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 료] 황기 닳인 물, 오이 2개, 양파 3~4개, 비트 조금, 홍초(식초)
부추 500g, 청.홍고추 2~3개, 멸치액젓, 소금, 설탕.
갱년기로 들어서면서 맞이하게 된
엄청난 땀흘림 현상을 치료하고
건강한 장년과 노년을 맞이하게 위해
스스로 기획하고 연구해서 실험단계에 들어간
황기 약선 요리 시리즈의 4탄입니다.
이번에는 오이와 양파 피클 같은 새콤한 물김치와
부추 김치를 준비했습니다~~
<황기의 여러 가지 효능> 을 다시 소개하자면,
1. 정신을 안정시켜주는 기능이 있어
스트레스 많이 받는 분들이나 수험생들에게 효과가 있습니다.
2. 자궁출혈 등의 여성질환과 지혈효과가 있습니다.
3. 신장 기능을 강화시켜 주어 이뇨작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4. 신경계통 질환치료제로 만성 류머티스 관절통증이나
마비증세 및 경련 등의 치료에 효과가 뛰어납니다.
5. 무엇보다도 면역력을 키워주니 가장 좋은 약이지요.
또한 비린내와 누린내를 확실하게 없애주는 효능이 있어
닭백숙이나 수육할 때 넣어주면 아주 좋습니다.
지난 번 담글 적에는 오이 3개를 썰어 넣었는데,
이번에는 오이가 많이 길어 2개만 썰어 넣어도 꿀병 하나에 가득했어요~~
오이 길이에 따라 2~3개 조절하시면 되겠고요.
이웃에서 농사지은 것이라고 양파를 한 망 주셨는데
올망졸망한 것들이 섞여 있어 그냥 같이 준비했어요~~
생기기는 저래도 단단하니 맛도 야무졌답니다.ㅎㅎ
발그레한 맛나 보이는 국물을 우리려고 비트를 좀 잘랐어요~~
황기 닳인 물 4컵에 비트를 넣고 한참을 우려둡니다~~
오이와 양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빈 꿀병에 넣습니다.
비트를 우린, 황기 닳인 물 4컵에
소금 2큰술, 매실원액 2큰술, 설탕 7큰술을 넣고 팔팔 끓입니다.
팔팔 끓을 때, 오이와 양파 위로 부어줍니다~~
뜨거운 국물을 부어야 오이와 양파가 다 먹도록 아삭합니다.
국물이 모자란 것 같지만, 조금만 기다리면 바로 국물이 가득 생깁니다.
2시간쯤 지난 후에, 국물이 식고 나면, 식초 7큰술을 넣습니다.
(보세요, 국물이 금방 많이 생겼지요? 오이랑 양파에서 물이 빠져 나온답니다)
식초를 함께 넣고 끓이면 신맛이 휘발되어 버려서
2배가 넘는 양을 넣어야 하기에, 식혀서 따로 넣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저는 색상을 맞추려고 홍초를 넣었는데, 없으면 그냥 감식초나
기타 집에서 만든 효소식초도 좋습니다.
새콤한 맛이 강한 것을 좋아하시면 맛 보시면서 더 넣으셔도 됩니다~~
국물이 완전히 식고나면 뚜껑을 덮어 냉장고에 넣고
다음날부터 꺼내 먹어도 좋습니다~~
3일동안 냉장고에 숙성된 모습입니다~~
맛과 간이 완전히 배였어요.
고기 구워 먹을 때 곁들여도 좋지만,
저는 그냥 국물김치처럼 국물이랑 함께 떠 먹어도 맛나네요~~ㅎㅎ
다음으로 부추 김치입니다.
다듬은 부추 500g을 준비하고 청,홍고추 2~3개씩 준비합니다.
부추는 간과 신장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있고
조혈작용을 해, 빈혈환자들이 많이 먹어주면 좋습니다.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몸을 따뜻하게 해 주며
피부에도 윤기를 더해 줍니다.
중국에서는 '기양초'라 부르며 정력을 좋게한다고 하여
불가에서는 금하는 오신채의 하나입니다.
단, 열성이 너무 강한 식물이라 열성이 있는 다른 식품
예를 들면 술이나 꿀, 마늘 등과 함께 먹으면 부작용이 생깁니다.
멸치액젓 1컵에, 황기 닳인 물 1/2컵을 섞어줍니다.
고춧가루 반 컵, 통깨 1큰술, 매실원액 1큰술, 설탕 1큰술,
다시마가루 1작은술, 참기름 1큰술 넣고 고루 섞어줍니다.
(부추 김치 담글 때는 마늘을 넣지 않습니다)
부추를 5~6Cm 길이로 잘라 넣고
청, 홍고추를 어슷썰기로 썰어 함께 버무립니다.
매운 맛을 좋아하시면, 이때 청고추 대신 청량고추를 넣으시면 됩니다.
접시에 담은 모습입니다~~
부추김치는 금방 먹어도 좋고, 익혀 먹어도 괜찮지요~^^
황기로 만든 약선 김치 시리즈는 이것으로 마치고
(올가을 김장김치랑 동김치도 황기물로 시도해 볼 생각이구요)
이제부터는 약선 요리 시리즈로 이어볼까 합니다.
5탄을 기다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