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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은 그냥 편하게 잡는 것일텐데....
생체인은 중펜을 그립 연구만 하다 끝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참 어렵네요.
출처는 구글과 유튜브, 저희 탁구카페이고요.
먼저 왕하오부터 보자면
왕하오는 윙을 많이 날립니다.
마지막 사진에 왼쪽을 보면 일반적 중펜 윙이고, 진한 부분 왕하오가 다듬고 남은 윙입니다.
즉, 이렇게 윙을 다듬고 검지를 경사면에 올려놓고, 엄지를 살짝 사선으로 자루를 감싸잡습니다.
펜홀더이지만 라켓을 쉐이크처럼 자루를 잡은 형태입니다.
이렇게 잡으면 검지와 엄지가 만나게 되는데, 이렇게 잡기 위해선 윙이 많으면 제약이 많기에 윙을 날리는거고, 또 하나는 이렇게 잡고 쉐이크처럼 양핸드를 사용하려면 아귀힘이 매우 강해야 합니다.
다음은 마린입니다.
위에 라켓은 검지 윙의 각을 좀 내렸네요.
다만 왕하오처럼 윙을 날리지 않았는데, 이유는 마린은 일펜처럼 검지를 판위에 올려 놓고 있습니다. 엄지도 깊게 안들어가고 판을 누르고 있고요.
이럴 경우 포핸드의 각을 좀 더 단단히 고정하기 좋습니다. 즉, 일펜과 동일하게 잡는 방법입니다.
다음은 슈신입니다.
슈신의 사진에는 검지가 저리 올려있는 모습들이 가끔보이는데 저런 모양은 임펙트를 가하지 않고 힘을 뺄때의 모습입니다.
실제 타구시 검지의 위치는 이렇습니다.
슈신이 최근 이면사용을 늘리면서 검지의 위치가 경사면으로 올라왔네요.
참고로 경사면으로 올리고 엄지와 검지가 만나면 일펜식 쇼트를 하기는 어려워집니다.
또 하나는 슈신이 손가락이 긴 이유도 있지만 엄지 손가락이 깊게 들어갈 수 있는 이유는 윙을 전부 날리가나 최근엔 윙을 이전보다 많이 날리진 않지만 각을 급격히 내려서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거 보다 윙을 많이 다듬는거 같습니다.
추가로...
유훈석 코치님 그립은
유훈석 코치님 제자이신 김모모님 게시글에 있는 그립 모양은(유훈석 코치님 그립과 동일)
전면 숏핌플인 김남수 관장님 라켓입니다
이상 중펜방 게시판지기 루프드라이브였습니다^^
곧 이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로 만들어서 올려보겠습니다.
첫댓글 멋지십니다 중펜 그립 고정 하는데 8개월 걸렷습니다 이제 그립이 제것 됫네요 ㅜㅜ
감사합니다, 루프님. 웡충팅도 전에 이야기했지만, 그립이란 건 결국 자신이 잡기 편한대로 잡는 게 우선이며 중펜 특성상 뒷면 활용을 위해 검지가 깊게 들아가야하는 게 기본이 되기만 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안정성을 위해 검지의 포지션을 어떻게 해주냐에 따라 개인의 모양에 따라 그립이 달라진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저같은 경우 손목부상 입었던 경험을 살려서, 슈신의 그립처럼 바꾸는 실험을 하고 있네요. 그럴 경우 좀 더 백핸드의 컨트롤이 높아지는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