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2번 출구에서 집합하여 수원 일월수목원에 다녀왔어요.
연님이 컨디션이 좋지 않아 걱정했지만, 그래도 다행히 잘 따라주었어요.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는데, 반강제로 노약석 자리에 앉았어요.
(연님이 지하철을 이용할 때, 오늘이 처음으로 자리에 앉은 날이에요!)
자리에 앉긴 했지만, 타해 행동은 반복적으로 나타났어요.
중간에 다이소를 지나쳤고, 뒤처져 걷던 연님에게 "풍선 사러 가자"라고 하니 반갑게 뛰어왔어요.
다양한 색깔 풍선 중에서 연님이 직접 고른 풍선을 계산한 뒤, 다른 이용자를 따라 이동했어요.
풍선을 사고 나서는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기뻐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롯데리아 햄버거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담당자에게 들어가자고 했어요.
연님이 자리에 앉을 수 있을까 고민되었지만, 처음에는 거부 반응을 보이다가 결국 자리에 앉았어요.
실내 식물원에서 조용한 음악이 흐르고, 따뜻한 식물 향이 퍼지는 공간 속에서
연님 한참 동안 편안히 앉아 휴식을 취했어요.
식물원 관람 후 다시 롯데리아를 방문한 연님은, 이번에는 스스로 포테이토 튀김을 먹었다는 소식을 센터장님에게 전달받았어요.
이동 중에는 자전거를 쓰러트리는 행동이나 소화기 쪽을 손으로 잡는 등 다양한 행동도 있었지만, 타해 행동이나 자해 행동을 보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연님에게는 몇 가지 중요한 첫 경험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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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좌석에 처음 앉아 이동하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