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도민회의, 22대 총선 결과에 따른 제2공항 백지화 도민결의대회 개최
“당선인들에게 제2공항 문제 및 갈등해결 요구”
“정치적 이해와 이익에 따라 제2공항 이용하지 말아야”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22대 총선이 끝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김한규, 위성곤 국회의원 당선자에게 정책질의 답변에 대한 약속 이행을 요구하고, 제2공항으로 인한 갈등과 혼란을 부추기고 있는 위성곤 당선자의 맹목적이고 불합리한 제2공항 찬성입장 철회를 촉구하는 ‘22대 국회는 들어라! 제2공항 백지화 도민결의대회’를 4월 18일 목요일 오후 7시 제주시청 민원실 앞 도로에서 개최한다.
비상도민회의는 지난 3월 20일 각 당선자에게 정책질의서를 발송하고 이에 대한 답변을 4월 1일 공개한 바 있다. 이날 공개된 답변에 따르면 문대림, 김한규 당선인은 제2공항에 대한 확충 근거가 되는 수요예측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또한 제2공항 이외의 대안을 포함해 재검토를 해야 한다는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이에 더해 국토부에 주민투표 실시와 주민투표법 개정울 통해 자치단체장이 국책사업에 대한 추진여부를 주민들에게 물을 수 있도록 하는 것에도 긍정 입장을 표했다.
반면 지난 8년 동안 오락가락하던 위성곤 당선자는 항공수요 예측과 확충 대안 재검토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동문서답으로 일관하면서 성산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찬성 입장을 노골화하였다. 또한 갈등해결이 우선이라고 하면서도 주민투표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고, 주민투표 외에 갈등해결을 위한 다른 어떤 실질적인 해법도 제시하지 못했다.
이에 비상도민회의는 도민결의대회를 통해 제주도의 미래는 안중에 없이 오직 정치적인 이익만을 계산하는 위성곤 당선자의 정략적인 태도를 규탄하고, 세 당선자가 제2공항 건설계획을 백지화하고 항공수요 예측과 확충대안에 대한 검증, 도민결정권 실현과 갈등해소를 위한 주민투표 실시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을 요구할 계획이다. 나아가 주민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국가시설 건설 사업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도록 주민투표법 개정에 발벗고 나설 것도 촉구할 예정이다.
이번 도민결의대회에 앞서 강원보 공동집행위원장은 “제주도 3인의 국회의원 당선인이 합심하여 제2공항 문제를 풀고자 한다면 제2공항 문제는 금방 해결될 것이다. 그만큼 3인의 노력과 행동이 절실하다. 자신의 정치적 이해와 이익을 위해 제2공항을 활용하지 말고 제주도 최대 현안의 해결과 그에 따른 갈등과 혼란이 종식을 목표로 국회에서 최선의 노력과 역할을 경주해주길 간절히 요구한다. 도민여러분 제2공항 문제 해결을 바라는 도민사회의 여론을 3인의 당선인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도민결의대회를 적극적으로 찾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끝.
2024. 04. 12.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