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명 모임
30년만에 모임 고딩친구들
방 3
차로 갈 때 옆에 앉은 친구
고등학교 때 ... 많이 친하진 않았지만 아웃사이더
가죽 바지 입지 말라고 선생님이 그랬는데 수학여행가서 지적질 당했다고 하기에
넌 왜 그지랄 했냐고 했더니 그냥 반항심이었다고 하여서 큭큭대며 웃었더니
옆에 인숙이가 너 왜 수학여행가선 다른 반 애 가야금 타는 애랑 싸워서 귀찢어져서 우리 78반 디지게 혼나게 했냐고 해서 내가 어엉? 그런 일이 있었냐고 하니 옆에 친구 자긴 전혀 생각 안난다고 하여서 또 웃었습니다. 하필 잘 나가는 애랑 싸워서 선생님들이 다 그 애편만 들었다고 하였습니다 ㅎ
기숙사에서 돈이 없어졌는데 자기가 젤 늦게 나왔다고 선도부 언니에게 잡혀가서 벌을 섰는데 자긴 분명 그 앞전 친구 같은데 벌서는게 너무 힘들어서 그래 내가 가져갔다고 했더니 벌을 안 섰고 그 담날 난 사실 억울하다고 다시 말했다가 또 붙잡혀 가서 벌 받은 얘길 하였습니다 또 빵터졌습니다.
내가 그 심증 가는 애가 누구냐고 했더니 000이라고 하여서 난 아 그래 그 애 눈빛이 좀 이상했다고 맞장구 쳐줬습니다. ㅎ
→ 이게 우리 그애
이번엔 인숙이 사연
78반과는 다른 반과 우리가 체육대회를 했는데 피구인지를 했는데 다른 반애가 인숙이 옷을 잡아서 옆댕이가 이만큼 다 찢어졌다고 합니다. 인숙이 필 받아서 웃옷 바지에 넣고 그 여자애를 잡아채서 그 반 애들있는데로 확 던져버렸더니 이걸 본 담임선생님이 막 웃었다고 합니다. ㅎㅎㅎ
자그마한 인숙이 체구가 제대로 열 받았나 봅니다. ㅎ
↓인숙이
점희
고딩 수업 때 여자 선생님이 우리반에 꽃 사슴 같은 사람이 있다고 해서 누굴 말하는건가 내심 김칫국 마실 때 이 아이를 찍어서 알려주셨습니다. 점희는 내가 핀에 찔려 손에서 피가 송글 맺히면 화장지 가지고 와서 내 손에 독이 오르지 않도록 짜고 짜서 싹 닦아 주었던 친구입니다.
온갖 김치, 전까지 부쳐와서 우릴 먹였습니다.
점희
현옥이
나 기숙사서 온수 나오는 시간 놓칠까봐 새벽 5시 30분에 흔들어 깨준 친구입니다.
15호실 같은 방 친구였습니다. 나를 절대 부르지 않고 흔듭니다. 왜? 같은 방 식구들 모르게 깨우려고 ...나는 흔들리다가 눈을 뜨면 현옥이가 세면장 가자고 깨웠더랍니다. 흑흑 ...
금옥이 같은 방 썼는데 난 키가 작고 이 애는 큰 키 ... 엄마처럼 챙기고 혼내고 ... 지금도 갔더니 검지와 중지를 면세점에서 사서 나오니까 가방에 넣어 주었습니다. 흑흑 ...
나 현옥이 금옥이
향숙이
사주보니 관인상생격입니다. 내 번호 바로 다음이었습니다.
횟집- 나이트 노래방 모두 태워주는 차가 있어 우리 다 놀고 차에 탔기에 내가 기사분에게 오빠 달려 했더니 누님들 옛 시절 생각나라고 음악 튼다고 틀어주는데 너무 옛노래가 나오기에
내가 으음 너무 구린데 ... 오빠 언타이틀 날개 틀어주셈 했더가 코요태 노래 틀어주세욤 하면서 내가 끼를 부렸더니 향숙이가 깔깔 웃었답니다. 철원서 농사 짓는다고 흑미를 우리에게 돌린 친구입니다.
향숙이 현옥이
혜선이
모둠으로 앉아서 얼굴에 점얘기가 나와서 ...
내가 거긴 간통점이여 했더니 ㅋㅋㅋ 혜선이가 얼른 찍어서 웃는데
우리 이 아이 땜에 빵터졌답니다 ㅎㅎㅎㅎ
혜선이 ㅎㅎㅎ
이외에도 인옥이 또 인숙이 말녀 미선이 순화 문희 유자 호선이 ... 아이구 참 너무나 재밌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