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조폐국이 발행한 쿼터(25센트) 동전에 한국계 미국인 장애인 인권운동가인 스테이시 박 밀번(1987~2020)이 새겨져 화제다.
한국계 인물이 미국 화페에 등장하는 것은 처음이라 더욱 뜻깊다. 그녀는 주한미군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서울에서 태어나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성장했다. 한국 이름은 박지헤. 선천적 근이영양증을 앓았지만, 장애인 운동의 최전선에서 활동한 인물이다.
밀번은 10대부터 장애인 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2007년에는 '장애인 역사 및 인식의 달'을 지정하고, 모든 학교에서 장애인 역사를 교육하는 주법 제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 미국에 이름을 알렸다.
코로나19가 터지자 장애인과 저소득층을 돕기 위해 마스크와 위생용품을 전달하는 팀을 직겁 꾸리기도 했지만, 안타깝게도 신장암 투병 중이던 2020년, 33번째 생일날 수술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밀번이 이번 쿼터 동전의 모델이 된 것은 미국 조폐국의 특별한 프로젝트인 '아메리칸 위민 쿼터스 프로그램(American Women Quarters Program)" 덕분이다.
조폐국은 그를 "리더이자 문제해결자"이며 "장애인의 정의를 위한 맹렬한 활동가"로 평가했다. 스테이시 박 밀번의 동전은 단순히 화페를 넘어, 장애인의 인권을 위해 헌신했던 한 인물의 삶을 기리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첫댓글 의미가 깊은 동전에 한국의 얼이 담겨있네요!
건강속에 오래 살았다면 큰일을 많이 하였을 인물!
좋은 인재라 하느님이
더 필요로 하셨나 봅니다......
뭉클한 인물소개 !!
너무 짧은 인생이었네요
기사를 읽다 보니
본받을 점이 많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