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성남동과 옥교동의 행정동 통합이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내년 1월 1일부터 중앙동으로 거듭난다. 18일 중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구청 2층 상황실에서 동 주민 대표 10여명과 관계 공무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옥교·성남 행정동 통합준비협의회’ 제4차 회의를 갖고 새동의 명칭과 청사 위치 등에 대한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통합준비협의회는 이날 합의문을 통해 주민자치터를 활용할 종전 성남동주민센터 건물을 사용하고 행정동 통합으로 인한 동단위 각종단체는 1:1 통합을 원칙으로 단체별로 통합하며, 중앙동 출범 후 관할 법정동인 옥교동, 학산동, 성남동, 교동 지역의 주민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동민화합 한마당 잔치를 개최하기로 하는데 합의했다. 주민 대표 김경복(여·64) 옥교동 주민자치위원장은 “기존의 성남동 주민센터의 건물을 생활지원과 문화 활동의 공간으로 사용하고 옥교동 주민센터를 중앙동 주민센터로 활용하자는 의견에 양쪽 주민들이 흔쾌히 합의했다”며 “무엇보다 양쪽 주민들의 협조와 이해 덕분에 큰 문제없이 이번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이 같은 사업에서 주민들은 설문조사만으로 의견을 표시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에는 주민들의 적극적으로 참여해 합의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구청은 주민과의 큰 마찰 없이 일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