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은 그야말로 동에 번쩍 서에 번쩍이다. 하루에 500 km는 기본이고 700 km도 거뜬하게 종횡무진이다. 박근혜에 의한, 박근혜를 위한. 박근혜의 선거라고 수행하는 기자들이 이구동성으로 내 뱉는 발언이다. 어제는 서울 접전지역을 누볐다. 오후 3시 반, 종로 낙원 상가 앞 인사동 입구에서 홍사덕 지원 유세를 끝내고 곧바로 김포공항으로 향했다.
부산을 가기 위해서였다. 인사동에 나온 청중들이 박근혜가 유세장을 떠나자, 토요일 오후인 점을 들어 김포공항까지 제 시간에 갈 수가 있을까를 걱정하는 소리들이 여기저기서 들려오기도 했다. 시간이 흘러 어둠이 깔겨진 저녁 시간대 , 부산 사상구 주례 럭키 아파트 입구에는 수많은 군중들이 손수조 후보의 지원 유세 현장에 나온 박근혜의 얼굴이라도 한번 보기 위해서, 또한 박근혜의 육성을 한번이라도 듣기 위해서, 구름 같이 몰려든 사상구민들의 화면을 보면서 제 시간에 맞추어 잘 도착 했구나 하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사상구의 인근, 김도읍과 문성근이 맞붙은 사상구 옆 북, 강서 을은 여론조사 공표 발표 이전까지는 엎치락 뒤치락 하였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변의 결과는 나오지 않을 것이다. 비록 호각세 이기는 하지만 문성근의 지지율은 30% 대 중 후반 대에 걸쳐 오도 가도 못하고 차양 막에 갇힌 것과 같다. 이런 지지율로는 당선은 불가능하다. 또한 유동 표는 최소한 20%가 넘는다. 그 유동표가 누구 것이 될까? 김도읍은 그 해답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변은 일어나기 어렵다는 것이다. 박근혜는 김해 공항에 내리자 마자 북구 화명동을 찾았다 그 자리에서 확실한 시그널을 보내고 사상구로 자리를 이동했다.
사상구는 여론조사 발표금지 이후, 오늘 현재의 판세를 살펴보면 손수조가 문재인과는 오차 범위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한 듯 보인다. 상승 기류를 탄 것 같다. 그동안 관망하던 중도,보수적 관망파들이 손수조 쪽으로 급속하게 움직인 결과일 것이다. 반면에 사상구의 부동층은 10% 대로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자세하고 긴 얘기는 생략한다. 문재인의 높은 지지율 속에는 치명적인 약점이 문재인의 발목을 잡고 있다.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문재인의 평균 지지율은 48~51% 대였다. 문재인의 지지율이 이렇게 높게 나온 가장 큰 원인은 2030에서 73%를 받아 평균 가중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때문이었다.
가령 500명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했을 때, 50%의 지지율이 나오기 위해서는 250명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 문재인의 세대별 지지율을 분석하면 2030이 차지하는 구성비는 250명의 37%에 해당되어 인원으로 따지면 92명에 해당된다. 반대로 손수조는 2030 세대에서 지지를 받는 숫자는 500명 기준시 23명에 해당된다. 그러나 60~70대의 손수조의 지지층은 문재인과는 정 반대로 나온다는 것이다.
그동안 역대 선거에서 나타나 투표율 통계를 기준으로 삼아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할 때, 평균 투표율을 55%로 잡는다고 할 때, 50대는 50%대 언저리, 60대 이상의 투표율이 70%가 되어야하고, 2030의 투표율이 40% 대 후반이 되어야, 평균 투표율이 55%대 정도가 나오게 된다. 이 경우 문재인의 여론조사에 나타난 2030의 지지자 92명은 실제 투표율을 적용하면 37명으로 현격하게 줄어들게 된다, 매우 큰 데미지가 되는 요인인 것이다. 이런 점들이 여론조사의 맹점인 것이고 실제와 자주 틀리게 나오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물론 손수조도 줄어들지만 2030의 지지율이 워낙 낮기 때문에 큰 영향은 받지 않게 된다. 나머지 40대는 엇비슷했으니 제외하고, 50대 이상 세대들이 보여준 역대 선거에서의 투표율을 보면 2030보다는 월등하게 높게 나왔음을 알 수가 있었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이전인 4월5일 이전에 실시되었던 문재인과 손수조의 여론조사에 나타난 50대 이상의 세대 층에서 보여준 손수조에 대한 지지는 문재인에게 보내준 2030의 지지율에 맞먹는 수준이다.
이것이 사상구 선거의 핵심의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손수조에게도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야당은 2030의 투표율 제고에 사활을 걸 것이다. 그렇다면 손수조 측에서는 오늘부터 어르신네들 투표장 모시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여야 한다. 선관위에 질의하여 아버지의 5톤 트럭으로 어르신네들을 투표장으로 모셔도 되는지 질의해 보고 , 그것이 법 위반 소지가 있다면,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네들은 업어서라도 투표장에 많이 가시게만 한다면, 얼마든지 해볼만한 게임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단, 나꼼수 김용민의 흉내는 절대 내지 말아야 함은, 두 말할 필요도 없을테고 !
첫댓글 동감입니다 그러나
마지막에 아버지트럭에 노인들모시고 투표장간다는것은 역효과납니다
반대로 문재인이 젊은사람들 차에태워 투표장간다고 생각해보면....
아버지트럭에 태우는 것은 아니됩니다.
주변서 봉사차원에서 하시는 것은 괞찬다고 봅니다. 많이 독려를 해야죠 어른분들이 투표를 하시게 지지를 유도해야지요.
어쨋던 손수조가 이겨야하고 이길것 입니다,
손수조 화이팅!!
본인도 그제-어제 부산에 갔었습니다. 2일간 부산에서는 부산저축은행 이야기만 하면 주먹먼저 날라온다고 합니다.사상은 필승할 것을 확신합니다. 열심히 합시다.
우리는 선거법을 지키며 '나꼼수'를 이용하여 선거를 이기려는 문제인을 낙동강 오리알로 보내야 한다.
존경하는 사상구민 여러분! 어르신 여러분! 사상구의 예쁘고 똑똑한 딸 손수조를 국회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