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과 불두화는 잎으로구분하는 것이 편 합니다.
불두화의 잎이 세갈레,
수국은 둥근타원이고 끝이 뾰족하니 참고 하세요.
아래 불두화 이미지를 보시지요.
잎사귀를 잘 보세요.
잎사귀가 세갈래로 보이시지요.
다른 이미지를 볼까요. 잎사귀를 자세히 보셔요.
이렇게 무성하게 핀 것을 보니 불두화역시 수국과 별반 다를 바 없으며
수국이라 불러도 아는이들이 적으니 무관할 것 같습니다.
각각의 꽃인만큼 그 감상법도 다르지요..
허지만 제 이름을 불러 준다면 그들도 좋아 할 것 입니다.
우측 하단에 뽕나무 잎사귀 처럼 세갈래로 갈라진 잎이 보이시지요.
불두화라는 이유를 아시나요..
한나도 잘 모르지만 민간 속설하나를 인용하여 봅니다.
절집에 불두화를 심는 뜻은 암술과 수술이 없는 무성화이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지요.
욕망을 절제하는 청정한 계율의 공간이라는 의미를 생각한 거겠지요.
불두화의 모양이 부처님 머리처럼 생겨서 절집과 인연을 갖는다는 말도 있으나그럴싸하지만
사실 다 민간의 속설 이지만 전혀 근거 없는 말은 아닐 것 입니다.
어쨌든 불두화는 사월초파일 전후에 밝고 토실토실하게 피어
풍성한 기쁨을 선사하는 아름다운 꽃입니다.
불두화가 연두색인 것은 이제 피기 시작한다는 뜻 입니다..
꽃이 질대는 누런색을 띄므로 수국보다 볼상이 상스럽습니다.
이번엔 수국을 볼까요
화면을 수축하였으므로 복사하여 확대 하시면
잎사귀를 잘 볼 수 있습니다.
수국은 불두화와 달리
장미목범의귀과에 속합니다..
불두화와 전혀 피한방울 나누지 않은 것을 보면
닮아 있으되 형제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갈래로 갈라지는 불두화 잎사귀와 달리 완연한 타원형의
수국 잎사귀가 보이시지요.
불두화와 수국의 가장큰 특징은
수술과 암술이 육안으로 보이는가의 차이랍니다.
위 이미지에서 암술과 수술의을 감싸고 있는 꽃잎을 찾아 보셔요.
불두화는 곷받침이 발달한 하얀색 잎만 보일뿐 꽃의 흔적은 찾아 볼 수
없지만 수국에서는 보이시지요.
녹두알과 같은 것이 꽃처럼 보이는 꽃받침 중간에 튀어나온 것이
보이시지요..
불두화 꽃 한송이를 자세히 보실까요.
수국과 색상은 다르고 꽃이라 불리는 꽃받침 형태는 똑같은데 위에서
말한 녹두알같은 꽃이 보이지 않습니다..
수술과 암술 역시 당연히 없다는 뜻이지요.
그런데 9월에 보면 붉은 열매를 불두화가 다는 것을 보면 암술과수술이 없다는 이야기는 거짓말이지요..
꽃이피는 식물은 반드시 열매를 가지며 이는 수술과 암술이 어딘가에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수국을 가까이서 다시 한번 보시지요.
이제 이해가 되시나요..
불두화가 꽃이 없는 무성화(無成花)인 반면
수국은 곷이 엄연히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혹 시간이 되면 불두화와 수국의 꽃을
만나시면 살포시 벌려 보세요..
수술과 암술이 수국에는 있는지..
불두화에는 왜 없는지 찾아 보셔요..
이제 아시겠지요.
불두화와 수국을 가장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잎사귀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