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시대를 요약
신화는 이야기이다. 신화시대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면 끝이 없다.
간략하게 신화적 인물이 한 일을 요약하자.
반고 — 자기의 몸을 쪼개서 세상 만물을 만들었다.(천지개벽)
유소씨 — 나무 위에 집을 짓다.
수인씨 – 나무를 비벼서 불을 만들었다.
복희씨 – 팔괘를 창조하여 문화를 열었다.
여와 – 하늘을 수리하고, 혼인을 주관했다.
신농씨 — 농사법을 가르켰다.
판천대전 —황제족과 염제족의 전투
황제족의 승리, 그러나 중국에서는 황제족, 염제족 모두 자기의 선조로 여긴다.
탁록대전 — 황제와 치우의 싸움, 황제족이 승리
** 신화시대의 이야기 중에 요순의 이야기는 중국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
요순시대는 조금 상세히 ---
요순시대
중국 고대의 요와 순이 덕으로 다스리던 시대를 말하며, 중국 역사상 최고의 태평성대를 누린 시대였다. 중국의 정치사에서 가장 이상적인 본보기로 삼고 있는 이상향이다.
서경에서 요와 순을 가장 이상적인 군주로 다루었다. 사마천의 사기에서도 이상시대로 다루었다. 요순시대는 왕위를 선양했다고 기록하였다.
선양(禪讓)은 군주가 혈연관계가 없는 후계자에게 왕위를 물려주는 것이다. 중국의 신화 시대에 성천자(聖天子)로 일컬어지는 요·순·우(禹)가 차례로 왕위를 물려주었다는 전설에서 탄생한 개념이다. 요가 아들 단주(丹朱)를 제치고 순에게 왕위를 물려준 것과, 순이 아들 상균(商均)을 제치고 능력을 갖춘 인재인 우를 후계자로 삼아 왕위를 물려주었던 것이 선양 전설의 요체이다.
선양 신화는 후대에 쿠데타에 의한 왕위 탈취에 선양을 많이 써먹는다.
선양은 신화 속 태평성대의 군주들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칭송하였고, 이상적인 군주 교체 방법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요순 시대 자체가 허구이며, 왕위 계승도 선양이 아닌 쿠데타였다는 주장도 만만찮다.
맹자는 순(舜)을 동이족의 한 갈래로 파악하고, 헌원(황제)은 주족의 가계로 파악하였다. 오제의 가계가 실제로 주나라와 연결을 말하는 이론은 드물다.
한비자와 죽서기년에 따르면 요와 순의 선양은 허구였으며 순이 요를, 우는 순을 무력으로 몰아내거나 감금하고 자신들이 제왕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요순의 왕위 계승이 후세에는 쿠데타나 불법적인 왕위 계승이 일어날 때 많이 써먹었다.
오제가 활동한 지역은 황허 유역이다. 황제의 손자가 전욱, 세 번째 천자인 제곡, 그리고 요, 순이 활동한 지역이 모두 황허 지역이다. 하나라 문화로 보는 이리두도 낙양-정주임으로 황허 유역이다
황허와 대비가 되는 또 하나의 강인 장강은 중국사에서 조금 늦게 등장한다.
중국의 뿌리가 황허임을 엿볼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