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사회 “지방 위기속 공기업 일방 이전 반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강릉에 있는 ‘강원지사’의 원주 이전을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 지역사회에 파문을 예고하고 있다.
11일 한국 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강릉시 임당동에 위치한 강원지사를 원주로 이전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전 계획이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며 이전과 관련된 모든 조건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4월로 예정돼 있는 자산공사 강원지사의 원주 이전 방안은 △조직관리 △정부정책 부응 △업무의 효율적 방안 등을 고려해 추진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산공사 강원지사의 원주 이전설에 대해 강릉지역 사회에서는 “경기침체와 수도권 규제 완화 등으로 지방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공기업의 일방적인 이전은 용인될 수 없다”며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자산공사 강원지사는 지난 95년 강릉지역에 문을 열어 공매업무 처리를 해 오고 있으며 지난 2005년에도 한차례 이전 계획이 검토된적이 있었다.
이에대해 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현재 강원지사가 영동지역에만 업무를 전담하는 측면이 있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있어 실무단계에서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강원지사를 폐쇄하기 보다는 원주쪽으로 이전하는 다각적인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자산관리공사 강원지사에는 현재 17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홍성배 기자님(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