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엔 선들바람에 여기앉아있으니 종아리가 시려 한쪽창문을 닫고있었는데
오후부터 차츰 더워지긴 했지만 차로 다녀오면 되지 싶어
귀찮아하는 왕초꼬드겨 요즘 인기누리는 영화 "해운대"를 보러갔네요
"롯데씨네마 " 경산 살면서 영화보러 늘 대구로 나갔었는데 아들이 알려줘서
처음 갔지요 집에서 전화로 상영시간 확인후 점심먹고 3시30분 됬다하고 갔더니
세상에나 ! 지하3층 주차장은 이미 만차 주변 길가에도 삐집고 들어갈곳이 없어
길건너에 겨우 주차해두고 조짐이 좀 안좋았지만 이왕온거 들어가보자하고
가니 젊은이들의 쌍쌍이 대기실가득 바글거리고 좌석은 맨앞서 세번째 밖에 없답니다
큰화면에 왕왕거리는 스피커소리 도저히 자신없어
기어들어가는소리로 "월요일 옵시다 오늘 날잘못잡았네 주말인걸 잊었구만"
"월요일이고 화요일이건 니혼자 가라"하네요ㅎㅎ전 이래 사랑받지 몬하는 여잡니다
일진이 나쁘면 계속 나쁜일만 생기나 봅니다
크게 나쁜일은 아니지만 어제밤 부터 꼬인맘에 잠도 설쳤는데 기분전환을 목적으로
큰맘먹고 나갔다가 되돌아 서려니 조금은 낭패스럽데요ㅎㅎ
화요일쯤 친구랑 대구로 가는거이 몸도 맘도 편할것 같습니다
되돌아 오면서 이마트에 들려 다되가는 생필품 몇가지 사니 123,000원
쌀이랑 흑미랑 이벤트상품 피죤 한박스까지 사서 집으로 오고 말았습니다
자유로운 처녀적엔 개봉프로 빠트리지않고 다보고 다녓는데
노인되니 영화한프로 감상하기도 이리 힘이듭니다
이상 연가혼자 경산토요쪼 실패담 . 끝.
첫댓글 연가님 오늘 토요쪼 기획이 잘 못 짜여진것 같습니다. 제가 봐도..ㅎㅎ 요새 두 내외가 영화감상 하러 가는집이 과연 몇 집이나 될런지는 몰라도, 우선 저의 경우만 보더라도 집에 와이프 하고 영화구경 간게 결혼후 부터는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나이도 좀 되고 하니 함께 손잡고 영화구경 가기는 좀 그렇 잖아요? 별로라 생각 합니더. 차라리 친구분들 하고 가서 재미있게 보시고 나와 저녁식사 하면서 남편들 흉이나 좀 보시는게 훨씬 더 낳지예..ㅎㅎ 오늘 스케쥴 깨진거 위로(?)의 말씀으로 전했십니더.ㅎㅎ
오늘 성공했습니다 희비를 적당히 가미시킨 영화였습니다 경상도 사투리가 구숨하구 배역들의 연기가 돋보이데요 컴터그래픽이지만 스나미 장면은 지구를 아끼지 않는 현대인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스토리 였심다.
영월은 영화관이 없어 영화도 못보지만 군에서 공짜구경할때 내가 같이 가자구하면 혼자가라하고 어쩌다 같이가는건 1년에 한두번가는 문화생활을한답니다 같이 다니는건 공휴일에 가까운곳 드라이브가는게 고작입니다...
지금시대에 아무리 소도시라지만 영화관이 없다니 너무했습니다 영월 군민들이 확실히 점잔으신분들입니다 연가같음 군수찾아 항의햇을것 같습니다 ㅎㅎㅎ
영화를 감상 하려면 제천을 나가야 볼수 있답니다.아이들과 젊ㅇ느네들이 많이 출입 한답니다.
다음 군수 뽑을때 조건달고 표던져주세요 ㅎㅎ
영월과 가까우면 영경쪼로 하믄 좋을상 싶습니다. 마음이 울적할때 어디 기댈만한 여유공간도 있음이 좋은데 영화관에 가본지가 십수년 된 것 같네요
영경쪼 ?ㅎㅎ젊은이들 데이트 장소로 일등 공신인 영화관이 없다니요 의욉니다 허기사 있어도 자주 들락이진 않습니다만 ..
영월에 영화관이 없다니... 처음 알았습니다.. 난 원래 영화에 별 관심이 없어서 그런가 봅니다.. 영월에 읍민관이 1950년대 말 쯤 생겼던가요? 그 때 개관기념으로 "육체의 길"이란 영화를 보았는데 대형 스크린은 처음이었고, 김승호와 김지미가 주연이었는데, 그때의 그 감동은 평생 잊지를 못하고 있습니다..그런데 그 읍민관 마저 없어지고..생각해 보진 않았지만 읍민관보다 더 큰 영화관이 있는 줄 알았습니다.. 아~ 참 천주교 밑에 무슨 건물에 영화관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전 60년대많이 다녔습니다 그때본명화들이 참 명화라고 지금껏 여기고 있는걸요 그중 고3때본 "벤허" 는 눈물로 감상했구요 제가 좋아햇던 스타는 폐암으로 죽은 율부린너 우수적인 몽고메리 크리프트 미남 록허드슨 서부의사나이 케리쿠퍼 요절한 제임스 딘 여잔 청순녀 나타리웉 왕비로 비운의 죽음을 맞은 그레이스케리 섹쉬녀 에바가드너 ...영화에 관심없다는 분잡고 제가 지금 머하는지요 ㅎㅎㅎㅎ
고삼때 벤허라 나는 서울가서보았으니 고등학교졸업하고 대한극장에서 보았는데...
고3이나 졸업하고나 오십보 백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