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원이 있었다
젠장할...10시에 출발하면 딱인데 망할 놈의 선생이 늦게 끝내줬따
열나게 튀었지만 대치동과 부평역과의 차이를 극복 못 하고 엄청 늦어버린 팬더...
거기다가 모임장소인 분수대는 눈씻고 찾아봐도 보이지도 않고
이상한 빨간간판의 장미분식(?ㅡ_ㅡ)그런 곳만 나왔다
엄청시리 헤매다가 결국 떡돌이가 데리러 왔다
분수대에 도착하니...저번 서울 정모때와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소인원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따
(내낭군진환,살인미소진환,태빈아놀자,내사랑떡돌이대니,대니키퍼,별이,엽기송백경)
그 순간,그 배신감들이란!!!ㅡ_ㅡ+++
어째 온다고 했던 17명들 중에서 7명만 와서 나를 맞이했던가
입이 쩍쩍 벌어지더군
급기야 별이 언뉘와 그 일당들(?ㅡ_ㅡ)은
방향치 팬더처럼 길을 못 찾는 사람들이 있을 거란 위안을 하면서
엄청시리 현란한 형광노랑종이에다
"대니와 함께#1177임태빈 인천 정모
별이:019-+++-++++
대니키퍼:018-@@@-####
태빈아 놀자:018-***-****"
이런 내용을 써 놓고 뒤에는 "1TYM"이라고 크게 써 놓구
분수대 앞에 서 있었다...ㅠ_ㅠ
그리고
키퍼에게 들도록 해 놓구선 꼭...그 뭐시더냐...
권투할 때...그 라운드 걸(몇 라운드인지 알려주는 여자...뭔지 다들 알지오?)
처럼...광장을 돌다 오라고 시켰다...ㅡ_ㅡ
키퍼...우리의 기대에 부응하며 열심히 돌아다녔고
우린 키퍼를 외면했다...ㅡ_ㅡ;;;
그러다 1시간을 기다려도(사실상 난 30분쯤 기달렸지만)
사람들이 안 오기에...우린...
우리가 하도 이렇게 추한 짓을 하니깐...사람들이 와도 그냥 간 거라며...
또다시 정말 눈물겨운 위로를 해댔다
그리고 또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기둥에 붙여났지만...
지하철 직원아찌가 와서...때라고 했다
글서 그냥 닭갈비 집을 갔다
테이블 4개를 붙여놨더군...ㅡ_ㅡ;;
우린...테이블2개만 썼다
쬐까 미안했다
글구 밥을 먹을라고 하는데..
서빙아저씨가 자꾸 뼈 없는 닭갈비를 시키라는 거다
그거 비싼데...ㅡ_ㅡ+++
저번엔 세트메뉴로 시켜서 그런대로 저렴했지만 여긴 세트메뉴도 없었다
(망할...체인점이 뭐 그따윈지...홈피가서 따져야겠다)
내가 보기엔...분명히...
"예약인원도 줄었겠다 여긴 첨인 것 같고 면목없을테니 덤탱이나 씌우자"
라는 의도가 다분히 보였다
울 학교앞에..그 춘천닭갈비가 있어서 포인트 100이 될 정도로 애용하던 나로선...
닭야채볶음밥과 쫄면사리를 넣으면 그런대로 맛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런데 그 직원 아저씨는 자꾸 그걸 못 먹게 하는 거다
짜증났다
우리가 먹지 지가 먹나?
그저 이익 남길려구...ㅡ_ㅡ+++
닭야채볶음밥에 떡사리를 넣으면 퉁퉁 불어서 맛 없다는 엄청난 헛소리를 해서
"쫄면 사리 넣으면 맛잇어요!"
라고 내가 반문하자
쫄면에 밥알이 눌러붙는다나..뭐 그런 정말 열받는 소리를 해댔다
이봐...내가 먹었다구...ㅡ_ㅡ+++
쫄면에 밥알 붙는 다는 소린 첨들었네
그 강압적인 태도에 아까의 미안했던 마음은 금새 사라지고
너의 그 파렴치한 마음에 넘어갈순 없다란 오기에 그냥 닭야채볶음밥을 시켰다
엄청 눈치주더군...
암툰 열심히 먹었따
글구 먹는데...지네 집이 100억짜리라나...뭐 그런 미친 헛솔을 또 하구...
우리보고 어디 사냐구 했다
키퍼가 ㅡ_ㅡ+++나를 가르키며 서울시 **구 @@동에 산다구 했다
그러더니 그 헛솔맨이 말하기를...
"@@동?거기 가난하잖아"
라고 했다...띠버럴...나 가난한 동네 소녀다
당신들 이제 내 앞에서 갑부 어쩌고 하면 다 죽었어ㅡ_ㅡ++
먹는데...퍼 온 샐러드에 얄딱구리한 피클이 있었다
(말이 피클이지 피클의 탈을 쓴 오이 짱아찌 같았다)
그걸 키풔가 먹더니...
피클로 2행시를 짓겟다고 했다
피:피가
클:클클 나네
ㅡ_ㅡ
이러니 그 여자가 엽기 소릴 듣지...
우리의 외면의 강도가 약했는지 이 여자는 또 샐러드 접시에 있던 옥수수로 3행시를 짓겠다고 했다
옥:옥이
수수:수수하네
ㅡ_ㅡ
난 그 사이에 그냥 밥을 먹었다
그리고 이것도 추억이라는 나의 멋진 주장하에
우린 음식점에서 사진을 찍는 웃긴 사람들이 되었다
추운데서 갑자기 더운데로 들어와서 상당히 빨간 촌년 얼굴들을 하고선...
사진 찍으러 갈 때 키퍼가 가스관에 걸려서 넘어졌다
그 여자는 거기가 럭비하는 곳인줄 아는지...끌끌
그게 한 두번이여야지ㅡ_ㅡ
아마 3번은 넘어졌을 거다
똑같은 장소에서...ㅡ_ㅡ;;
그것도 모잘라서 나중에 내려오면서 또 넘어졌지?아마...훗훗
(키퍼가 죽이겠군...끌끌)
암툰...렌즈에 다들 얼굴이 안 들어가서...ㅡ_ㅡ
엄청시리 용을 쓰고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너무 쪽팔려서...언넝 계산 하고 나왔다
그리고 CREAM이란 커피숍을 갔다
저번에 내가 준비한 그 카페랑은 정말 비교도 안 될만큼 넘넘 이쁜 가게였다
(하긴 그 카페가 좀 엽기였었쥐...글구 태자쒸
파라오가 아니구 파라문이였어...ㅡ_ㅡ)
진짜 아기자기하고~너무 이뻤다
커피맛은 별로였지만..ㅡ_ㅡ
다들 각자 시켰는데 태자하구 엽송이가 시킨 아이스크림이 히트였다
정말 이뻤다ㅡㅠㅡ(덴장...파르페 먹고 싶었눈데...왜 파르페는 준비가 안 됀 건지...ㅡ_ㅡ++)
먹고 또 이제는 철판 깔고 사진을 마구마구 찍어댔다
사진 찍으면서 너무 웃겼다
계속 "찾길 봐으래~"이러면서 유승준 손짓하구ㅡ_ㅡ;;
키풔랑 태자랑 범죄자 사진도 찍고...
(사진 스캔해서 올리면 다들 알 거오...끌끌)
이거 스캔해서 올리면 정모참가인원만 빼고 다들 탈퇴할 꺼라는 소리들을 했었다
사람들이 이상하다구...ㅡ_ㅡ;;
현수막 얘기도 의논하고...지방 정모도 의논했다
자꾸 의논하다 삼천포로 빠졌지만...ㅡ_ㅡ;;;
참!카페 오기전에 엽송이가 발견한 서점에서 천리안 잡지 꼬께를 샀다
다들 아실랑가 모르겠지만...이 잡지 원탐 스페셜이었다
글구 구하기도 힘들었다
근데 때 지난 잡지여서 2000원에 파는 것이 아닌가!
(글두 비싸...울 동넨 과월호는 1000원인데...ㅡ_ㅡ+)
하나씩 꼬께를 손에 들고~^^ →오늘 그래서 더더욱 행복했음
CREAM에서 마구마구 노는데...
우릴 가운데에 두고 한 쪽엔 우리가 불량감자라 명명한 남자 둘이서 뻑뻑 담배를 피워대고
다른 쪽에선 여자들이 담배를 피워댔다
우린 호흡이 너무 곤란했다!
근데 다행히 지배인처럼 보이는 아저씨가 와서 환기기를 틀어줬다
진짜 왕 후레쉬했다...행복!TT^TT
그러다 대니 파자마한테 연락 와서 얘 마중 나갔다
글구 파자마랑 합세해서 노는데...
새벽 5시에 귀가해서 엄청시리 피곤할 1TYM4U언니가 1시쯤에 정모에 참가한다고 하드니만
부평역에 도착했다는 전화가 왔었다
언니 데리구 왔는데 카페 오니깐 예약시간이 끝나서 슬슬 자리를 떳다
그리고 노래방을 갈려고 하는데...
난 사탐 학원이 있어서 그만 가기루 했다
한 사람이라도 떨어줘야 더 많이 부르지..란 기특한 생각으로...
훗훗...정말 기특해..*_*;;
글구 떡돌이도 가야 된다구 해서 같이 나왔다
그 다음 후기는 다른 사람 후기를 참조하시라우
같이 지하철 타고 가는데 너무 피곤했다
아무튼 오랜만에 만난다는 생각+처음 만난다는 생각+장시간의 지하철 여행에
정신적으로 너무 피곤했던 듯...
학원에 도착하니 1시간쫌 일찍 왔다
근처 식당가서 밥 먹는데...사람들 너무 많은데 나 혼자여서 조금 쪽팔렸다
하지만 이 짓거리도 한 두번이 아니여서 곧 아무렇지도 않게 맛있게 밥을 먹고!
(엽기 팬더의 생활에 대해선 조만간 올리겠소)
사탐 들었지만 역시나 중간에 좀 졸구...ㅡ_ㅜ
독서실 갈려다가 피곤해서 걍 집에 와서 정팅하고 정모후기 쓴당...
그래서 오늘 내 아뒤가 "과로팬더"였지...ㅡ_ㅡ;;
이제 정모후기 끝!
이젠 한 사람씩 정리...
*별이언니-오우~언뉘~언뉘 머리 묶으니깐 넘넘 이뻐보였다오!
껄껄...진짜 넘 이뻤다니깐!내 말에 쑥쓰러워하긴...캬캬
암툰 별이언뉘의 환상적 랩을 못 들은게 아쉽군...쩝
담에 또 봐요오오오~
*대니키퍼-당신 이번에 고생 많이 했수
당신 엽기적인 일 너무 많이 해서 당신 외면하고픈 충동을 내가 얼마나 느꼈는지 아오?
다음에 나보고 갑부 이따위 말 하면 가만 안 두게쓰~ごご
*내사랑떡돌이대니-당신도 이번에 고생 많이 했어
인천정모지기도 아닌데...알어...
키퍼를 보고 있자니 불안했겠지...오늘 키퍼 보고 당신 마음 100%이해했다니깐...ㅡ_ㅜ
떡볶인 잘 먹었어?떡볶이 먹구 피곤해서 그냥 뻗었지?!
그러니깐 정팅 안 오지...ㅡ_ㅡ++
*내낭군진환-이봐...당신
히히~인터넷상이니 일케 말 하겠소...나 소심해서 면상에 대곤 잘 말 못해...ㅡ_ㅜ
암툰 잼 있었는지?좀 걱정된당...
오늘 정팅 와서 반가웠쓰~
비록 말은 별로 못 했지만...ㅡ_ㅜ
담에 보면 아는 척도 하고 그럽세!
*살인미소진환-당신도 말야...내 말투가 이렇다고 상처받지 말구...
당신이랑 낭군이랑 사귀지?ㅡ_ㅡ+
심히 관찰해 볼만한 사항이야...욀케 사이가 좋은 겨?
암툰 당신도 이번에 잼 있었는지 걱정되네...
울 노는 거 넘 엽기적이지?글두 끝까지 참아줘서 고마워~♡
ㅡㅠㅡ;;
영상회 때 낭군씨랑 또 보자구!
*태빈아놀자-오우~울 태자뛰~
오늘 센스틱 안 갖다줘서 미안해...ㅡ_ㅜ
나 머리 밥팅인거 알자너...담에 영상회 때 와...
아니면 소포로 붙여줄께...미안...아침에 학원땜에 깜빡했다...ㅡ_ㅜ
암툰 오늘도 변함없는 당신의 그 명랑태자"버젼에 잼 있었어!^^
*엽기송백경-당신...머리 감아서 100만원 날리다니...ㅡ_ㅡ;;
정말 눈물이 흐른다,흘러...담부턴 그런 짓 하지마...알았쓰?
디스코 타러 못 가서 미안해...
하지만 어쩔 수 없었던 거 알쥐?나 대학 들어가면 가자구~
*대니파자마-오늘도 이뿐 그대~
캬캬~저번엔 여고생의 모범이더니만 힙합소녀가 되서 나타났더군!
암툰 당신도 올만에 봐서 넘우 반가웠소~
비록 나랑 많이 못 놀았지만...ㅡ_ㅜ
당신 영상회때 연락해!!!
*1TYM4U-언니...올만에 보는 거지만 언니의 그 패션감각은 언제나 빛을 발하는군!
피어싱도 넘우 멋졌구~머리 색깔두 넘넘 이쁘고.,..ㅡ_ㅜ
나랑 비교되구...ㅠ_ㅠ
성규씨랑 싸우지좀 말구!ㅡ_ㅡ+
오늘 나 빨리 가서 미안했어...
글두 내 맘 알쥐?^^
글구 언니 셤 끝나면 울 명동 한 번 갑세...
피곤할 텐데 와 줘서 넘넘 고마웠어!!!>_< //
오늘 정모 후기 끝~*
P.s:오늘 온다고 해 놓구서 안 온 사람들...진짜 미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