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계기 하얼빈 방문객 증가 예상”
제 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을 사흘 앞둔 4일 오후(현지시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 인근에 동계아시안게임 홍보 얼음 조각상이 전시돼 있다. 2025.2.4
정부가 7일 개막하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기간 우리 국민 관련 사건사고 예방과 대응 지원을 위해 현지에 신속대응팀을 파견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5일 “최근 중국이 한국인 단기 방문객에 대한 무비자 조치를 시행한 이후 빙등제와 동계 아시안게임 기간에 우리 국민의 하얼빈 방문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는 “현지에서 우리 국민에게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각 부처의 전문성(치안 정보, 구급 지식 등)을 활용해 상황을 신속히 판단하고 현지 경찰·소방 당국과 소통하면서 우리 국민이 안전하게 여행하고 체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외교부·소방청으로 구성된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은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 현지에 파견돼 △우리 국민 영사조력 제공 및 사건사고 대응 △재외국민·관계기관 비상연락망 운영 △안전정보 홍보 등 업무를 맡게 된다.
신속대응팀은 현지에서 사건사고를 겪는 우리 국민을 지원하기 위한 핫라인도 개설할 예정이다.
정부는 “신속대응팀은 현지 치안·보건·대테러 당국과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주요 관광지 및 경기장 등에 현장점검반을 운영하여 안전여행 홍보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