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박물관(관장
송의정)이 박물관 문화예술시장 플리마켓 ‘박장대소(拍掌大笑)’를 지난 10일 정원과 대강당에서 개장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펼쳐지는 ‘박장대소’는 지역 문화예술작가와 지역민들이 직접 만든 수제 생활용품, 먹거리, 중고 물품을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였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광주 지역에 거주하는 고려인마을도 참여했다. 오후 2시 대강당에서 고려인 마을 무용단이 중앙아시아 전통 민속춤 공연을 선보이는
동안 고려인마을아동센터 청소년들은 고려인마을 주민들이 손수 만든 중앙아시아 수제 전통 빵도 가져와 방문객들에게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자녀를
동반하고 행사에 참가한 부모들은 "무엇보다 고려인아동들의 깜찍하고 귀여운 중앙아시아 전통춤이 정말 마음 찡한 감동이었다" 며 "고려인동포들의
고난의 삶이 지나간 역사속에 잊혀지지 않도록 국가와 지역사회가 나서줘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고 말했다.
또한 옷과 가방을
판매하거나 전통문양 페이스 페인팅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 등 마켓에는 볼거리가 가득했다.
국립광주박물관 관계자는 "매년 개최하고
있는 플리마켓 박장대소는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고, 지역 구성원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라며 "앞으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시민 곁으로 한발 더 다가가는 박물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눔방송:이믿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