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를 멀다하지 않다, 먼길도 마다하지 않고 찾아옴을 뜻함
[출전]『맹자(孟子) 』양혜왕(梁惠王) [내용]맹자가 양혜왕을 찾아 갔는데 양혜왕이 말하였다.'선생님께서는 천리를 멀다하지 않으시고 오셨으니 앞으로 우리 나라를 이롭게 할 방법이 있으신 것입니까?' '왕은 하필이면 이로움을 말씀하십니까? 오직 인과 의가 있을 뿐입니다. 왕께서 어떻게 내 나라를 이롭게 할까 하시면 대부들은 어떻게 내 집안을 이롭게 할까 하며, 선비나 백성들도 어떻게 내 몸을 이롭게 할 까 하고 생각하여, 윗사람과 아랫사람들이 서로 이로움만 취하게 되어 나라가 곧 위태롭게 될 것입니다. 왕께서는 인의를 말씀하셔야지 어찌 이로움만을 생각하십니까?'
[원문]孟子見梁惠王 王曰 不遠千里而來 亦將有以利吾國乎 孟子對曰 王何必曰利 亦有仁義而已矣 王曰何以利吾國 大夫曰何以利吾家 士庶人曰何以利吾身
[예문] ▷ 안전께옵서 여러분의 억울한 사정을 들으러 불원천리하고 오셨는데 이리 길을 막고 패악스러운 언사를 쓰다니!≪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 나랏일을 그르치는 사람들과 싸우는 사람들을 도우려고 불원천리하고 내려가는데 이를 빼앗기니 충애하려던 목적이 실로 낭패로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 할머니뿐 아니라 엄마의 친구들은 하나같이 점치기를 좋아하는 버릇들이 있어서 어디 용한 점쟁이만 났다 하면 우르르 불원천리 달려갔다.≪박완서, 도시의 흉년≫ ▷ 도대체 이 어인 행패요? 안전께옵서 여러분의 억울한 사정을 들으러 불원천리하고 오셨는데 이리 길을 막고 패악스러운 언사를 쓰다니!≪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