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의 전방시찰은 유치한
‘우파 코스프레’인가?
조선닷컴은 “蔡검찰총장 갑자기
'公安행보'… 명절도 아닌데 전방부대 방문”이라는 기사를 통해 우익진영으로부터 좌익검찰총장으로 비난받는 채동욱 검찰총장의 뒷북치는 듯한
안보행보를 “이석기 공개 수사 3일 만에 수원지검에 ‘낱낱이 밝혀라’, 대검 간부회의 일정 미루고 공안 검사 워크숍에도 참석, 최근 국정원
수사로 안팎 곤경… 부쩍 安保챙기며 미묘한 변화”라며 꼬집었다. 조선닷컴은 “'특수통' 검사 출신인 채동욱(54) 검찰총장이 부쩍 '공안'과
'안보'를 챙겨 눈길을 끌고 있다”며 “채 총장은 사흘 전인 지난 30일 강원도 화천군 육군 7보병사단(칠성부대)을 방문했다. 오전 춘천지검을
지도 방문하고 오후에 최전방부대 장병들을 만난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우익애국진영으로부터 ‘좌익세력의 최후 비호자’라는 의혹/비난을 받게 되자
군부대 방문으로 자신의 안보의식을 과시하려는 채동욱 총장의 행보로 보인다.
“검찰총장이 연말이나 명절이 아닌 때에 전방부대를 방문하는 일은 드물었다”며 채동욱 총장의 군부대
방문을 통상적 행보가 아니라고 지적한 조선닷컴은 “군부대 일정 도중 채 총장은 국가정보원에서 수사 중인 내란 음모 사건과 관련해 ‘이 사건은
대한민국 자유민주체제의 근간을 위협하는 엄중한 사건이고 국민적 충격도 큰 만큼 반국가적 범죄행위의 전모를 낱낱이 밝힐 수 있도록 수사 지휘를
철저히 하라’고 대검 공안부와 수원지검에 지시했다고 대변인을 통해 발표했다”며 “이 사건 공개수사가 시작된 지 3일 만이다”라고 지적했다.
전두환 일가족의 재산몰수에는 그렇게 악랄했던 채동욱 검찰총장이 통진당 종북세력 척결에는 유명무실한 모습을 보였다는 비난에 대한 ‘우파
코스프레(우파인 척하는 제스쳐)’로 비칠 수 있다. 하지만, 채동욱 검찰총장의 좌편향적 동선은 너무 많이
노출됐다.
총장이 군부대에 있던 시간에 이런 지시를 내린 데 대해
대검 측은 “마침 이석기 의원실에 대한 압수 수색이 종료됐기 때문에 그 시간에 맞춰 발표한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다”고 했다면서, 조선닷컴은
“수사관들이 압수수색을 마치고 이 의원실에서 철수한 시각은 오전 7시쯤이었고 채 총장 지시는 오후 3시쯤 발표됐다”고 주목했다. 검찰이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직후로 여권 일각에서 ‘야당을 너무 의식한다’는 비판이 나올 무렵인 지난 6월 25일 채동욱
검찰총장은 천안함이 전시돼 있는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를 총장으로선 처음으로 공식 방문했다고 조선닷컴은 주목했다. 대검에선 “총장의 군부대
방문은 연례행사며, 현충일에도 갈 수 있지만 중요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일정이 늦어졌을 뿐 정치적 의미는 없다”고 했지만, 국민의 눈에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방어적 행태로 비친다.
채동욱 총장의 정치적
제스쳐에 대해 의혹을 가진 듯이, 조선닷컴은 “채 총장이 지난 27일 경기도 양평에서 있었던 전국 공안검사 워크숍에 참석한 것도 여러 해석이
나온다”며 “채 총장은 워크숍 참석을 위해 매주 화요일 오전에 열리던 대검 간부회의를 오후로 연기했고, 일부 워크숍 참석자들은 ‘총장이 오는 줄
몰랐다’고 했다”고 주목했다. 조선닷컴은 “최근 일부 언론에선 지난 28일 내란 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RO에 대한 국정원의 압수 수색이 채
총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RO 조직원들에게 내사 사실이 유출됐을 수 있다는 보고가 올라갔고, 채 총장이 전격적으로 압수
수색을 지시해 수사가 시작됐다는 것이다”라며 “검찰은 형식적인 지휘만 할 뿐 장기간 내사도 국정원이 했고 실질적인 수사도 국정원이 하고
있다”는 국정원 관계자의 주장을 전했다. 이석기 패당의 무장테러 음모 수사에 검찰이 잘 보이지는 않았다.
조선닷컴은 “채 총장은 올해 4월 초 여야 만장일치로 국회 청문회를 통과했다. 검찰총장이 야당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는 것은 상당히 드문 일이었다”며 당시 한 야당 의원의 “인사 청문회 같지 않고, 칭찬회 같다”는 말도 전했는데, 이 평가를
우익애국진영에서는 채동욱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반증으로 풀이하기도 했다. 조선닷컴은 “그러나 채 총장이 취임 직후 역점을 둔 국정원 댓글 수사에서
잡음이 생기고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유출과 실종 사건으로 파문이 계속되자 여당과 청와대 일각에선 채 총장에 대한 미묘한 기류가 감지됐다”며
“여기에 검찰이 댓글 수사를 발표하면서 경찰의 CCTV 내용을 왜곡 편집했다는 보도 등이 나오자 일부 보수 단체는 매일 대검 청사 앞에서 채
총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우익애국진영의 반반적인 반발이 채동욱의 전방부대 방문이 ‘우파 코스프레’로
풀이되는 이유다.
<蔡검찰총장 갑자기 '公安행보'… 명절도
아닌데 전방부대 방문>이라는 조선닷컴의 기사에 한 네티즌(namwoo****)은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하는 박쥐같은
인간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든다”고 했고, 다른 네티즌(las****)은 “ㅋㅋㅋ OOO 녀석 똥줄이 탔구나. 나중에 민주당 비례대표 자리 하나
떨어질 걸 바라고 오버 좀 했건만 권은희라는 진골 프락치에게 밀리고 이제는 리석기 사건으로 자기가 훅 가게 생겼으니 아주 딸랑딸랑이로구만. ㅋㅋ
권은희는 생긴 게 그 모양이라서 욕만 나오지만 그래도 넌 측은하기는 하다 요놈아”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wa****)은 “검찰총장이
군부대엔 왜 가냐? 그럴 시간이 있으면 검찰 내에 있는 종북패거리나 찾아내서 퇴출시켜라”라고 반응했다. 지식과 정보의 보편화로 언론인들보다 더
정확하고 공정한 판단을 내리는 조선닷컴의 네티즌들은 채동욱의 ‘우파 코스프레’를 꿰뚫고 있는 것이 아닌가?
조선닷컴의 또 한 네티즌(eku****)은 “박지원이한테 칭찬 받으며 검찰총장이 된 자! 기가 막히게
줄서기를 잘하고, 찬스를 잘 잡는 사람이 바로 채동욱이다. 5.18검사로 이름을 날리고, 다시 전두환재산 까발리고, 그런 실력으로 전 국정원장을
잡아넣고 또 이석기를 기소한다. 대한민국 역사에 이 사람 따라갈 사람 또 있는가? 총장 자질이 있는 사람인가?”라 했고, 다른
네티즌(isaa****)은 “박근혜 대통령은, 말도 되지 않은 사안으로 국가최고정보기관을 무력화시키는 데 앞장선 이 자를 즉각 해임시켜야 한다.
국가안보의 최전선에서 뛰고 있는 기관을 이렇게 낱낱이 까발리고 무력화시킨 이 자의 배후도 철저히 밝히고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 국정원
만세! 국군 만세! 자유민주 대한민국 만만세!!!”라고 반응했다. 갑자기 군부대를 방문하는 채동욱 총장의 꼼수라는 게 일반 국민의 눈에는
‘눈감고 아웅하는 유치한 꼼수’로 보이는 게 아닌가?
일베의 한
회원(REGAIN健康)은 “애국단체, 보수단체로부터 사퇴 압박 받는 ‘채동욱’ 난데없는 公安 행보!(http://www.ilbe.com/1921290001)”라는 글을 통해 “1> 피의 사실 공표 논란, 2> 악질 구태 별건 수사 논란,
3> KBS에 국정원 대략적 심리전단 조직도 공개 보도- 언론플레이 논란, 4> CCTV 짜깁기 왜곡 논란, 5> 법원에서
검사가 경악할 ‘메카시즘’ 발언 논란, 수없는 논란과 비판의 중심에 있는 채동욱호. 채동욱이 애국단체, 보수단체의 사퇴압력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난데없이 ‘公安’ 행보를 해서 의문을 던져주고 있다는 기사...”라고 하자, 한 일베회원(pik)은 “불리할 때 사용하는 전략전술 중에
하나일 뿐”이라 했고, 다른 회원(갓카와주모)은 “대통령 각하! 채동욱 검찰총장 빨리 변호사 개업해서 돈 많이 벌게 해주십시오. 특수통 출신은
돈도 많이 번다던데...”라고 냉소적으로 반응했다. 한번 잃어버린 채동욱 총장의 신뢰는 회복되기 어려운 것이다. “이석기 구속되고 통진당
해산되면 채동욱은 자연히 짤린다(http://www.ilbe.com/1902292680)”는 글을 통해 한 일베회원(부국강병)은 “이번에 국정원이 제대로 작심하고 이석기를 비롯한 NL
주사파들 수사하고 체포영장 발부받아서 구속하고 있는데, 유죄가 확정되면 통합진보당 해산절차 들어갈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해산될 확률이 높다”며
“그러면 자연히 국정원 기능 국내파트 축소니 이런 헛소리 해대는 야권의 주장보다 존치하거나 오히려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고,
자연히 국정원 댓글선거개입도 정상적인 대북활동으로 김용판 외압도 무죄로 결론날 확률이 높아지고, 애초에 무리한 기소를 한 채동욱 총장을 짜를
명분이 생기게 되지”라고 반응했다. 그는 “지금 짜르면 여권이나 박근혜가 채동욱을 맘에 안들어 외압을 행사해서 짤랐다고 지랄할
테지만...”이라고 전망했다. [조영환 편집인: http://allinkorea.net/]
이석기 내란음모사건으로 무죄가 입증된 원세훈, 김용판을 공소취하하고
당장 석방하라!!
채동욱 총장은 증거조작 억지기소로 국정원과 경찰을 범죄집단으로 매도한
데 대하여 공식 사과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