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안전 강화에 인적·물적 자원 총동원: 정부-항공업계, 안전 최우선 가치 다짐

[김근태]

국토부제공 황공안전 포스터

최근 국내외 대형 항공사고 발생과 관련하여 국토교통부가 항공 안전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하며, 관련 정책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2월 11일 한국공항공사에서 열린 '항공안전 강화 결의대회'에서 국토교통부는 항공 안전 강화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1월 13일부터 31일까지 시행한 항공 안전 종합 점검 결과와 위험물 운송 관리 강화 방안 등을 반영한 고강도 안전 강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항공 안전 강화 결의대회: 안전 최우선 가치 재확인 및 실천 다짐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항공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결의대회에는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11개 국적 항공사 대표, 항공 업계 종사자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안전한 항공사와 공항으로 변모하기 위해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하고, 조종사, 정비사 등 전문 인력의 신규 충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운항 전 지상에서 충분한 정비 시간을 확보하고, 비정상 상황에 대비한 교육 훈련을 대폭 강화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또한, 어떤 상황에서도 가장 안전한 방법을 선택하며 안전과 타협하지 않는 환경과 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국토교통부, 항공 안전 강화 정책 방향 발표: 종합 점검 결과 및 위험물 운송 관리 강화 방안 포함

결의문 채택에 앞서 국토교통부는 항공 안전 종합 점검에 따른 후속 조치, 위험물 운송 관리 강화 방안 등이 포함된 항공 안전 강화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기관별 자체 안전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종합 점검 결과 확인된 위규 사례에 대해서는 엄중한 처분과 즉각적인 시정 조치를 시행하고, 비행 전후 충분한 정비 시간 확보, 항공기별 운항 스케줄 관리 등 가동률 관리 강화, 정비 점검 완료 후 승객 탑승 등 정비 기준을 강화하여 과도한 운항을 방지할 계획입니다. 또한, 항공 종사자 인력 관리 강화, 안전 투자 및 안전성 평가 제도 개선, 기업 결합 항공사는 취항 초기 항공사에 대한 감독 수준으로 특별 관리할 예정입니다. 위험물 운송 관리 강화를 위해 기내 승객용 보조 배터리 반입 수량 및 보관 방법 등에 대한 대국민 홍보, 보조 배터리 기내 반입 규제 강화, 항공사에 대한 관련 정책/기준 이행 실태 점검 등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항공 안전 혁신 방안 마련: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항공 안전 체계 구축

국토교통부는 이번 결의대회에서 발표한 항공 안전 관리 강화 방안과 함께 항공 안전 혁신 위원회 결과를 바탕으로 항공 전 분야에 걸친 항공 안전 혁신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국토교통부는 국민이 안심하고 비행기에 오를 수 있도록 항공 안전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현장에서 책임감을 갖고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