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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오랜만 입니다^^<< 드뎌 29화! 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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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다음날 학교교문 앞.
"넌 저기로 가!! 왜 중삐리가 여길 오냐구~!"
혜민이 옆에 있는 중학교를 가리키며 다짜고짜 소리쳤다.
그러자 민영이 귀를 막으며 말했다.
"이미 부모님한테 허락 맡았잖아~ 그래봤자 3주라구-. 3주만 다니고 다시 일본 갈거야."
"이번엔 아주 영원~히 가라!"
"그래 그래~ 이따가 보자. 누나."
민영은 혜민의 말은 들은 척도 안한 채 유유히 학교안으로 들어갔다.
민지가 쿡쿡- 웃으며 말했다.
"정민영~ 여전하네?"
"저자식이 귀엽게 좀 생기면 다냐구~! 싸가지가 만땅인데!!"
"진정해 진정~ 들어가자 혜민아."
민지가 극도로 흥분한(?) 혜민을 달래며 교실로 들어갔다.
드르륵- 콰앙-!!
혜민과 민지가 교실로 들어가자 어김없이 정민이 학생들에게 차여, 문쪽으로 날아왔다. 민지가 말했다.
"쟤 혹시 전생에 슈퍼맨 아니래니? 날아다닌다. 날아다녀~"
"민지야… 비유 참 대단하게 하는구나…."
"헤- 내가 좀 비유는 잘하지~?"
"네.네~"
드르륵-
그 때, 이들의 눈에 낮익은 얼굴이 보였다. 그는…
"누나-"
민·영·이·였·다. 여학생들이 그를 보고 수군거렸다.
남학생들 역시 그를 보고 눈살을 찌푸리며 괜히 시비를 걸었다.
"너 뭐야? 왜 1학년짜리가 감히 어디라고 막 드나드녀?!"
"형들 말고…누나 여깄다고 했는데…."
"정민영!"
혜민이 민영을 부르자 여학생들은 더 수군거렸다. 남학생들이 말했다.
"뭐야…니 동생이냐?"
"그런데?"
"씨바- 똑같이 생겨가지고… 니 동생 관리 좀 잘해라."
혜민이 남학생들을 쏘아봤다.
"무슨 의미야. 그거?"
"에- 난 일본에서 인기 많은데…누나하고는 차원이 다르다구요. 형-"
이런 상황에도 민영의 일명 잘난척이 이어졌다. 그러다가 표정을 바꾸며 말했다.
"형들…. 근데요, 방금 한 말… 우리 누나 욕한거예요?"
그러자 남학생들이 쿡쿡- 웃으며 민영의 이마를 툭- 건드렸다.
"욕했다. 근데 어쩌라고?"
타악- 꽈악-!!
민영의 표정이 싸늘하게 바뀌었고 자신의 이마를 친 남학생의 팔을 세게 잡았다.
"しね(죽어)"
남학생들이 움찔 했다. 혜민이 말했다.
"잠깐, 정민영. 너 일본어로 말하지 마."
"뭐라고 한거야?"
"응? 죽으라고."
갑자기 차가웠던 표정을 지우고 혜민과 민지에게는 평소 표정을 지어보이는 민영이였다.
드르륵-
문을 열고 누군가 들어왔다. 현진이었다.
현진과 민영이 서로를 쳐다봤다. 현진이 말했다.
"손 놔."
그러나 민영은 가만히 있었다.
"놓으라고."
"싫어요. 이 형들이 먼저 시비걸었어요."
"아니까 좋은 말로 할 때 놔."
"……."
민영이 현진을 계속 쳐다봤다. 그러다가 한숨을 내쉬며 중얼거렸다.
타악-
"시시하게."
현진은 남학생들에게 성큼성큼 다가갔다. 남학생들이 움찔- 거렸다.
"내…가…"
빠악-!!!
"시끄럽게 하지 말랬지, 새꺄!!!"
가차없이 남학생의 머리를 때리는 현진. 민영이 말했다.
"뭐예요. 형-"
"뭐가."
"나보고는 손 떼라면서 왜 형이 때려요?"
"알 거 없어."
"젠장."
혜민이 민영의 교복을 잡아당겼다.
"너. 여기 왜 왔어?"
그녀의 말에 민영이 곰곰-히 생각하더니, 대답했다.
"교무실이 어딘지 몰라서 물어보려고 왔어."
민영의 어이없는 대답에 혜민, 민지, 현진, 나머지 학생들이 '바보' 라는 표정을 지었다.
정민이 교복을 탁탁- 털며 일어나서는 자리에 앉았다.
민영이 정민을 보더니 말했다.
"저 형은 왜 맞았던 거야?"
혜민이 대답했다.
"일본말로 이지메야."
"그래?…흐음~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순간, 현진이 뜨끔- 하며 말을 돌렸다.
"자- 이제 빨리 가."
"교무실…"
"아 씨~!! 여기서 밑으로 내려갔다가 오른쪽으로 꺾어서 쭉 가고 다시 왼쪽으로 가면 되니까 그냥 빨리 가!!"
"아- 그래요? 그럼 이따 봐. 누나!! さようなら~!!(안녕!!)"
타악-
한바탕 그게 일치르고 나가버린 민영. 과연 일내는 건 혜민과 똑같다.
현진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밖으로 나갔다.
♩♬~ ♪♬~
종이 울렸다. 그렇게 울리기를 여러차례….
수업이 끝난 방과 후. 혜민과 민지, 민영이 집으로 가는 도중, 혜민의 핸드폰이 울렸다.
삑-!
"여보세요."
[정혜민. 니 동생 옆에 있지?]
발신자는 정민이였다.
"응. 왜?"
[여기로 오라고 해.]
"거기? 어딘데?"
[니가 맨날 와서 있던 건물.]
혜민이 말했다.
"내가 뭘 맨날 가?"
[안있었냐. 그럼?]
"당연하지. 싸가지야!!"
[아아- 됐으니까 빨리 보내.]
"내 말 먹지 마!!"
[지금 보내. 수고.]
"야…야 싸가지!!"
뚝-!! 뚜- 뚜- 뚜-…타악-!
전화가 끝기자 혜민은 신경질적으로 닫으며 소리쳤다.
"엄청 싸가지 없네!!"
민영이 걸음을 멈췄다.
"왜그래. 누나?"
혜민이 말했다.
"야 너 싸가지 조폭이 어제 거기로 오래."
"에-? 아침에 봤던 형?"
"아니!! 싸가지 없는 놈 있잖아!! 그-!!"
"아- 그 형? 왜?"
"몰라~!!"
짜증을 내며 말하는 혜민을 보고 민영이 픽- 웃고는 뒤를 돌며 말했다.
"나 갔다올게. 누나."
"그래라!"
민영은 양 손을 주머니에 찔러넣고 유사파 구역 건물로 들어갔다.
민영이 건물 가까이 가자, 조직원들은 이미 알고 기다렸다는 듯이 문을 열어주었다.
키이-
문을 열자 바로 앞에 현진이 보였다.
"따라와."
아까와는 다른 현진의 낮은 목소리에 흠칫했지만, 내색하지 않고 안으로 들어갔다.
안에 있는 또 다른 문을 열고 더 안으로 들어가자 정민과 대가리,
몇 명의 조직원들… 뿐만 아니라, 성민도 있었다.
"무슨 일로…?"
정민이 말했다.
"니가 갔다왔다는… 그 야쿠자 새끼들에 대해서 물어볼게 있거든."
민영이 멈칫- 하며 대답했다.
"나도 잘…몰라."
"정보력 하난 풍부한 걸로 이미 일본의 학교 내에선 소문이 퍼져있던데?"
"윽…조폭이 전문으로 하는게 역시 스토커였어…."
"앉아."
정민의 말에 민영이 조심조심 소파에 앉았다.
이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그래서… 알고싶은건요?"
"아무거나."
"쳇- 뭐 그래…. 내가 기억하는 것 중 아무거나라면…,
10년전 한국에서 무슨일을 터트린 후… 사야카시 파 오야붕(두목)이 바꼈어.
그의 아들에게로."
그러자 이들의 표정이 굳어졌다. 민영은 이어서 말했다.
"물론… 전 오야붕(두목)이 죽은 건 아니지만, 어떤 사정으로 바꼈나봐요.
그리고…, 저택 내부엔 물론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일본도와 별별것이 다 있었는데….
거기 오야붕 말로는 조만간 그것이 필요할 때가 있다면서 모아놓은 거래.
뭐…그것 치곤 꽤나 많이 있었지만….
어쨌든 나한테 한국 올 때 전해달라면서 종이를 준거야. 어제 내가 준 종이… 전해 줬어?"
민영의 말이 끝나자 건물 안은 조용한 침묵만 흐르고 있었다. 정민이 말했다.
"그건 이미 봤어. …우리랑 뜨려고 별 짓을 다하는구만."
민영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했다.
"에…? 우리? …우리라고?…여…여기 조직이름이…?"
"유사."
"에엑-?!!! 그.그럼 여깄는 아저씬…?"
성민이 말했다.
"나 말인가?…난 유신…"
"에에에에엑~?!!!"
민영이 소리치자, 이들은 뭐 그리 놀래냐는 표정을 지으며 민영을 쳐다봤다.
민영은 이내 한숨을 내쉬며 중얼거렸다.
"믿을 수 없어…."
"뭐가?"
"으…한국에선 어떨지 모르지만 일본에선 엄청 유명하다구요….
그런 한국 최고의 조직이 이렇게 가까이 있었다니…."
그의 말에 조직원들이 픽- 웃었다. 민영이 정민을 쳐다봤다.
"진짜로 형이…유사파 두목이예요?"
"그런데?"
"…믿겨지는 것도 정도가 있어야지…."
"왜그러냐?"
"묻지 마세요…."
"약 먹을 시간 됐냐?"
민영이 소리쳤다.
"형!!!"
"왜."
"아 씨~!! 됐어요!! 갈게요!!"
벌떡- 콰앙-!!
민영이 짜증을 내며 밖으로 나갔다. 그런 민영을 보고 정민이 쿡쿡- 웃었다.
민영은 성큼성큼 걸어서 집으로 돌아왔다.
타앙-!
"왔어, 민영…"
"아오~!! 짜증나~!!"
"왜그래?"
혜민이 텔레비전을 보다말고 민영을 쳐다봤다.
"누나! 그 형이 유사파 두목이라는 거 알고 있었어?!"
"응."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왜?"
"아…쇼크…."
민영이 이마에 손을 대며 중얼거렸다.
혜민은 아직도 뭐가 그렇게 쇼크먹을 일이냐는 표정으로 바라봤다.
"진짜로 알고 있었어?"
"응."
"근데 그 유사파가 얼마나 대단한지 모르지?"
"그냥 조폭이잖아."
"으~!! 한국에서야 별로 알려지지 않았을지 몰라도 일본은 아니라구~!!
한국 최고의 조직이고 전세계의 조직, 야쿠자, 마피아…등등 중에서
20위안에 있는 조직이야!! 엄청난 조직이란 말이야~!!"
"그랬구나~ 너 의외로 아는게 많다?"
혜민의 단순한 대답에 거의 죽기 직전인 민영. 한숨을 내쉬고는 방으로 들어갔다.
타앙-
"…뭐야. 거기 갔다오는 길에 이상한거라도 주워 먹었나?…왜 저래?"
아직도 민영의 태도가 이해 안되는 혜민이였다.
.
.
시간이 흘러 다음날.
민영은 혜민과 민지를 교실까지 데려다준답시고 2학년 층까지 따라 올라왔다.
드르륵-
혜민이 문을열자 역시나 학생들에게 맞고있는 정민이 보였다. 민영이 그를 유심히 보더니 말했다.
"오늘도 맞네…. 어제 그 형 또 오겠지? 시끄럽다면서."
"그렇겠지 아마."
"그럼 누나. 난 내려갈게."
"그래. 잘 가."
민영은 정민을 한 번 힐끔 보더니 계단을 내려갔다.
♩♬~ ♪♬~
종이 여러 번 울린 만큼, 시간도 흘렀다.
점심시간이 되자, 학생들은 가자 매점이나 급식실로 향했다. 정민 역시 일어나 교실을 나가려 문쪽으로 갔다.
드르륵-
그 순간, 누군가 문을 열었다. 민영이였다. 정민은 당황한 척 하며 뒤로 물러났다.
민영은 교실 내부와 복도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 문을 닫고 안으로 들어왔다.
"저기…나…가야되는데…."
정민이 작은 목소리로 말했지만 민영은 무시한 채 그를 빤-히 쳐다봤다.
정민은 애써 당황한 척 하며 계속 뒷걸음질을 했다.
"형."
"…으.응?"
"형. 나 알지 않아요?"
민영의 말에 정민이 진짜로 움찔- 하며 대답했다.
"몰라…."
그러나 민영은 그런 그를 쏘아봤다.
"진짜…나 몰라요?"
"니.니가 누군지…내가 어떻게 알겠어…?"
"정말로요?"
정민은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그래요~?"
민영이 피식- 웃으며 정민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정민은 그대로 서 있었다.
"난요…"
점점 더 가까이 가는 민영. 그러다가 멈춰섰다.
"난…형 알 것 같은데?"
"…뭐…?"
"형이요…"
"……."
민영이 씨익- 웃으며 말했다.
"형, 어제 봤던 유사파 두목 형…아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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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엔터를 쳐서 했습니다..ㅎㅎ
불편해 하실까봐;;ㅎㅎ;;
이게 더 편하져?"ㅋ
아! 글구요. 이모티콘!! 완전 싸그리 없애려구요..;ㅋ;;;
전체 수정은 이거 완결 낸 후에 할 예정입니다^<
(아참!! 제 친구가 정민이를 그렸어요!! <<하하핫--
조만간 혜민, 민지, 현진이도 그린다는데..ㅎㅎ
다 그리고 받으면 제가 여기다가 올리겠습니다~!)
(아우씨~!! 난 왜이렇게 오타가 많이 나니??;;;ㅠㅠ)
첫댓글 ㅎㅎ 민영이.. 눈치가 빠르네요~ ㅎㅎ 그림. 빨리 보구 시퍼요~ ㅠ 담편 기대 할께요~
에헤헤헤 !!!!!!!!!!!!!!!!!!> < 혜민이동생 민영이가 ㅠ ..조폭이엇다니용 ㅠ 흥....그래도 정민인 내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신말이뇽]
에에에에엑=== 민영이는 조폭이 아녜요^^><>< 그저 야쿠자한테 초대되서 간 것 뿐... 원래는 일본 학교 일진 짱;;;
들킨건가??? 혜민이랑 반대로 눈치가 빠르네요,,,ㅎㅎ
ㅋㅋㅋ재밌어요.민영이는혜민이에비해둔치가아니네요?ㅋㅋ담편기대기대
우왕~~담편 기대^^ㅋㅋ 어떠케 될까????궁금궁금... ㅋㅋ
민영이 눈치 빠르네 대단 ㅋㅋㅋㅋㅋㅋㅋ 담편기대 ><
짱재밋서요>ㅁ<.. 그래드.. 연재가 느려서 슬픈<<
재밋어요 ㅋㅋ
ㅋㅋ 재밌어요 담편기대요 ㅎ
재밋어요>_<
너무 늦게 봤다!! 쏘리!! 너무 재밌어!!
민영이 짱- 눈치 빠르다-ㅋㅋ
누나에 비해 예리한데요
민영이짱인데요?? 일본에서손가락안에드는조폭이랑가까워서그런건가??할튼이러케대니깐담편이더궁금해지네요><
이게더 편해요 ㅋㅋㅋ
재밋써여^^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