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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개월전 주문한 냉장고가 아직 안왔다...세계 경제 ‘공급 절벽' )) <br><br>오늘 조선일보 인터냇 기사입니다. <br>ㅎㅎ 이 기사 대강은 맞는 것 같습니다 <br><br>제가 작년 년말 즈음에  건조기가 고장났습니다 <br>아내 말로는 세탁기도 부르륵 부르륵 소리가 심하다고 해서 <br>이참에 세탁기와 건조기를 같이 새것으로 교체하기로 했지요 <br>그런데 아주 곤욕을 치뤘습니다 <br><br>신문 제목처럼 공급 부족이기도 했고 <br>운반 직원들의 불성실한 태도로 인해서 <br>신제품 설치가 거의 5개월 걸렸습니다.</p><p>5개월 동안 세탁기와 건조기 없이 지냈지요.<br><br>처음 <br>삼성 세탁기와 건조기를 코스코에서 주문 했지요. <br>이곳 친구들, 아주 까다로워 <br>아예 완벽하게 설치까지 하는 팩캐지를 함께 주문했지요 <br><br>3주일 후에 배달이 왔는데  <br>(확실한 배달 시간을 알려주지 않고 날짜만 개런티 하기에 하루종일 집에서 기다려야 하니 <br> 하루종일 제 시간을 비워 두어야 합니다) <br><br>언팩킹을 했는데 <br>세탁기 옆쪽에 작은 상처가 있습니다  <br>아내는 아주 못마땅해 했지만 <br>반납하면 다시 3-4주 기다려야 하고 <br>또 배달 받기 위해서 하루 종일을 공쳐야 하는일이 아주 만만찮습니다 <br>그래서 마음에 들지 않지만,  <br>사용하는데는 문제가 없으니 그냥 설치하라고 했는데 <br><br>설치후에 건조기가 2시간을 돌려도 옷이 건조가 되질 않습니다. <br><br><br>연락을 했더니 <br>체크하는 기술자를 보낸다고 해요 <br>2주일 기다린 후에 기술자가 와서 체크했지만 작동이 되질 않아요</p><p>- 요 기술자놈 기다리느라 하루를 또 공쳤습니다<br><br>그래서 세탁기, 건조기 2가지 모두 반납을 하고  - 또 반납 하는데 하루를 공쳤지요 <br>다시 제품을 받는데 1달을 기다렸습니다.</p><p><br><br>드디어 1달후에 배달 되었는데 <br>운반 트럭에서 하역중에 직원들의 잘못(아주 불성실해요)으로, 또다시 세탁기 모서리 부분이 찌그러졌어요 <br>즉시 제품 수령을 거절하고 반납했습니다</p><p>- 또 수령, 반납 하는데 하루를 공쳤지요</p><p><br>그런데  <br>이제는 삼성 제품 재고가 없다고 해요,  <br>아주 답답한 노릇입니다. <br><br><br>그래서 환불 보다는 엘지 제품으로 다시 주문했는데, <br>언제 제품이 도착할지 모르겠다고 해요 <br><br>이후, <br>약 2달을 기다린 끝에 겨우 엘지 제품을 설치 하고 - 또 하루를 소비했지요,<br>메뉴얼대로 건조기와 세탁기 처음 상태를 체크했는데 <br>건조기에 에러 코드가 표시 됩니다. <br><br>이거 미치겠습니다. <br><br>기술자에게 전화해도 받질 않고 <br>메뉴얼을 샅샅히 뒤져도 이런 경우의 에러 설명은 해당되지 않는것 같습니다<br><br>혹시나 뚜꺼비 집을 확인 했더니  <br>스위치 두개중 (15암페어 2개) 한 스위치가 내려져 있습니다 <br>건조기는 사용용량이 크기 때문에 스위치가 2개인것 같아요 <br>1개로는 건조기의 전원은 들어 오지만 <br>히터 작동은 되지 않는것 같아요 <br>2개 스위치를 모두 올리니 이제서야 겨우 작동을 합니다 <br><br>아내는 그냥 짜증을 있는대로 쏟아붓지  <br>정말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br><br>아주 아주 곤욕을 치루었습니다 <br>우리나라 같으면 상상 할 수도 없는 일이지요 <br><br>여러분 <br>우리나라, 대한민국 아주 아주 괜찮고 어디 부러울게 없는 좋은 나라라고 </p><p>저는 강력히 주장 하고 싶습니다<br><br>관공서던 물건 구입이던 어떤 곳을 막론하고 일 처리하는 것 보고 있자면 <br>학을 뗍니다. <br><br>그림은 상처난 제품 수령거부 확인서 입니다.</p><p> </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Left"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BgV1/92924e4cf5cd357ef0c00b420c381a6c2136011c" class="txc-image" width="581" height="283"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BgV1/92924e4cf5cd357ef0c00b420c381a6c2136011c" data-orgin-width="4608" data-origin-height="2240"></div><p> </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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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8개월 전 주문한 냉장고가 아직 안 왔다
단풍들것네
추천 0
조회 366
21.03.07 06:53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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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어떤게 살기 좋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모든 것이 무지하게 느려서 성질 급하면 못살아요
아휴
그렇게나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니 울단풍님 옆지기 짜증 이해가 됩니다. ㅎ
오늘은 펀안히
휴식을 취하는 일욜이지만 전 일 많은 회사에 출근하는 날입니다. ^^~
일요일 일하면 임금 더블이니 좋지 않아요? 욕 보세요, 저는 지금 카페에 코 박고 있습니다
격하게 공감합니다.
한국분들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를 고쳐야할 병폐처럼 생각하지만 나와 살아보면 얼마나 편한 문화였는지 느끼게 되지요.
자잘한 가전 같은 건 문제 생겨도 아예 수리 안맡깁니다.
못고쳐도 돈 줘야하고 기다리는 데도 해세월입니다.
차라리 새 거 사고 말지요.
시간의 흐름이 다른 동네입니다. ㅎ
ㅎㅎ 못고쳐도 돈 주어야 합니다, ㅎㅎ 요게도 그래요 , 썩을 놈들이지요
여기 배달은요
우유및 신선제품 밤 11시 이전에 주문하면
새벽에 도착해요
대한민국 만세~~!
공감,
우리나라 만세~
빨리빨리 못하면 이나라에선
퇴출되지유. 근데 이번 코로나로
보니 재난지원금 같은것도 순식간에 전산망으로 지급
의료시설 대처도 빠르고
빨리빨리 문화의 장점을
느끼게 되더군요.특히나
로망같앗던 선진국들 민낯을
제대로 본거같구요. 아깨힘주고
코리아라구 자랑스럽게 다녀도
될거 같습니다.얼릉 역이민
다시 오시소 방장직도 흐시구요.
그래요
자나깨나 난 역이민 생각뿐인데
아내랑 헤아지기 전에는 불가능이라오
니 한국 갈끼면 도장찍자, 이런답니다
우리나라 좋은 나라 제 노래입니다 저와 자식들은 행복한 모국을 사랑합니다
어제 외국인이 지갑을 잃어서 신고하고 찾다보니 떨어뜨린 그자리에 그대로 있어 원더풀 코리아 했다는 기사보았지요
가전제품은 처음 이상 있으면 바로 돌려 보내는 거 맞아요 젊은 시절 처음 사들인 냉장고에 고생한 후부터 가전 제품살때는 세심함이 지나치게 되었지요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ㅎ 가전제품 뿐만 아니고 우리 제품이 월등하지요, 만세~
정말 고생하셨네요
그런면에서는 한국이 좋네요
배달도 빠르고
A/S도 잘 되어 있구요
후후 그러니 이민 생각 마세요
대부분 해외에 사시는 분들은 글에 공감할겁니다.
한국에서는 상상못할,서비스 분야에서는 엉망인 그곳도 여기와
마찬가지로군요.고장나면 새로 사야 하는데 그거 몇달 걸립니다,ㅎ
한국이 경쟁사회라 그렇다 하지만 똑같은 경쟁사회인 미국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냉장고 몇달 만에 오고 서비스가 그리 나쁜지?
미국도 아마 비슷하지 않을까요
저는 아직도 적응하기 힘든 부분이지요, 가전제품 사후 서비스, 가정주부들 힘들어요~
흐음... 여기서는 정말 상상도 못할 상황이군요.
우리나라 사람의 성품으로 며칠씩이나 일정을 비워야 하다니.....
마음 고생하신 것에 위로를 드립니다.^^
ㅎ 이젠 어느 정도 면역이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