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호세아(7장~11장) 묵상
1. 달궈진 화덕과 뒤집지 않은 전병
호7장에는 이스라엘의 죄악된 상태를
8절에 `뒤집지 않은 전병`이라고 했다.
빵을 구울 때 한 면만 구우면
그쪽만 지나치게 타서 먹기 어렵게 된다.
어떤 사람은 영적인 생활만 중시하여
땅의 생활을 잃어버리게 하고
어떤 사람은 지상의 생활만 중시하여
하늘의 생활(골3:1, 위에 것)을 잃어버리게 된다.
어떤 사람은 은혜를 중시하는데 의를 소홀히 하며,
의를 중시하는 어떤 사람은 은혜가 약하다.
어떤 사람은 객관적인 진리를 중시하지만
성령의 사역을 소홀히 한다.
즉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의 이미 완성하신 역사를 중시하고
내면의 주관적인 체험은 소홀히 한다.
어떤 사람은 성령의 체험을 중시하되 지식을 소홀히 한다.
어떤 사람은 쉽게 한 면 만을 보고 전체적인 조망을 보지 못한다.
어떤 한 진리에 치우쳐서 기타 다양한 진리를 소홀히 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한 면으로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중시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생명이 자라고 지식이 더하며
사랑하는 마음만이 아니라 불의를 미워하는 마음을 갖게 하신다.
뒤집지 않은 전병이 사람의 배고픔을 채울 수 없는 것처럼
한 면으로 치우친 신앙의 사람들은
영적으로 배고픈 사람들의 필요를 채울 수 없다.
그러니 성도들은 진리의 한 면의 매우 좋은 것만 보지 말고
균형 잡힌 신앙을 견지해야 한다.
그렇지 못해서 이단에 빠지는 수가 허다하다.
또한 7장에는 이스라엘을 향하여
`달궈진 화덕`(호7:4)이라고 하는데
이는 악한 생각으로 불붙은 그들의 상태를 말한다.
그리고 `어리석은 비둘기`(호7:11)라고도 했는데
원래 비둘기는 자기 집을 잘 찾아가지만
이 백성들은 어리석어 본 집인 하나님의 품을
잘 찾지 못한다는 것이다.
또한 `속이는 활`(호7:16)이라는 표현도 나오는데
이것은 과녁을 처음에는 잘 맞추더니 나중에는 변질되어
엉뚱한 방향으로 화살을 쏘아 대는 활과 같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향하지 않고 이방의 우상을 향하는
그들의 방향착오를 지적하는 말씀이다.
2. 에브라임이 받을 심판(호9장~10장)
에브라임이라는 이름은 `갑절의 열매를 맺다`라는 뜻이다.
호세아 선지자는 9장,10장에서 그 이름의 의미를
그가 전하는 메시지의 기초로 사용하였다.
갑절의 열매를 맺어야 할 그들이 심판을 받아
추수 때 거두어들일 열매가 아예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기근이 임할 것이고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땅을 심판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에브라임은 더 이상 열매를 풍성히 맺는 땅으로
기억되지 못할 것이다.
얼마나 그 이름과 정반대되는 비극이란 말인가!
가정에서는 자녀의 열매도 맺지 못할 것을 예언하고 있다.
유대인들은 전통적으로 자녀를 많이 잉태하는 태를
언제나 복된 것으로 여겼다(시127:3~5).
그러나 심판이 임하면 그들은 유산하는 태를
오히려 복되다 하는 참혹한 상황이 올 것이다.
에브라임(이스라엘)이 무엇을 잘못한 것인가?
그들은 두 주인을 섬기며 우상숭배에 빠졌다.
그들은 잘못된 땅에 잘못된 씨를 뿌리고는
풍성한 추수를 기대하는 어리석은 자들이었다.
오늘날 우리 나라의 형편이 심히 난관에 처해 있다.
그리스도인조차도 둘로 나뉘어 의견이 갈린다.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내용이 약간씩 다르다.
그러나 나라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동일하리라 믿는다.
우리가 우리의 죄들을 회개하고 다니엘처럼
조국의 앞날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할 때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나라를 보호해 주실 것을 믿는다.
아멘.
- 꿀송이 보약큐티 1년 1독 성경통독학
남아공 노록수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