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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디 사발이 르 콩세르 드 나시옹을 이끌고 다시 한국을 찾는다. 지난2003년과 2005년, 2007년 르 콩세르 드 나시옹과의 연주회에서 수 많은 음악 애호가들에게 시간을 초월한 음악으로 감동을 선사했던 그가 1년 만에 풍성하고 화려한 감흥으로 찾아온다.
중세, 르네상스, 바로크, 고전파 음악을 당시의 연주법으로 재현함으로써 작곡가의 예술혼이 살아 숨쉬도록 하는데 앞장 선 조르디 사발. 비올라 다 감바 연주의 거봉이자 고 음악학자, 그리고 다양한 정격연주 단체의 지휘자로 활동하며 최고의 고음악 해석의 권위자로 전 세계적인 추앙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 조르디 사발과 함께하는 르 콩세르 드 나시옹은 중세부터 고전시대까지의 다양한 형태의 옛 음악을 연구하여 당시의 연주법으로 생생히 재현하는 선도적 역할로 전 세계적인 주목과 존경을 받고 있는 원전악기 오케스트라다. 바로크 시대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두 명의 음악가 생트 콜롱브와 마랭 마레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세상의 모든 아침>은 조르디 사발이 음악을 담당하여 영화 전반에 흐르는 아름다운 바로크 선율이 바로 이 르 콩세르 드 나시옹의 연주로 녹음 되었다.
이번 공연에서 조르디 사발과 르 콩세르 드 나시옹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하여 바흐의 오케스트라 모음곡과 헨델의 왕궁의 불꽃 놀이 등의 작품들을 들려준다. 바로크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화려하고 섬세한 연주는 우리로 하여금 고음악의 향취를 느끼게 해줄 것 이며, 풍성하고 따뜻한 송년의 밤을 선사할 것 이다.
고양문화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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