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에서 원전 건설 설문 조사, 건설 찬성 절반 이하

[zhanna]

여론 모니터링 기관 Demoscope에서 진행한 설문 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카자흐스탄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찬성을 한 것은 절반 이하이다. 

“2023년 9월 22일부터 10월 4일까지 여론 모니터링 기관 Demoscope는 아데나워 재단의 지원을 받아 PAPERLAB 연구소와 함께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대한 카자흐스탄 국민의 의견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Demoscope 설문조사의 결과는 카자흐스탄에서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대한 여론이 매우 극명히 나뉘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습니다. 응답자의 46.6%는 이 의견을 지지했습니다. 그 중 30.8%는 ‘매우 지지한다.’에 답했고, 15.8%는 ‘지지하는 편이다.’라는 의견에 답했습니다. 그리고 37.7%는 ‘반대한다.’에 25%는 ‘전혀 찬성하지 않는다.’에 그리고 12.7%는 ‘찬성하지 않는 편이다.’에 답했습니다.”라고 설문조사 예비 결과를 지난 목요일에 발표했다.

이 문제에 대해 찬성 또는 반대에 자신의 의견을 명확하게 표현한 국민들의 비중이 극명하게 나뉘어지는 것을 살펴볼 만하다.  

“원자력 발전소 건설의 인식에 영향을 끼치는 주요한 요인 중 하나는 ‘국민들에게 얼마나 정보가 전달되었는가’입니다. 국민의 36.8%는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대한 정부의 계획을 듣지 못했거나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34.1%는 이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29.1%는 듣기는 했지만 정확한 것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었습니다.”라고 설문조사 기관은 설명했다. 

또한, 기관의 설명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사람들의 동기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찬성이나 반대를 표한 응답자들에게 추가 질문을 제시했다.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찬성하는 이유에는 전력 부족 문제 해결(51.5%), 전기 요금 인하(10.6%), 신규 기술 개발과 지식 교환(8.7%), 순수 에너지 이용과 생태계 피해 감소(7.8%), 카자흐스탄 국제 이미지 부각(6.3%)과 같은 것들이 있었습니다.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이유는 사고 발생과 방사선 누출 위험(47.9%), 발하쉬 호수의 수위가 낮아지는 등의 환경 문제(31.3%), 건설 시 발생할 부패 위험(7.4%), 높은 건설 비용과 국가 예산 부담(5%)와 같은 답변이 있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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