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살얼판이었습니다.
어제 1차경선 등록을 철회하고 돌아온 후 비상체제가 되었습니다.
모든 것을 위임한 후보입장에서 원망스럽기도 할 것이고 기가 막힐 일이었습니다.
문제의 시작은 김승남 위원장의 편법을 처음 묵인하면서 시작된 것입니다.
11일(최종은 12일) 서명하면서부터 시작된 것인데 14일 제가 등록하러 갈 때는 이미 한단계가 더 진행되었습니다.
후보는 등록을 했으면 한번의 기회는 더 있을 것이라 이야기하지만 서명후의 과정에 한번 참여하면
더 헤어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었고 분명 특정인을 위한 들러리다고 판단했었습니다.
등록철회가 가져올 파장을 다 헤아릴 수는 없었지만 분명한 것은 후보가 장흥군수 되기는 어렵게 된다고 보았습니다.
연령도 그렇고 당에 대한 신뢰도 그렇고..........
아뭏든 나머지 3후보와 합의하여 공동전선을 형성하고 재심신청을 하고 받아들여지지않으면 단일화하여
무소속으로 출마하고 다른 후보는 선대위에 합류하여 적극돕기로 1차 구두협의를 했습니다.
실무진까지 함께 단톡방을 개설하고 연대가 시작되었습니다.
당헌당규를 검토하였지만 어디에도 위원장의 행동에 대한 근거는 없었습니다.
11시 반에는 김승남 위원장의 장흥군수 후보경선파행을 철회하라는 기자회견을 했는데
전국의 뉴스가 되었고 비중있게 다뤄졌습니다.
15일 저녁에 긴급 전략회의를 하니 알곡과 죽정이가 가려지고 있었습니다.
물론 지지자들의 충격도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16일은 재심신청서를 온정성을 다하여 작성하고 서울로 파견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치가 시작되었습니다.
햡의서가 작성되고 재심신청서도 작성하는 등 비교적 차분히 준비하였지만 들끓는 민심은 여기저기서 터져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