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 타석에서 계속 낮은 공은 골라내고 까다로운 공은 커트해내가면서 긴 승부하는 거보고 웬지 느낌이 좋았습니다..
아직 어린 김성현이 결국 무리해서 아니면 실투였는지는 모르겠지만 한가운데 높은 공을 던진 것을 제대로 넘겨버리네요..
정말 나이는 둘째치더라도 만약 잔부상만 없었다면 이대호,최형우를 위협할 수 있는 홈런양산타자라는 생각이 다시 들었습니다..
스윙을 무리해서 확 당긴것도 아닌데 펜스 상단에 가는 타구 보니까 이 선수 힘은 정말 레알인거같더군요..
아이고..다시금 두산녀석들의 희망고문이 시작되네요..예전에 SK와의 2위싸움할 때 믿기지 않는 연승으로 2위탈환했던 2005년도가 기억납니다..현재 4위싸움을 벌이고 있는 SK,LG보다 두산의 상승세가 더욱 가파른 점이 일단 위안이 됩니다..
그런데 일단 다음 주 올시즌 두산을 괴롭혔던 기아를 만나는데 일단 선발 윤석민이 두산전에는 나오지 않을 것 같기에..
안심되지만서도 워낙 선발이 좋은 팀이니 원..ㅠㅠ 그리고 마지막 남은 삼성전 4경기는 아예 좀 싹쓸이좀 했으면 합니다..
이거 자꾸 이길 수 있을듯 하면서 막판에 꼬여버리니 너무나도 아쉽더군요.. 삼성전에서 조금만 분발했더라면 더욱 순위경쟁 재밌었을텐데..기아, 삼성만큼은 막판에 두산이 좀 잡았으면 좋겠습니다..ㅠㅠ
사실 사생활 문제도 그렇고 전 김동주가 후배들에게 이종범선수만큼의 귀감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아예 후배들에게 대놓고 말하는 것보다 실력으로 얘기하는 느낌이 드니 참 뭐랄까..야구 몰라요라는 생각만 자꾸 드네요..ㄷㄷㄷ
P. S> 내일 직관 가는데 두산..스윕해서 4위싸움 다시 시작해보자..ㄷㄷㄷ
첫댓글 비록 인성때문에 까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김동주 라는 선수가 있어서 두산이 진심으로 부럽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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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저도 인간으로서 김동주는 별로 안 좋아합니다..ㅠㅠ 그래서 두산이란 팀이 어려울 때 실력말고 밖에서 어린선수들을 다독여줄 선수로 이 선수가 많이 부족해보인다는거죠..전 기아의 이종범이 너무도 부럽습니다..ㅠㅠ어찌되었든 김동주는 그라운드에서는 실력으로 후배들에게 어필은 하고있는거같아요..어제 보면서 솔직히 놀라고 감동받았습니다..인성은 정말 최악이긴하다지만
그 사건을 알게 된 이후로는 확실히 부정적인 생각만 드네요
제가 봐도 김동주가 아직까진 팀의 중심이라고 봅니다. 결정적일 때 가장 믿음이 가는 선수는 김헨수가 아닌 김동주죠.
허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제 슬슬 두산도 김동주를 대체할 수 있는 팀의 구심점을 찾아야 하겠죠??
최근 몇달간의 부진을 생각하면.......노쇠화가 확 온줄 알았는데.........
저도 그런 줄 알았고 포기하려고했는데 두목곰이 확실히 자존심이 엄청 센 선수인건 맞는거같습니다..자기 전에 이 악물고 빠따 200개 휘두른 다음에야 잠을 잔다니..ㄷㄷㄷ
몰랐는데 통산 커리어를 보니 양신의 기록에 가장 근접한 선수더군요..물론 몇시즌을 더 꾸준히 해야겠지만.....
한국산 매니 라미레즈
윤석민을 김동주 후계자로 키우는것 같던데 아직까진 좀 약하죠
야구는 참 잘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