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주년 결혼 기념 제주여행후 귀가
김포-분당간 도로 특히 한강변 도로를 빠져 나오는 동안 리무진버스는 거북이 걸음으로 달려
9시가 넘어 집에당도 했다.
토요일 사생준비가 최 우선이어서 맘에 들지 않은 그림 뒷면을 물속에 담궜다 붙이는 작업을 마치고
밀린 콤퓨터 메일 함을 뒤져 보았다. 여후, 파란, 다음, 그리고 servas와 KAFS 홈피에 들어가 보다가
KAFS 홈피(www.k-afs.or.kr)에 올리다 만 사진을 올리고
인천대교 관광선 타러 가던 날 옆자리에 앉았던 여학생으로부터 보내온 메일 답장을 쓰다 본니
자정이 지났다.
3시간 잠들었다 다시 깨어 콤퓨터 앞에 앉아 웃기는 내용의 그림과 사진을 보다 조간 신문을 훑어 보고나니
7시
식후 먹는 약이 있기에 서둘러 약을 먹고 집을 나선 시간 7시 35분
눈 위에서 딩굴어도 춥지 않도록 옷을 껴 입엇다. 모자도 귀덮게가 있는 것을 골라쓰고 오리털 잠바를 입었다.
작년 영하에서 야외 사생중 물이 얼어 색칠하기 어려웠던 경험이 있기에
두개의 보온병에 물을 끓여 하나는 커피 다른 하나는 그림그릴때 사용할 물로 채웠다.
버스를 탄 시간이 7시 35분
마스크를 끼고 잠을 청했다.아침 식사후 적어도 30분 이상 잠을 자야만 하지만 지난 밤잠을 너무 짧게 잔 탓에
피곤했던지 버스에서 너무
깊은 잠을 자버렸다. 종로 1가에서 하차해야될 사람이 눈이 깨어 보니 남대문 앞이다.
시계를 보니 8시 30분! 늦지 않아 다행이다. 택시를 탈까 /걸어가볼까도 생각했지만 버스를 타기로 했다. 대부분 버스가
을지로를 통과해 종로를 통과하는 버스가 오기까지는 10여분 이상 기다려야만 했다.
카드를 이용해 버스에 오르니 환승! 이라고 웨친다. 참 편리한 제도이다. 환승료로 100원 밖에 되지 않는 듯--
택시를 타지 않은게 다행이다.
9시 10분전, 참가자수가 너무 적었다. 지난 달에도 적은 수가 나와 최광선 자문위원이 사생지를 가느니 자기 화실에
가서 강의를 듣고 정물화를 그려 보는게 좋을것 같다는 제안을 하였지만 투표결과 제안이 받아드려지지 않아 예정대로
사생지에 간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수자가 너무도 적었다. 반대하는 분이 한사람도 없었다.
지난해 언젠가도 간적이 있는 식당 <유담>에 자리를 잡고 사생하게 되었다.
두껍게 입고 온 을 벗어야만 했다. 끓여 온 보온병의 물도 전혀 필요하지 않았다
작년에 같은 장소에서 그린 그림은 너무 졸작이었다.
상상력이 풍부하면 좋으련만
카메라에 담은 풍경을 카메라 영상을보고서 그려 보기로 했다.
작은 창에 뜬 사진을 보고 대충 그림을 그리고 색칠하다보니 결과는 역시 지난번 처럼 그렇고 그렇다.
아아! 언제나 난 액자에 넣을 만큼 멋잇는 그림을 그려 볼수 있을까?
참가자가 적고 보니 좋은 점도 있었다. 토요화가회 공주님들과 마주 앉아 점심을 할수 있었으니 말이다.
커피 서비스도 자발적으로 해주고 상대를 기분좋게 해주는 대화술도 그림그리는 실력 못지 않게 수준급임을
확인할수 있었다.
사진을 인화해 놓고 다시 집에서 같은풍경을 그려 보고 싶다.
그 풍경 사진을 아래와 같이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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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렌즈에 오물이 묻어 잇음을 뒤늦게 발견하도록 사진에 원형의 얼룩이 보이는군요
ㅎㅎ 멋찐 작품과 맛있는 글 잘 읽고 갑니다.카메라옆에메고 열심히 촬영하시는 선생님의 모습 아름답습니다..한주간도 행복하세요^^**
철저한준비와 열심히 작업에 임하시는 모습 너무나 보기좋습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바깥 날씨가 추울때, 따스한 방에 있으면 상대적 행복감을 느끼죠. 이제 날씨가 풀린다고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그래도 아직 이 부분은 남아있네요. 근방에 아주 좋은 스케치 장소들은 이미 파헤쳐져 사라졌지요. sunnymoon 선생님, 안녕하시지요? 대단하십니다. 긴 여행에 많이 피곤하셨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