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이어즈(대표이사 서규원 65회)는 어지럼을 측정·진단해 치료하는 디지털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서규원 대표는 한림대 교수직을 맡기 전 중점적으로 기획하던 분야인 4차산업혁명 기술을 중심으로 학교 기술을 탐색하던 중 가상현실 및 인공지능을 활용한 어지럼증 관련 특허를 알게 됐고, 홍성광(현 CTO) 평촌성심병원 교수를 만나 창업에 도전하게 됐다.
뉴로이어즈는 3개의 소프트웨어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가상현실을 활용해 어지럼증을 측정하는 평형기능 분석 소프트웨어로 이미 식약처 2등급 인허가를 완료해 지난해 11월부터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의료용 소프트웨어로 기존 하드웨어 제품 대비 병원에서 설치하기가 쉽고, 모든 진단 항목을 하나로 구현해 사용하기 용이하다.
특히 기존 제품과 달리 저렴한 수준이라 가격 경쟁력 또한 보유하고 있다.
두 번째 인공지능을 활용해 어지럼증을 진단하는 제품이다. 12만개의 안구 동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진단의 정확성을 높여 병원에서 진단 보조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이에 어지럼 전문의가 아닌 병원에서도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진단하게 할 예정이다.
올해 식약처 관련 인허가를 진행해 내년 시장 출시에 도전할 계획이며 더 나아가 스마트폰이나 웹카메라를 통해 어지럼을 진단할 수 있는 제품도 구현하고 있다.
상용화될 시 가정에서도 쉽게 어지럼증을 진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어지럼증을 재활(치료)하는 기술이다. 현재 어지럼증 재활은 간호사 등과 함께 아주 지루하고 반복적인 과정을 거치고 있다. 가상현실 콘텐츠를 통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식약처 탐색임상을 승인받아 현재 임상을 수행하고 있으며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치료제 인허가가 완료된다면 어지럼증 치료의 새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서규원(65회) 대표는 “어지럼증은 고령인구에 있어 유병률이 20% 이상으로 일상생활에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을 돕는 것이 목표이며 더 나아가 어지럼증 관련 디지털치료제 기업으로 글로벌 1위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뉴로이어즈는(NeuroEars)'는
2021년 3월 설립된 한림대학교 기술지주자회사다. CEO는 한림대학교 산학협력단 서규원(65회) 교수가, CTO는 한림대성심병원 이비인후과 홍성광 교수가 맡고 있다. 국내 최초로 가상현실 및 인공지능 기반 안진검사 의료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대만의 HTC Vive, 존스홉킨스 병원 등과 기밀유지 협약을 체결했다. 신경이과 질환 진단 및 치료 솔루션 제공으로 '세상의 귀'가 되는 사회적 기업을 목표로 한다. 그런 만큼 어지럼증 솔루션 개발이 끝나면 이명을 치료하는 전자약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