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말레이시아 보건부 및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메탄올이 섞인 저질 밀조주가 유통되어 이를 마신 55명 중 21명이 사망하고 34명이 중태 등에 빠진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피해자들은 셀랑오르와 쿠알라룸푸르 지역 식품점에서 구매한 양주와 맥주를 마시고 복통과 두통, 현기증, 구토, 시력감퇴 등 증상을 호소했으며 일부 환자는 호흡곤란과 경련, 의식상실 등의 메탄올 중독 증상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들의 국적은 말레이시아인 3명을 제외하고 미얀마, 네팔, 방글라데시, 인도 등 주변국 출신의 외국인 노동자로 확인되었으며 아직까지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말레이시아 보건부에서는 이들이 음용한 술인 Grand Royal Whisky, Mandalay Whisky와 King Fisher맥주가 메탄올 중독의 원인인 것으로 의심하였으나, 보건부의 샘플 검출 결과에 따르면 Grand Royal Whisky만이 법규에 어긋나는 메탄올 수치를 포함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에 주재국 거주 중인 교민 및 관광객 여러분들께서는 주류 구입 시 주류판매 허가가 있는 대형 유통업체에서 구입하는 등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사건과 관련하여 아래 현지 신문 기사와 한국 연합뉴스 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Suspected methanol poisoning deaths rise to 21 as more cases reported
https://www.thestar.com.my/news/nation/2018/09/19/suspected-methanol-poisoning-deaths-rise-to-21-as-more-cases-reported/#5JkVqizZOSyOYlgC
말레이서 불량술 마신 저임금 노동자 19명 사망·14명 중태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9/19/0200000000AKR20180919085500104.HTML?input=1195m
감사합니다.
주 말레이시아 대한민국 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