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다 구워먹을까 생각하다가
고구마 에어프라이어에 구워먹다
전기요금 폭탄맞은 뒤로는 프라이어에
안 구워먹고 난로 피우면 난로에 구워
먹다가 올해는 날씨가 요동을 치는지라
난로도 안 내놓고 가스렌지에 고구마 굽는
냄비가 있건만 아무 소용이 없네요
가스렌지가 냄비에 물기가 없으면 저절로
꺼져버려 저 처럼정신머리 없는 사람에겐
좋기도 하지만 이럴뗀 또 불편하기도 합니다
휴대용가스렌지에 냄비얹고 구워볼까
생각하다가 딸래미 어릴적 생각이 났네요
그때는 국민학교 4학년때였는데
남편이 사무실로
팔러온 토치를 사와서 불을 붙였는데(
토치가
그때 나오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이게 꺼지질 않고 더 활활 타오르니까
제가 엉겹결에 저기 잔디밭에 던져라고
했더니 이 양반이 자기도 겁이나니까
잔디밭에 던졌는데 이게 분리가 안 되고
점점 타오르는데 남편과 저는 너무 놀라서
어떻게 할줄을 모르고 있는데 그때 딸이
들어 오더니 그 장면을 보고 하는 말이
모래을 갔다가 덮어야지 하면서 무서워 하지도 않고 마당구석에 있는 모래을 세숫대야에
퍼 다가 부어버리자 무섭게 타오르던
불이 순식간에 꺼져버리자 남편과 저는 아무 말도 못하고 멍하니 딸래미 얼굴만 처다봤네요
어른둘이 초등학교 사학년짜리가 하는
생각도 못하고 놀라서 처다만 본게 부끄러워서 아무말도 못하고 서로 얼굴만 처다
봤었네요
지금도 토치생각하면 그때 생각이 떠 오르네요
그런데 어릴적 그리도 겁이 없더니 커 가면서도 겁이 없고 성인이 되어서도 겁이 없네요
폭설오기전 이틀전 밤사이 눈이 쌓인
산책길모습이네요
저날 무척 따뜻 했는데 밤부터 추워져
폭설이 왔네요
첫댓글 따님이 모래를 사용하여 불을 껐군요
영리합니다
그러니까요
부탄가스에서 불이 타오르는 데
폭발할까 봐 정말 무서웠는데
어찌 그런생각을 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대견하단
생각이 든답니다
고구마는 생으로 먹어도 맛있고,
삶아서 먹어도 맛있고,
구워 먹어도 맛있지요.
군 고구마가 가장 맛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구운고구마을 좋아 하는데
구워먹을 데가 없네요 ㅎ
@깐돌이 엄마 집에서(특히 도시에서) 구워 먹을 수 있는 사람 거의 없지요.
저희는 주말농장에 가면 가끔 구워 먹습니다.
구워 먹는게 있습니다.
@오운육기 좋으시겠어요
에어프라가 좋긴한데 전기요금이 너무많이
나와요
눈이 많이 왔네요,
지난 연말부터 지금까지 눈을 밟아 보진 못했습니다.
여기는 눈이 오면 2~3일 연속으로 내리다 폭설이 오네요
올해는 눈이 그리 많이 오지는 않았어요
ㅎㅎㅎ
군고구마 생선구이 냄비에 약불해 놓고 한참 있다 뒤집어주면 군고구마 맛있어요
감자른 빨리 센불에
고구마는 약불에 불에 천천히 익히면 당도가 좋아집니다.
옛날에는 헌냄비에 맥반석 자잘하게 부숴 깔고 약불에 올려두고 군고구마 해먹었습니다
잘드시고 잘 노세유
그렇게 구울수만 있다면 좋은데 우리집 가스랜지가 자동으로 물이 없으면 꺼져서 고구마
구워먹기는 다 틀렸답니다 ㅎㅎㅎ
설 잘 보내시고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깐돌이 엄마 아고
최첨단 장비를 사용하시네요
ㅎㅎ
@와경천초 ㅎㅎ 그러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