가 같더군요....모처럼의 한가로운 여유....
그런데 이상하지요
서울로 돌아오는 고속버스를 타고 톨게이트를 지나자
갑자기 마음이 바빠지는 거예요.
우리 메밀꽃에 누가 왔다가 허탕을 치고 갔으면 어떡하나...
빨리 우리 카페식구들을 봤으면 하는...
그리고 서해바다는 이미 지난밤 꿈처럼 아득하기만 하구요.
첫댓글 아~~~^^ 부러워요^^ 잘 다녀오셨다니 좋네요^^
와....좋았겠다...나도 바다 보고싶다....ㅠㅠ
어쩐지 몇일전부터 문을 안여시더니? 즐거우셨나 모르겠네요
드뎌다녀 오셧군요~~ 부러워라~~~ 사랑하는 사람들과 즐기는 여유~~ 부럽습니다.. 저는 언제쯤이나--;;;
휴가라~~~음~~~전 딸네미 뒷바라지 하느라 올여름 휴가는 없슴돠!! 메밀꽃님은 아시죠?
따님이 나중에 효도하시겠죠 그땐 아마 유럽여행 아니 우주여행도 갈 수 있을 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