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OBrN7hUTK-k?si=yG5NbaKFTriDPAjf
피아노 연주에 있어서 테크닉의 모든 종류의 패턴이 사용된 이 제3번은 기교적으로 화려하며, 매우 피아니스틱한 소나타이다. op.2에 속하는 세 곡 중에서는 규모적으로 가장 크고, 각 악장에 주어져 있는 성격이 매우 명확하다. 더욱이 이 곡은 '발트슈타인' 소나타의 예비적인 공부에 필요한 훌륭한 작품이기도 하다.
Wilhelm Backhaus(독일 1884-1969)
독일 라이프찌히 출신. 사업에 종사하는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음악 애호가였던 어머니에게 어린 시절부터 피아노 를 배웠고,1891년부터 7년 동안 하이프찌히 음악원에서 알로이스 레켄도 르프를 사사했다.
1898년에는 다시 프랑크푸르트로 가서 저명 피아니스트 오이겐 달베르의 문하에 들어가게 되는데,당시 달베르는 연주와 작곡에전념하기 위해 제자를 한 명도 두지 않았다고 한다.말하자면 박하우스는 달베르의 유일한 제자였던 셈이다.
16세 되던 해 박하우스는 런던에서 최초의 콘서트를 가졌으며 이것이 계기가 되어불과 19세의 나이로 맨체스터 음악원의 교수로 임명된다. 고향으로돌아와서 니키쉬가 지휘하는 라히프찌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와 협연 호평을 받은 그는 1905년 루빈스타인 상을 받으면서 국제적인 스타로 발돋 움한다.이어지는 공연 요청속에 박하우스의 인기는 절정에 달했고,명실 공히 독일 최고의 권위자로서 인정 받게 된다.
1907년에는 솔딜스하우젠 음악원,1926년에는 미국 커티스 음악원의 교수로일한 적도 있지만 그의 연주 활동은 끊임없이 이어져 1차 대전중 입대한 것을 제외하고는 평생 연주 활동에 몰두,1969년 6월 26일 최후의 콘서트에 이르기까지 만인의 존경을 한몸에 받았다.
'건반의 사자'라는 별명에 걸맞게 박하우스의 연주는 강인하고 완벽한 테크닉과 큰 스케일에 포인트가 있다.그러나 남성적인 연주에도 불구하고 결코 극단적인 표현에 얽매이지 않는다.예리한 분석력을 바탕으로 하는 작품에 대한 깊은 공감,그리고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완벽한 균형은 궁극적으로 인간미의 극단을 보여 준다.특히 젊은 시절 친분을 맺기도 했던 브람스의 음악은 그가 자랑하는 레파토리로 다른 연주자에게서 찾을 수 없는 숭고함을 느끼게 해준다.
자료출처: 참마음 참이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