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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진(시미즈)이 가장 발전했다"
오는 13일 있을 울산 현대와의 200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르기 위해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한 움베르투 쿠엘류(포르투갈) 전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한국 선수 중 가장 발전한 선수로 주저 없이 조재진을 꼽았다.
사우디라비아의 알 샤바브 지휘봉을 잡고 있는 쿠엘류 감독은 조재진에 대해 "공격 가담, 체력이 좋아졌다. 또 적극성에서 많이 변화된 모습을 보여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쿠엘류 감독으로부터 대표팀에 발탁된 조재진은 2003년 6월 우루과이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뒤 독일월드컵 최종 엔트리까지 포함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조재진에게 쿠엘류 감독은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은사인 셈이다.
독일월드컵에 출전했던 한국대표팀에 대한 질문에 쿠엘류 감독은 "축구에서 결과는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스위스전은 아쉬웠다. 내가 지휘할 때와 (선수구성)에서 특별한 변화가 없었다. 플레이의 변화는 뚜렷했다. 좋은 팀이고 다시 살아날 것이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변화에 대해 뭍자 코엘류 감독은 "눈에 띄는 것은 조직력이 좋아졌다는 것이다. 그럴 수 밖에 없다. 월드컵, 아시안컵을 준비하기 위해 지휘한 시간이 많아 조직력이 좋아졌다. 그 외의 특징적인 것은 없었다"며 자신이 지도할 당시와 비교하며 말했다.
한편 2년 5개월만에 한국을 찾은 코엘류 감독은 입국 소감에 대해 "한국에 있는 동안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져갔다. 오랜만에 와서 감동적이다"고 말했다.
한국대표팀을 지휘하다 이제는 한국 클럽 팀을 적으로 상대한 것에 대해 쿠엘류 감독은 "지도자로서 어쩔 수 없다. 어제는 한국을 지휘했고, 오늘은 사우디 클럽을 맡고 있다"면서 "이기러 왔다.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얻겠다"며 승리에 대한 욕심은 감추지 않았다.
쿠엘류 감독은 울산에 대해 뭍자 "쉬운 팀이 아니다. 이천수, 최성국, 레안드롱 등 좋은 선수들이 포진되어 있다. 우리도 좋은 선수들이 많다. 힘들겠지만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고 답했다.
첫댓글 아.. 젤좋아하는... 감독.. 불쌍한감독
코엘료가 감독하기엔 아직 우리나라 국대의 창의적 수준이 너무 떨어졌고 지금도 안되지요.
축협 씹세들때문에... 축협의 희생양 쿠엘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