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지난 25일 우크라와 첫교전 '1명빼고 모두 사망'

[연구소장 이기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 북한 병사 파병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리투아니아 비정부기구(NGO) 블루옐로는 이미 북한군과 우크라군의 첫 전투가 벌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참고로 블루옐로는 2014년부터 우크라이나군을 지원해왔기에, 우크라이나의 의사 결정권자뿐만 아니라 최전선 정보에도 직접 접근할 수 있다고 합니다. 

첫 전투가 발생한 시기는 지난 25일이며 우크라이나군이 점령 중인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증거로 블루옐로는 도네츠크 지역에서 인공기를 탈취한 우크라이나 군인들로부터 받은 영상과 사진, 북한군과 싸우기 위해 블랙호크 헬리콥터를 파견하는 모습 등을 방송에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해당 전투에서 북한군은 1명 뺴고 전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생존한 1명은 부랴트인이라는 서류를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부랴트인은 몽골 북쪽의 러시아 부랴티야 공화국에 거주하는 몽골계 원주민을 말합니다. 이는 러시아가 북한군 장병에게 이 지역 신분증을 발급해 자국민으로 위장시킨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