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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헤헤더햏
안뇽 여시들?
4탄찌고 5탄 바로 다음날 찌려했으나....
비루하고 비루한 내 체력 이라 쓰고 귀찮음이라 읽는다.
오늘은 어디? 휘바휘바 핀란드 아니다.
영화 피아니스트의 거장 로만폴란스키의 나라 폴!란!드!
저번이랑 저저번 댓글들중에 나라 언어를 궁금해하는 언니들이 많던데
유럽은 거의 자기나라 말을 씁니당.
뭐 언어의 기원이야 인도유럽어에 뿌리를두고 문자만 키릴계냐 라틴계냐 다르지 근원이
같아서인지 비슷한단어도 많고 그렇고 막 그래. 왜 그 유럽사는애들 옆집에 스페인사람살고 앞집에 불란서사람 살아서 뭐 기본 3~4개국어 한다며 단어도 비슷하고 그러니 쉽겠지?
물론 아닌애들은 또 아니지만.......
물론 나는 동양언어를 쓰니 블러드응아 싸고 배웠지만ㅋㅋ
뭔 소리 하는거야 나는.....
여튼 폴란드도 폴란드말 씁미당.
나는 폴란드에서 수도인 바르샤바와 크라쿠프 그리고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있는
오시비엥침을 다녀왔어.
요것은 바르샤바. 저게 공산국가 시절때의 상징적인 건물이래. 구 공산당 본부랬나? 그랬어.
레닌의 선물이라고ㅋㅋㅋㅋ 줜나 통크다. 박력도쩔지 저 크다란걸 선물로 주다니.
통닭사먹게 만육천원만 줬음 좋겠다....햏...
그래서인지 폴란드 사람들은 저게 자기들의 자랑거리는 아니라고 그러더라고..
본격적 구시가지탐방 날씨 오지게더웠습니다. 습도없는 38~ 39도 였었어.
저 윗사진의 포커스는 길 아니다.
저기 윗통까고있는 오빠다
내 하드에 저런사진 좀 있다. -/////-
줌 땡겨서 찍은거 좀 있다 우울할때마다 본다.
폴란드 영화 100년사를 거리에 정리해놨었어.
내가 폴란드 사람들을 정말 다시보게 된 계기의 사진이야.
다들 알다시피 제 2차세계대전때 바르샤바는 침공으로 도시전체가 그야말로 초!!!!!!!토화가 됐었지.
몇백년을 간직해온 고풍스러운 건물이 하루아침에 역사가 하루아침에 없어졌어.
근데 지금 구시가지가보면 저 사진이랑 똑같이 복원되어 있거든?
제 2차세계대전 종전후에 바르샤바 주민들의 기억하나하나를 토대로
건물벽에 간 금까지 다시 복원해놨어
그 구시가지 자리에. 정말 민족성 쩌는 나라지?
그래서 더듬더듬 여행책 보면서 되도않는 폴란드말 해도 함박웃음짓고 들어주고 그러더라.
요거슨 구시가지 메인스퀘어.
사실 바르샤바 메인스퀘어는 다른나라에비해서 참 자그마하다ㅠ,ㅠ
핫도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우 잔인해 하면서 빵터짐..
폴란드하면 뭐가생각나니? 여시들은?
난 퀴리부인!
바르샤바 구시가지에 퀴리부인 박물관이 있거든.. 살아 생전에 썼던 책상, 입었던 옷이나.
박물관은 안좋아하지만 퀴리부인박물관은 꼭 가보아야할것 같았어!
히힛 신기한사진 퀴리부인이랑 아이슈타인이랑 찍은사진이닷
그리구 박물관가서 안건데 퀴리부인 남편 완죤 꽃미남.
사실 언니들이 폴란드 여행을 간다고하면 나는 바르샤바는 그렇게 긴기간동안 여행하길
추천하지 않을테야. 맘 딱잡고 하루면 불거 다 볼거같아.
같이 여행했던 친구가 폴란드 별로 안끌린다고 그랬는데 내가 다른건 몰라도
꼭 폴란드를 고집한 이유가바로 아우슈비츠 수용소였어.
몰라 어렸을때 부터 그냥 살면서 한번쯤은 꼭 다녀와야 할 곳이라고 생각했었거든
인류의 죄를 뉘우치자!는 거창한 그런것도 없었어.
그냥 이시대를 살고있는 사람이라면 다녀와야할 곳이라고 생각했었어
참 어린게 생각도 야무졌지ㅋㅋ
바르샤바에서 아침 일찍 일어나서 갔는데 아 정말 고생해서 갔었어.
급행열차타고 쿠라쿠프 도착한다음 버스터미널에서 오시비엥침까지 갔었거든
생각보다 차량 이동시간이 너무 길었었어 ㅠㅠ
아참 아우슈비츠 수용소는 독일식이름이고 폴란드식은 오시비엥침이야.
수용소 정문.
저게 일이 너희를 자유롭게하라. 라는 뜻이야.
세번째 알파벳 B가 위가 좀 더 큰거 보이지?
수용자들이 나치에 저항하는 의미로 그렇게 만든거래.
일 뼈빠지게 하면 보내줄줄 알았더니 나치새끼들은 수용자들한테 시체 태우는 굴뚝을 가리키며
너네가 나갈 수 있는문은 바로 저기밖에 없다. 라고 했지.. 진짜 희대의 개객끼들이다.
아니 개님미안. ㅅㅂ넘들이야 걍.
죽음의 벽. 저기서 총살 당했었대. 많은 수용자들이..
사실 수용소안 사진은 많이 없어.
그냥 흘러간 세월에도 묻혀질 수 없는 잔인함이더라.. 사진 못찍겠더라.
글로 내가 본 10분의 1이라도 풀어쓰고싶지만 사실 좀 쇼크였어.
수용소에 온 유대인 포로들이 들고왔던 트렁크가방, 인형, 의족, 안경 이런거 다 있거든?
그리고 잘려진 여자들의 머리카락부터.. 신발등등.
그냥 참 멜랑꼴리하더라. 그사람들도 누군가의 아내, 남편,엄마, 아빠, 딸, 아들이었을 생각을하니.
언니들 '사이클론 B' 라고 들어봤니?
실제로 수용자들 중 70%가 독가스실에서 살해당했어.
거기에 쓰는 독이 사이클론B야. 저거 한통이면 사람이 천명가까이 죽는다던데
그 통이 내 키넘게 쌓여있다. 상상가니?
그리고 나는 수용소가 이게 끝인줄알았어.
근데 버스타고 5분만 더가면 제 2의 수용소가 나와 비르케나우 수용소라고
장난안하고 아우슈비츠수용소 두배크기의 부지다.
이게 화장실이야.
저 쪼끄만데서도 볼일 보다가 떨어져서 많이 죽었다더라.
사람들이 얼마나 말라갔으면 내 엉덩이 한짝 안들어갈 저 구멍에서 떨어져..
비르케나우에서 내가 제일 먼저 충격받은건 아직도 잊혀지지않는 지독한 풀내음이야.
시골가도 저런 풀내음 못맡아본다 그냥 아찔할정도였어.
근데 진짜 이 큰곳에다가 수용소를 다 짓다니 진짜 독한새끼들아냐?
여기서 얼마나 불쌍한 사람들이 다치고 죽었을까 였어.
더 충격적인건
연합국 승리하고 나치 망하기 전날에 그 넓은 수용소에 사람들 다 가둬둔채 다 소각했대.
증거 인멸ㅋ하려고..
내가 확실하게 하나 얻은 교훈은
아우슈비츠 수용소는
나쁜짓하면 너네 대대손손 존나 쪽팔리고 가슴에 못박아놓을줄 알아
의 표본이었던것 같애.
그리고 실제로 수용소 관광객중 대다수가 독일인이래.
근데 우리나라는.......시망ㅋㅋㅋㅋㅋㅋ
여행정보가 아니라 존트열폭했네 혼자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 이성을 잃었다.
근데 참 할 말 많은 곳이었다 진짜로.
혹시 영화 쉰들러리스트나 인생은 아름다워 본 여시있니?
난 저길 다녀온 후에 그 영화들을 봤는데 정말 생각 많아지고 먹먹해졌다.
열폭한다고 너무 스압됐네ㅠ
쿠라쿠프는 언니야들 프레첼알지? 프레첼이 나온도시당.
우린 시간이 많이 없어서 쿠라쿠프는 구경 많이못해서 너무 아쉬웠어 체코일정이 빠듯해서 또 바르샤바 올라와야 했었거든 ㅠㅠ
혹시 갈 언니들 있으면 바르샤바는 하루나 이틀, 쿠라쿠프는 4박5일해 ㅋㅋㅋ
소금광산도 가야하고 아우슈비츠 수용소도 가야하고
그리고 쿠라쿠프가 폴란드의 경주격이래.
그만큼 멋진도시임!
그단스크라는 도시도 멋있다던데 못가보고온게 한이다..
난 여행하면서 진지하게 여기서 살아보고싶었어.
폴란드에서 ㅋㅋ
오늘은 여기서 끝내도록 할게.
읽느라 진짜 수고 많았다!
한시간째 쓰는 나님도 수고.....^^ 과제 깡그리 무시하고 삘받아 쓰는 나님 용쓴다......^^
마음속으로 빌어줘야해 에이뿔받으라고ㅋㅋㅋㅋㅋㅋ
그럼 안뇽 뿅!
첫댓글 수용소가서 나 엄청 눈물나던데 ㅜㅜ 일본 개개끼들 니네들의 역사를 알아야지 이 나쁜놈들!!!!! 폴란드는 뭔가 우울한 도시같은 느낌이었어 괜히 ㅜㅜ
우와 참.. 여러모로 생각도 많아지구 그러탕.. ㅜㅜ 잘봣어 사진도 이쁘다 ㅎㅎ!
언니 잘봤어 재미있다 뭔가 배워가는 기분..
언냐 나 폴란드살아... 괜히방갑당 ^^
원래 댓글 잘 안남기는데 이 글 보고 뭔가 맘이 굉장히 먹먹하네ㅠㅠ 글 잘보고 가여 언냐.. 폴란드 기회되면 꼭 가보고싶다 그 근처에서 유학중이라..^^
나도 수용소 가보고싶다,, 북유럽도 한번 가봐야하는데 ㅜㅜㅜ
언냐 항상 잘 보구있어! 꼭 에뿔받기를~~~ 넘 재밌어!
언니 잘 보고 있써!
와 폴란드 ㅠㅠ 내친구들중에 폴란드인 있어서 꼭 한번 가보고 싶었지..사진보니까 너무 이쁘고 아름답더라 ㅠㅠ 대신 폴란드어 존트 어려운게 함정^^....시발...발음 똥같음 ㅜㅜ
우와잘읽엇어언니야 ㅠㅠ
우와 잘갔다왓다언냐 ㅠㅠ 나두 폴란드 가보고십어졌어..
우와 ㅋㅋ나도폴란드 크라쿠프 바르샤바 오슈비엥침 갔다왔는데 비르케나우2수용소는못가봄 ㅜㅜ..바르샤바능 이차대전때 다폭격맞아서 딱히 엄청 아름답고 그러진않은데 크라쿠프는 공격을 안받아서 이것저것많이남아있지..ㅇㅇ난 바르샤바이틀 크라쿠프일주일 있었음ㅋㅋ현지인친구따라서...폴란드 갔다온사람보니까 괜히반갑당^.^
지금 폴란드 사는 나란 여시....ㅋㅋㅋㅋㅋ 반갑네 바르샤바 사진 보니까! 나 아직 소금광산 못가서 좀따 크라쿠프 놀러가야겠엉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우와.. 댓글 확인하는데 폴란드 다녀온 여시도 살고있는 여시도 많네!! 싱기방기ㅋㅋ나 진짜 폴란드서 살아보고싶어. 너무 좋은나라였는데 부럽따 ㅠㅠㅠㅠ
난 아우슈비츠말고 뮌헨갔다가 다카우수용소갔다왔는데 진짜 한숨이 절로나오더라ㅠㅠ 나도 기회되면 폴란드도 꼭 가보고싶다!!! 잘봣어 언냐
나도 아우슈비츠 항상 가보고싶던 곳이었어 언니 글보니까 더더가고싶다! 아 조만간 뱅기표날아봐야겠다
우와 ..저 건물들이 다 복원된 건물들이라니..진짜 대단하고 소름끼친다. 아우슈비츠.. 나도 꼭 갈거야 언젠가 정말
삭제된 댓글 입니다.
컥... 나 이거 진짜 오래전에 다녀온건데.. 5년전에 다녀온거야. 바르샤바에서 오래 있어서 그땐 스마트폰이고 뭐고 없어서ㅋㅋ 난 바르샤바는 1박 2일이나 2박 3일이면 충~분할것 같고. 크라코프를 4박5일정도 하는게 나을듯?
숙박은 너무 오래전이라 기억이 안난다. 그땐 좋았어도 5년후면 아마 시설이 많이 낙후됐을수도 있어 ㅋㅋ 호스텔닷컴에서 가격대비 싼데 평점 높은데만 골라다녔거든!! 그런데 골라서 잘봐바 좋은데 구할거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