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4월 15일부터
부산 지하철 2호선의 배차간격이 늘어났습니다.
비혼잡시간(9시~5시) 때 배차시간이 6분30초에서 7분으로 조정됐습니다.
2호선 연장 구간인 양산선(호포역, 남양산역, 양산역)
열차 증편을 위해서, 2호선 전 구간의 열차 운행을 줄이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변경 전, 양산선의 배차간격이 무려 19분30초였습니다.
양산시민의 불편과 불만이 적지 않았고,
이에 따라 부산 지하철을 운영하고 있는 부산교통공사가 대책을 내는데,
바로 2호선 열차운행 횟수 축소입니다.
어이가 없으시죠?
한마디로 "아랫돌 빼서 윗돌 막고 양산 시민에게 생색내기"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b>승객은 늘어나는데,
열차 운행 횟수를 줄인다고요??</b>
최근 해운대와 센텀시티역의 유동인구 증가 때문에
2호선 하루승객이 5만명이나 증가 했습니다.
게다가 경제불황으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률 역시 증가하고 있고요.
인력을 충원하여 차량을 추가 배치하고, 배차간격을 줄여도 모자랄 판에!!
부산교통공사는 시민들이 더 오래 지하철을 기다려서,
더 혼잡한 열차를 이용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단, 2명의 기관사만 뽑아도 양산과 부산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열차를 운행할 수 있습니다.
<b>부산 지하철 노동조합은 요구합니다.
단 2명의 기관사만 더 뽑으면
안전하고 편리한 지하철 운행 할 수 있습니다.</b>