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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녀성시대
아르바이트라고 하기보다는 우리집이 주유소...
불경기라 인건비 아낄려고 언니랑 나랑 아저씨 직원 1명 이렇게 총 3명이서 일하고있어 .
경북 경주시 안강읍에 있는 주유소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강읍에 사는 여시 없겠지 ? 있으면 아는척해줘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주유소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기본적이 패턴이
새벽6시에 오픈해서 대충 사무실 닦고,
손님 오면 손님 받고 , 10시쯤 되면 세차 시작해서 6시쯤에 세차 끄읏 -
세차가 끝남과 동시에 언니랑 나는 퇴근 .
이제 세세하게 알려줄께!
1. 주유
차가 들어온다 .
허벌나게 뛰어간다 .
다른일 하다가 손님오는걸 빨리 캐치못해서 좀 늦게 뛰어나가면 어서오세요 라고 소리를 지르며 뛰어가
그리고 주유구 앞에 서서 또는 창문 앞에 서서 얼마 넣어드릴까요 ? 라고 물으면
손님이 얼마얼마요 ~ (5만원이요~. 만땅이요~. 가~득이요. 한금이요~) 라고 할거야.
00 주유하겠습니다~ 라고 하기도 하고 난 다시 되묻는다ㅋ
손님이 5만원이요~ 하면 손으로 5를 표시하면서 5만원요 ? 라고 다시 물어.
칠만원이랑 십만원이랑 발음이 비슷해서 칠만원이라고 했는데 난 십만원으로 들려서
십만원으로 넣어줘버리면 안되니깐 손가락으로 표시해주는거!
일단 주유구 바깥뚜껑을 손님이 열어주면 난 안에 뚜껑을 열고,
가끔 외제차나, 대우차중에 눌리면 열리는것도 있어
주유기에 키보드같이 숫자판이 있어 -
그럼 주유금액 셋팅하고 주유총 들고 주유구에 총을 꽂아
주유총에는 1단 2단 3단이 있는데 이건 주유속도를 조절하는거!
1단 아주천천히 2단 보통 3단 초고속 ㅋ
보통 휘발유는 3단 경유는 빨리 넣으면 거품이 많이 생겨서 1단으로 해서 주유해
주유총 꽂았으면 계산해드릴까요 ? 라고 묻고 신용카드,보너스카드 받고
싸인받고 영수증이랑 세차쿠폰,휴지 또는 물휴지 주면서 주유중입니다! 를 크게 외쳐줘
주유중입니다 안하면 손님들이 주유 다 끝난줄 알고 주유총 꽂힌것도 모르고
그냥 확 가버리면 주유총 다 뽑히고 난리남 ㅠ.ㅠ
주유총만 뽑힌건 다행이지만 (이건 7만원주고 고쳤음)
요새 주유기는 그런거 대비해서 나오지만 오래된 주유소에는 오래된 주유기를 쓰기때문에
주유기도 다 쓰러지고 주유기 쓰러지면 차도 박살나고 그렇다네 !
이제 주유가 다 끝났으면 총 뽑고 주유기에 총 꽂고 , 뚜껑을 닫고 감사합니다 ! 라고 외쳐줘 ㅋㅋ
그럼 무사히 주유 끗 -
아, 그리고 휘발유는 거의 그럴일이 없지만 경유는 거품이 많이 일어난다 했자나,
그래서 가끔 토해내는 경우가 있음 콸콸말고 그냥 웩- 정도 ㅋㅋㅋ
그때는 기름 닦는 전용 걸레 있으면 그걸로 닦아드리고 , 그런 걸레가 없거나 좀 많이 흘렸다 싶을때는 물휴지로 닦아주기
2. 세차
우리는 주유한 금액만큼 세차 쿠폰을 줘 - 1만원 넣으면 1만원쿠폰을 3만원 넣으면 3만원 쿠폰을!
일반 왁스세차는 쿠폰 10만원치 고급 세차는 쿠폰 15만원치 있으면 공짜 !
5만원 쿠폰에 천원주면 일반세차 2천원주면 고급세차.
쿠폰이 없을시에는 일반세차는 3천원 고급세차는 4천원 ~
일반 왁스 세차는 깨끗하게 해주는 왁스만 나오는거!
고급 왁스 세차는 코팅 왁스도 같이 나오는거!
주유다하고 손님이 세차할께요 - 라고 하면
오른쪽으로 돌아오세요~ 라고 다정하게 얘기해 ㅋ
그럼 또 허벌나게 세차기 쪽으로 뛰어가 ㅋㅋ
주유소 부지가 좀 커서 이리저리 뛰어다녀야해 ㅠㅠ
차를 일단 세운뒤 ,
여기서 또 고집 센 사람들은 혼자서 막 들어가려고 한다 ... 그것도 창문 꼭꼭 다 닫고...
그럼 난 소리지름 스탑~~~~~~~~~~ 아니면 잠시만요오~~~~~~~~!!!!!
그래도 들어가면 뭐 어쩔수 없고 , 어디 박기라도하면 손님이 물어내야지 .
하여튼 차를 세우고 ! 쿠폰 받겠습니다 ~ 라고 해
그럼 쿠폰이나 현금을 받고 들어오세요~ 하고 나는 차보다 먼저 세차기 앞에 서있어 -
핸들 이쪽으로 돌리세요 ~ 바로 들어오세요 ~ 이런식으로 말하면서
바닥에 있는 파이프안데 차가 다 들어오게 가르쳐준다.
몇번 와본 손님들은 알아서 딱딱 맞춰서 들어오더라 ㅋㅋ
이 와중에 그 짧은 거리를 악셀 확 밟고 오는 사람들... 그러지마세요
저의 목숨은 소중하니깐여 *^^*
바닥은 왁스로 가득하기 때문에 미끄럽다구용
직원이 가르쳐주는대로만 하면 되는데 꼭 혼자서 가르쳐 주는건 쌩까고 핸들을 막 돌리는 손님도 있엌
그럴땐 그냥 나도 가만히 서있어 ㅋㅋㅋㅋ ... 내말을 안듣는데 뭐 ..
차가 파이프에 맞게 들어왔으면 세차기에 버튼있는거 눌리고 세차 시작 -
거의 3분 이면 다 끝나 ~! 이제 반대쪽으로 가서 걸레 들고 기다리고 있어 .
세차 다 끝났으면 나오세요~라고 말해줘 . 그럼 차가 나온다 ㅋ
그럼 빛의 속도로 샤샥 닦아줘 ㅋㅋ 이제는 요령이 생겨서 팔에 힘 안주고 빠르게 닦어 ㅋ
다 닦으면 안녕히가세요 ~! 라고 소리를 질러줘 ㅋㅋ
계속 소리 지르라는 이유는 손님들이 창문을 꼭꼭 닫고 있어서 내 목소리 안들릴까봐 그러는거!
난 했는데 손님이 못듣고 계속 서있으면 여기는 인사도 안하나봐 라고 생각하자나 !
여기까지가 주유소 주요업무 ㅋㅋㅋㅋㅋ
3. 기름 배달
다른 주유소는 거의 남자가 하는 일이지만 우리는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우리가 직접 탱크로리 끌고가서 배달해준다 ㅋ
배달이래봤자 바로 옆 고철집에 배달해주고 , 가정집에 석유 배달 해주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배우고 하면 여자들도 다 할수 있어 -
대신 우리집은 여자가 하니깐 2층 이상은 배달을 못가 ㅠ
줄 끌어올려야는데 보통 힘든게 아님.. 난 뭣도 모르게 6층 배달 받았다가
엄마랑 둘이서 식겁한적이 있어서 그뒤로는 친분 있는 석유집에 주문 넘겨줘 ㅋㅋㅋ
배달은 알바생들은 거의 안하니깐 생략할꿰 ㅋㅋㅋㅋ
그래도 궁금한거 있음 물어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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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부터는 진상 손님들 적어볼께 . 예전에 네이트 판에서 내가 쓴글이야 -
1. 니가 처먹든지.st 손님.
이 분은 진짜 제가 '와..내가 이렇게 늬네집 바퀴벌레만도 못한 취급을 받아야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한 손님이십니다.
한창 지겨우리만큼 비가오던 4월의 어느날이었습니다.
흰색 그랜서 XG 손님이 옵니다.
4만원을 주유하십니다.
그리고 주유하는 동안 운전석에서 많아봐야 30대 후반인 아저씨가 내립니다.
보조석에는 부인과, 뒷좌석에는 어린 아들 둘을 태우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그 아저씨는 트렁크를 열고 저를 부르십니다.
아래부터는 대화식으로 얘기를 해드리겠습니다.
"여기 쓰레기 버릴 수 있어요?"
"네~쓰레기 버려드릴께요 어떤건데요?"
라고 말하고 트렁크쪽으로 갔습니다.
배(먹는) 상자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들었다 내렸다하는 폼을 보아하니 무게도 꽤나 무거워보였습니다.
"이거 좀 버려주세요."
저희 음식물쓰레기는 하나도 나오질 않아서 저희도 처리가 불가능 할 뿐더러
버릴만한 곳도, 버릴만한 시설도 되어있지않습니다.
그래서
" 죄송합니다만, 저희도 음식물쓰레기는 아예 버리질 않고 있고, 놔두면 저희도
썩어서 처치가 곤란해지기때문에 버려드릴수가 없어요...죄송해요 ㅠ"
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는말이 가관입니다.
" 왜? 밥안먹어? 왜 음식물쓰레기 안버려? 이거 명절날(그러면 족히 설날부터 2달은
된 다 썩어빠진 '배'들이란 말입니다.) 선물돌리고 남은건데 썩어서 어떻게 할 수가
없단말이야. 야. 아니면 보고 너네가 먹을 수 있으면 너네가 먹어. "
정말요 속으로 울었습니다.
아니요, 그 앞에서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도대체 너는 뭐가 그렇게 잘나서 두달이나 지나서 썩어서 처치도 곤란한 그 썩은 배를
나보고는 보고 먹을 수 있겠으면 먹어라는 거냐는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그렇게 뭐 못먹고 살아 보여서
다 썩어빠진 배라도 버리라고 주면 뒤져보고 먹을만한거 골라먹게 생긴건가..라는
생각에,,정말 눈물이 나서 참느라 죽을뻔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저희도 못버려드려요.
두번 말 하기싫어서 인상구기고 그렇게 말하고 돌아섰더니
마누라라는 분은 됐어~ 여기서 뭘 그런건 버려달라고 그래~
근처 아파트 들어가서 음식물쓰레기통에 집어넣으면 된다니까~ 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전 두말않고 계산해드리고 보냈습니다.
가슴이 먹먹해지고, 너무나 서러웠습니다.
그 한마디가 너무나 충격이었습니다.
반말 욕. 차라리 그런건 많이 들어봤기에 가볍게 흘려보낼수있습니다만
그런 모욕은. 의도했는지 아닌지는 모를 저런 말은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2. 다 줘.st 손님.
몇몇 주유소는 만원 주유하거나, 오토바이(5천원~만원주유가능) 주유하시는
고객분들께는 휴지를 드리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저희주유소는 모든 고객분들께, 필요하지않으시다는 분들을 빼고는 다 휴지를 드립니다.또 새벽, 아침 손님들께는 커피도 한잔씩 드리죠. 그리고 운전하실때 입 심심하지마시라고
사탕도 하나씩.드립니다.
만원을 주유한 봉고차 입니다.
휴지를 드렸습니다.
안에 사람이 7명이나 타고 있습니다.
잠시 주유기를 체크하는 동안 보조석에 앉은 사람이 나와서 휴지를 넣어두는 박스에서
휴지를 진짜 장난안까고 팔너비 만큼, 가져갈수있는 양껏 가지고 갑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만원 주유했습니다.
이미 가져간 휴지 가격 따지면 이윤 없습니다. 오히려 남는거 보다 휴지 값이 더 비쌉니다.
(저희집 휴지는 더더군다나 먼지안날리는 엠보씽이니까요 ㅋㅋㅋㅋ)
사탕을 안드렸어야하는데, 그때 감지 했어야하는데.. 사탕을 하나 줍니다.
사람이 몇명인데 사탕을 하나 주냡니다.
"사장님~ 그러면 두개만 더 드릴께요~"
장난치냡니다 사탕하나에 얼마한다고 더럽게 그러냡니다. 비쌉니다.
휴지보다 비쌉니다. 그냥 식당에 있는 디저트 사탕아닙니다.
주고 욕먹지 말고, 줘도 맛있는거 주자는 취지하에 비싼 카라멜, 제리 드립니다.
진짜 속에서 쌍욕이 부글부글 넘쳐흐르고 있었지만, 그 쌍욕 다 누르고 쓴소리 한마디
했습니다.
" 사장님~ 휴지도 열개정도 들고가시는거 제가 봤는데요~ 그러면 저희 남는거 없어서
어떻게해요~ㅎㅎ 죄송해요~ 두개만 더드릴께요"
그랬더니 ' 야, 사탕하나에 얼마한다고,(하면서 이미 손에는 3개를 쥐고)빨리 4개 더줘'
신축 주유소라 더더욱 고객을 왕으로 모셔야하는지라, 왕님께서는
결국은 만원을 주유하고, 휴지를 열개 지가 가져가고 사탕을 7개 지가 받아 가셨습니다.
3. 내새끼 뒤에 탔지만 전혀 안부끄럽다.st
저희가 최신식ㅋㅋ 세차기를 도입했습니다.
그리고 세차기 도입 기념으로 한달간 5만원 주유시 무료세차 이벤트를 했었습니다.
대부분의 주유소가 당일주유시 당일세차무료 이런 시스템으로 가고있지만
저희는한달의 사용 기한이 적혀있는 쿠폰을 나눠드려서 언제든 세차하실수 있게
최대한 배려를 해드렸습니다.
다른 주유소 처럼 지하수를 쓰지도 않습니다.(참, 지하수는 차에 녹이 스니까 왠만하면
상수도 쓰는 주유소에서 세차하세요~) 그러니 상수도 요금도 엄청납니다.
더군다나 고압세차에다 휠까지 세차하는 시스템이다보니 남들 수도세보다
배로 더 나옵니다. 그렇지만 이벤트성이니 봉사정신으로 열심히 닦아드리고
고급세차도 해드리고 했습니다.
한달이 끝났습니다.
하지만 지난 쿠폰 다 5만원 인정해서 지금 바뀐 룰인 10만원 주유시 무료세차에
쓰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어떤 손님이 옵니다.
얼굴이 기억이 안나는걸 보면 그렇게 자주오시는 단골분도 아니십니다.
오만원 주유하십니다. 오만원 쿠폰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뒤에 부터는 대화식입니다.
"고객님, 10만원 모아오시면 세차무료로 하실 수 있으세요~^^"
"5만원 이라며."
"네, 근데 그게 세차기 도입기념으로 저희가 한달간 이벤트를 한거여서요, 쿠폰에도
기한이 명시되어 있고, 저희가 오실때마다 빨리 쓰시라고 설명을 드렸지만
그게 기한이 되서요~ 이제 10만원 주유하시면 무료세요~ 한번만 더 넣고 세차하세요~"
"뭐라고? 도둑놈이네, 그래서 오늘 세차하면 얼만데"
"(이때부터 움찔했습니다.) 네~ 오늘 오만원 주유하셨으니까 천원만 더 주시면
세차해드릴께요~(사실 RV베라크루즈라서 2천원 더받아야하지만 말나올꺼 시끄러워서
천원받고 해주고 치워뿔라고 천원달라했습니다.)"
"돈많이 쳐 벌었나? 배부른 소리하고 앉아있네 ㅆㅂ"
두말안했습니다. 손님은 왕이니까요.
네 세차하시려면 뒤로오세요~ 했더니 내눈치만 보던 보조석 마눌님 천원을 살포시
쥐어 주십니다. 눈물이 핑돌았습니다.
남는거 없습니다. 근 한달간 기름값이 그나마 많이 내려서 그렇지.
한창 유가가 팍팍 하늘모르고 치솟을때는 진짜 십원짜리 장사했습니다.
그렇지만 저, 저희주유소만큼 아낌없이 주는 봉사하는 주유소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돈많이 쳐 벌었나? 배부른 소리하고 앉아있네 ㅆㅂ" 이 말 듣자마자.
뒷좌석에 앉은 제또래의 지자식들 보기 민망해서 진짜 눈물이 다 날뻔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꿋꿋히 참고 세차 안내를 해준뒤 일하시는 분께 하소연을 했습니다.
그리고 일하시는 아저씨는 저를 대신해 복수를 해주었습니다.
" 복수했다!!!!!!!!!!!!!!!! 저시키 뒤에 안닦아 줬어!!!!!!!!!!!!!! (저희는 터널형 세차기에서
나오는 차들을 다 마른 수건로 닦아 드립니다.) 저런 싸가지 없는시키는
뒷유리 안닦아 줘도 돼!!!!!!!!!!!!!! "
보이는 유리만 닦아주고 안보이는 뒷유리는 닦는 시늉만 했다는 아저씨.ㅋㅋㅋㅋㅋㅋㅋ
늘 주유소는 진짜 별난 손님들 많다. 그렇지만 무조건 우리가 다 져야하고 네네해야한다.
고 충고해주시는 같이 일하시는 분들때문에 그나마 위안을 얻고,
고맙다며 같이 인사해주시고, 웃어주시는 고객분들때문에 힘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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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생각난 진상 손님들 .
한겨울에는 세차가 안되는게 당연한 일이지만 손님들은 그렇게 생각을 못할수도 있어
우리도 주유소 시작하기전에는 그런 생각 자체를 안했으니깐.
그럼 손님들이 세차하러왔어요 - 하면
겨울에는 추워서요 , 브러쉬가 얼어버리면 차에 기스가 가니깐 한겨울에는 세차 못하구요
날이 좀 풀려야 할 수 있어요 ~ 라고 해 .
그럼 손님들 반응이 그렇지요 ? 혹은 아 ㅠ 세차하러왔는데 ㅠㅠ 알겠어요..ㅠ 라고 하는데
이런 손님들한테는진짜 세차 100번도 더 해주고싶은게 내 마음이야 .
언제나 예외는 있는법,
추워서 얼어버려서 세차 못한다고 하니깐, ㄱ 같은 ㅅㄲ 라고 하더라 ^^
참 겨울에는 세차하니 안하니 때문에 손님들하고 많~이 티닥티닥 거린다 .
비오는데 세차 해달라고 하는 손님들 헤헷 ^^^^^^^^^^^^^^^^^^^^^^^
우린 뭐... 피부가 우비니 ...?
모든 장사에는 진상손님들 꼭 있지 ?
근데 이젠 다 견딜만 하다 .
해탈한 지경에 이르렀지 .
뭐라고 해도 열 안받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그래 , 그럴수도 있지 ...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거지 뭐 ...
저런사람은 저런대로 살아가겠지 . 열받으면 나만 손해야
라고 생각해버리면 되
그리고 우리집 기름은 진짜 정직하다 . 이틀에 한번씩 많이 팔리면 하루에 한번씩 현대오일뱅크에서 기름 받으니깐
만약 기름에 문제가 있으면 현대오일뱅크에 따져야 하는거야 ㅠㅠㅠㅠㅠㅠ
기름이상하다고 그러디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주유소도 3년밖에 안되서 탱크도 엄청시리 깨끗하단말이야 ㅠㅠㅠㅠㅠㅠ
들리는 소문에 정유사 기름 말고 대리점 기름 쓰는곳도 있다는데 요새는 간혹 가다 1군데씩 있나보더라고 .
요새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되!!!
비싸다고 머라고 하디마 ㅠㅠㅠㅠㅠㅠ 정유사들은 현금으로 꼬박꼬박 기름값 받고 외상은 절대로 안되고
제때 제때 기름값 넣어야 그제서야 기름배달 오고 ㅠㅠㅠㅠㅠㅠㅠㅠ 배달도 바로 오는것도 아냐 ㅠㅠㅠ
다들 주유소 한다고 하면 부자인줄 아는데 그건 다 10년전 이야기 .
요새 문닫는 주유소들 많다 . 그런 주유소들 보면서 남얘기는 아닌거 같어 .
기름값이 오르면 오를수록 우리 개인 주유소들은 이윤 작아지고 정유사는 부자된다 .
다른 주유소에 일하고 있는 아저씨가 명언 한마디를 남겼지 .
'경주에서 제일 거지는 주유소 하는 사람들'
그만큼 요새 주유소 어려워 ㅠ 돈도 많이 벌면서 휴지를 작게 주냐니.. 그런 말은 하지말아요 흑 ㅠ
마음 아파 ...ㅠ 나도 다 퍼 다 주고싶단말야 ㅠㅠ
물론 주유소 몇개씩 가지고 있고 하는 사장님들은 돈 잘버는듯 ! ㅋ 부럽다
오죽하면 내가 학비 벌려고 저녁알바를 뛰겠니...
이거 끝맺음 어떻게 하니 .
손님의 입장에서든 직원의 입장에서든 모르는거 있으면 다 무러보시요
첫댓글 헐 시발놈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같음 시발 너네랑 다르게 난 부잣집 딸이라서 그딴거 안쳐먹는다고 할거 같아 시바 ㅠㅠㅠ 다혈질이라 ㅠㅠㅠ
시바 빡침 ㅠㅠㅠ 아오 ㅉㅉㅉ
근데 주유소 알바 나도 할려고 했는데 엄마가 너는 야무지지 못해서 기름 흘리면 좆된다해서 포기했는데 ... 흡
헐ㅋㅋㅋ경주완전반갑닼ㅋㅋㅋ근데ㅠㅠㅠ안그런분들도많으시겠지만경상도분들이조금! 무뚝뚝하셔서ㅠㅠㅠ 같은말을하셔도듣는사람입장에선좀기분나쁘게 들리는 경우도 있는거 같아ㅠㅠㅠㅠ 힘내 여시야..
ㅠㅠㅠㅠ헐..언니고생많이했다ㅠㅠㅠ수고햇엉유ㅠㅠㅠ
우리집도 주유소 했었는데 아...공감가는거 겁나 많아ㅠㅠ 수고가 많어!!
하 이런진상들..............댓글을안쓸수가없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흑 언니고생이많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ㅉㅉ진상들 나중에 자기자식들이 그런취급받는걸 보고나서야 내가 잘못했구나 하겠지 진상ㅋㅋㅋㅋㅋㅋㅋㅋ시발ㅋㅋㅋㅋㅋㅋㅋ나중에 똑같이 당해라
나도 여름에 한달 겨울에 한달해봄 한달씩 해서 많은건 모르지만 난 개인적으로 겨울이 나음 여름엔 작은차들은 괜찮은데 화물차 이런거 큰차오면 시동을 안끈단말야? 그럼 난 주유하면서 열기 다 내가 받아내야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더워 죽어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예전에 여름에 오토바이 동호회부대가 왔었는데 오토바이는 주유건을 걸수가 없어서 사람들이 다 붙잡고 있어야 하는데 주유하는직원이 모조리 투입되었는데 승용차 계속오니까 배달하던 아저씨 오셔서 하고 사물실에서 경리 언니, 사장님, 소장님, 사장님 아들 다 나와서 주유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번은 시외버스가왔는데 차에서 술취하신 승객
분이랑 기사 아저씨랑 싸웠나벼 내려서 멱살잡고 싸우더라고 사장님이랑 남자직원들 달려가서 말렸는데 그 승객분이 화장실 간사이에 기사아저씨가 버스몰고 가버리심 ㅋㅋㅋ 승객아저씬 화내다 터덜터덜 걸어가심 ㅋㅋㅋ
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갔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동 안끄면 덥다 더워 특히 워셔액 넣어달라면서 시동 안끄는 손님도 있어 ㅋㅋㅋㅋ
엔진 벨트 ? 이런거 돌아가는것도 무섭고 덥다고!!!!!!!!!!!!!!!!!
온니 좀 시골로 가는 길이지만 주변에 다른 주유소도 몇개 있고 걍 길만 가다 있는 현대 오일 뱅크는 알바 어떨까? 사천칠백원준대 ㅠㅠ 여자도 괜찮을까? 글구
힘들거나 충고해줄말 있을까??첨이야 ㅠㅠ
시골변두리면 일단은 그다지 많은 승용차가 안오니까, 큰차들만 오는 국도변이라면 일은 쉬워 그리고 세차기까지 없으면 그다지 할 일은 없을꺼야. 그러나 시골로 들어가는 길가가아닌 시내 혹은 읍내 이런 번화한 곳이라면 트럭및승용차도 꽤있을테니까 약간 바쁘겠지만 세차기가 없다면! 별로 힘들꺼없엉 오히려 심심하달까.. 세차기 있으면 좀 바쁘게 뛰어다녀야할수도 있으니까- 자세한 주유소 상황을 설명해주겠오 언니?
나 초등학교때 안강살았었어 ㅅㄷ초등학교다녔음..
산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앍 나 안강에서 일한지 2년짼데 왜이렇게 고향친구 만난것처럼 반갑찌?
나도 알바 여기저기 많이해봤고 진상중 진상들 진짜 많이겪었지만 주유소 진짜 상상이상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놈들 언니 속상해하디마 ㅠㅠ 해탈할정도면 언니진짜맘고생쩔었을듯 ㅠㅠㅠㅠ 주유소손님들은 가뜩이나 자기 차에 타고있는상태기에 평소모습의 체면? 그런거없이 정말 솔직한모습이라고는 들었어 ㅋㅋㅋㅋㅋㅋㅋ 운전할때 진짜성격나오는것처럼 차에탄순간 딱 본모습이되버린다더라.. 언니 힘내!
응 고마워!! 왜그럴까 다들 ~ 웃으면서 살면 참 좋은데
삭제된 댓글 입니다.
헐- 그런거는 신고가 안되나 ? ㅠ
저런 색히들은 꼭 쥐뿔도 없는 게 저럼 맘고생 많았겠다ㅠㅠㅠ 상처 준 것들은 기억도 못 하니까 잊어버려! 언니만 손해잖아 ㅜㅜ 우리 작은아버지도 주유소 하셔서..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노력하시는 걸 많이 봐 왔기에 ㅜㅜㅜ 잘 될겨!! 아그리고 아까 뉴스에서 봤는데 셀프주유소에서 주유하는 호스? 안 빼고 차가 그냥 출발해서 주유소에 불났음;; 언니가 호스 안 뺄 경우 써놨길래..
응 나도 뉴스봤어!!!!!! 나도 깜빡증이 심해가지고 그럴뻔한적이 많은데 .. 조심해야해 !!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2 우리집 거지라고!!!!
나도주유소에서두달간알바했었드랬지ㅋ세차하고걸레로닦아주는데추워서죽을뻔ㅋ한겨울이었거덩ㅋ가끔덤프트럭오면경우삼단에해놓고선다흘려서쳐맞을뻔도하고ㅋ어떤사람은지가삼만원어치넣는다하고만원만하기로했는데왜더넣었냐고나한테덤터기를씌웠었디ㅋ
진상손님은 진짜 어딜가든 다 있나봐.....하....정말 ㅠㅠ고생했어 언니 나도 언니마음 진짜 공감한당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도 소심한복수 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손님이 왕이란은 개념은 ㅃㅇ 진상은 안와도 된다라는 생각을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물논 겉으로 그렇게 막 표현하는건 아니지만 속으로........... 진상오면 괜히 기분 나빠지고 , 그럼 다른손님들한테 그게 전달되니깐 ㅃㅇ 해야해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